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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세계여행143

지금 터키로 가는 이유 에서 런던 촬영을 제안했을 때, 날아갈듯 기뻤어요. 올해 남은 휴가는 런던에서 보내야겠구나! 2015년에 아버지를 모시고 뉴욕과 미국에서 3주간 여행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아버지가 당신 평생 소원이 뉴욕에서 한 달 살기라고 하셨거든요. 한 달을 산다면 저는 런던에서 살고 싶어요. 일단 영어를 쓰니까 생활하기 편하고요. 대영박물관이나 내셔널 갤러리 등 무료 입장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박물관이 많고요. 밤마다 웨스트엔드에서 하는 뮤지컬 공연을 볼 수 있으니까요. '오랜 전통과 현대의 볼거리가 어우러지는 곳, 런던에서 2주일을 보내야지.' 하던 중, 예전에 야학 교사로 함께 일했던 이들을 만났어요. 런던 여행을 준비한다고 했더니 외환 딜러로 일하신 분이 그랬어요."지금 해외여행을 간다면 터키가 최고야.. 2018. 12. 6.
런던 노팅힐 여행 에서 영국의 로맨틱 코미디를 다루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를 가장 먼저 떠올렸어요. 저의 인생 영화거든요. 많은 인물들이 나오지만 악당은 하나도 없는, 사랑으로 아파하는 이도 나오지만 그래도 사랑의 가치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로맨스 이야기. 는 여러번 본 영화에요. 그래서 이번에는 을 봤어요. 영화를 보고 나니 노팅 힐에 가고 싶어 졌어요. 그래서 런던 촬영을 마치고 자유 시간에 노팅 힐에 갔습니다. 전철역 '노팅힐 게이트'가 있어 찾기는 쉬워요.골목을 따라 작은 노점상도 있고요.예쁜 집도 있어요. 현관 앞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에 '저기가 영화에 나온 집인가?' 했더니, 모든 집들 앞에 사람들이 몰려와 사진을 찍더군요.시내만 돌아다니다, 이렇게 주택가에 오니 또 새로.. 2018. 12. 4.
캠든 타운 여행기 런던에 가면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게 있습니다. London free walking tour. 제가 좋아하는 공짜지요. 물론 완전 공짜는 아니고요. 투어를 마친 후, 각자의 만족도에 따라 팁을 냅니다. 캠든 타운워킹 투어라고 있네요. 전에 가 본 적이 없어 가이드를 따라 동네 구경을 할까 싶어 집결 장소로 향했어요.오후 3시부터 시작인데요. 10분 전 도착해서 보니, 이미 여러 사람이 와서 서성이고 있어요. 그런데 정각이 되어도 가이드는 나타나지 않아요. 혹시 장소를 잘못 알았나 싶어 옆에 있는 스페인 커플에게 물어보니 아무래도 바람 맞은 것 같다고 하네요. 그들은 인터넷으로 예약까지 했다는군요. 결국 20분을 기다리다 허탕치고 그냥 갑니다. 예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프리 워킹 투어로 멋진 하루를.. 2018. 11. 28.
런던이여 다시 한번 런던 1일차 여행기 (오전) 촬영을 위해 영국 런던에 왔습니다. 숙소는 타워브릿지 근처에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 타워브릿지를 향해 걸어갑니다. 템즈 강을 중심으로 런던을 구경하면 길찾기가 쉬워요. 타워브릿지에 올라가니 아침 출근길 바쁜 런던 시민들 사이로,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런던탑입니다. 입장료가 꽤 센 곳이라 그냥 바깥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런던에는 공짜로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입장료를 내는 곳은 주로 패스합니다. 런던탑, 3가지 역사를 가지고 있지요. 왕궁, 요새, 감옥. 원래 궁궐이었어요. 권력 투쟁이 잦으니, 적들의 침략을 막으려고 해자를 두르고 담장을 올립니다. 요새가 되어 바깥에서 침입하기 쉽지 않은데요.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왕권 다툼에서 밀린 왕자들을 가.. 2018.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