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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세계여행143

이스탄불 도심 여행 2018 터키 여행기 10일차 (2편) 이스탄불 아야 소피아 맞은 편 거리를 걷는데, 사람들이 줄을 선 걸 봤어요. 저긴 무얼까? 궁금해서 표를 끊고 들어갔습니다. 바실리카 시스턴이라고 로마 시대에 만든 지하 저수조네요. 들어가면 사방이 캄캄합니다. 플래시 기능을 끄고 찍는 순간, 진면목이 드러납니다. 육안으로보면 그냥 캄캄한 지하실이에요. 입이 딱 벌어집니다. 로마 시대에 만든 저수 시설입니다. 세상에 그 옛날에 어떻게 이런 시설을 지하에 만들 생각을 다 했을까요? 로마인들의 물에 대한 집착은 놀라워요. 로마 여행 가서 가장 놀란 건 물을 나르기 위해 만든 수도교였어요. 산에서 물을 도시로 나르기 위해 만든 거대한 지상 수로.로마 제국의 수도교 (위키 피디아 자료 사진) 생각해보면 문명이 발달하는데 있.. 2019. 2. 20.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 2018 터키 여행기 10일차 아침에 일어나 골목길을 따라 걷는데 벽에 그라피티가 눈길을 끕니다. 기타치는 스톰트루퍼의 그림입니다. 사진을 찍어서 민서 보여주려고요. 민서가 요즘 스타워즈에 빠져 있거든요. 밀레니엄 팔콘을 레고로 조립하고 막 그래요. 그라피티 화가는 노동과 돈의 교환가치를 믿지 않아요. 오로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일하지요.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일에 전념할 수 있는 것도 행복입니다.익숙한 이미지에 변형을 가해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것, 그게 창작의 기본이지요.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에 왔습니다. 터키는 오래도록 동서양이 만나는 곳이었어요. 기원전 546년에 페르시아가 리디아의 수도 사르디스를 정복한 후, 기원전 333년까지 200년간 페르시아의 지배하에 있었지요. 기원전 334년에 알렉산.. 2019. 2. 12.
톱카프 궁전에서 본 술탄의 삶 2018 터키 여행 9일차 (2부) 아야 소피아를 갈 때 입장권을 놓고 고민을 했어요. 터키 물가에 비해 꽤 비싼 편이거든요. 물론 아무리 비싸도 이스탄불에 와서 아야 소피아를 안 보고 갈 수는 없지요. 고민끝에 뮤지엄 3개 콤보권을 샀어요. 15리라(3천원) 할인 혜택을 보고. 티켓 가격은 135리라. 2만7천원입니다. 저는 어차피 아야 소피아, 톱카프 궁전, 고고학 박물관을 셋 다 볼 생각이었어요. 이스탄불 당일치기 여행이 아니라 5일 정도 관광하니까 셋 다 봐야지요. 고고학 박물관은 월요일 휴관하고, 톱카프 궁전은 화요일 휴관합니다. 당일에 아야 소피아와 톱카피를 보고 고고학 박물관은 다음날 봤어요. 톱카피 궁전은 아야 소피아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데요. 와보니 매표소 앞에 긴 줄이 있군요. .. 2019. 1. 30.
아야 소피아 이야기 2018 터키 여행 9일차 본격적인 이스탄불 여행 첫날, 아침에 일어나 트램을 탑니다. 트램은 이스탄불의 구시가지를 달립니다.이스탄불의 전철은 3종류에요. 지상으로 달리는 트램이 있고요. 아예 깊은 땅속으로 다니는 푸니쿨라가 있고, 우리에게 익숙한 메트로(지하철)가 있어요. 유적의 도시다운 대중교통 설계네요. 함부로 땅을 파면 고대유적이 나오거나, 인근 오래된 건축물에 균열이 갈 수 있으니, 구도심에는 지하철이 없어요. 지상으로 달리는 트램이 있고요. 지하철을 만들 때는 아예 땅속 깊이 들어가는 푸니쿨라를 만들어요. 탁심과 카바타스를 오가는 푸니쿨라.땅속 깊이 내려가기에 이런 커다란 도르래로 전철을 움직입니다. 처음 간 곳은 블루 모스크. 아야 소피아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1616년에 지어진.. 2019.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