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독서 일기948 창의성이란 선을 넘는 용기다. 김두식 교수의 '욕망해도 괜찮아'를 읽다가 문득 피디 지망생들을 위한 구절을 하나 발견했다. 저자의 허락 없이 글을 옮기는 걸 용서해주시길 바란다. 원래 인터넷 블로그에 공짜로 연재하시던 글이니 만큼 '공짜로 즐기는 세상'에서 조금 소개한다고 서운해하지는 않으시겠지? ^^ 김두식 교수님의 형은 물리학을 전공한 대학 교수시란다. 그 분의 말씀. ---이하 책에서--- "흔히 조기교육, 영재교육이 우수한 과학자를 만들어낼 거라고 생각하잖아. 그래서 과학고도 만든 거고. 근데 그거 완전히 착각이야. 너 창의성이 뭔지 아니? 남과 다른 생각을 하는 거지. 그런데 창의성이 과학고에서 만들어질 것 같아? 전혀 아니야. 창의성이란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남과 다를 수 있는 용기'야. 자연과.. 2012. 6. 28. 중년의 남자들이 스캔들에 무너지는 이유? 공짜로 세상을 즐기겠다는 욕심이 과한 터에, 때로는 공짜로 책을 읽을 기회를 놓치면 심하게 서운하다. 김두식 교수의 새 책 '욕망해도 괜찮아'가 화제다. 책 사 볼 돈이 없어 이럴 경우, 나는 인터넷을 뒤진다. 김두식 교수가 창비 블로그 '색계'에 쓴 글을 묶은 책이란다. 잽싸게 창비 블로그에 달려갔다. 된장... 출판과 동시에 이미 글은 다 내리고 저자와의 대화만 맛보기로 남아있다. '블로그 연재 당시에 읽었다면, 굳이 책을 안 사도 되는데... 연재를 놓친게 한이로구나.' 워낙 공짜에 집착하는 인생이다 보니 이렇게 공짜를 한번 놓치면 뒤늦게라도 돈주고 책 사 볼 생각은 못한다. 참 찌질하다. 돈보다 소중한 건 책읽는 즐거움이라고 늘 얘기하면서! 그런데, 누가 책 선물을 했는데 받고보니 김두식 교수의 .. 2012. 6. 26. '노동의 배신' 이곳은 가난한 이의 지옥이다. 부끄러운 고백 하나... MBC 파업으로 넉 달 째 월급이 나오지 않으니, 사람이 좀 비굴해졌다. 다른 직장을 다니는 후배를 만나면 '형이 요즘 월급이 안 나오잖니. 밥 좀 사주라.'하고 삥을 뜯는다. 심지어 몇 달 째 월급 안나오는 MBC 후배도 내 밥이다. '형이 파업 선동했다고, 또 구속영장이 나왔잖니. 어쩌면 이번 여름은 유치장에서 날 지도 모르는데, 꼭 먹고 싶은 게 있거든?' 일명 구속영장 앵벌이다. 구속영장 핑계대고 밥을 사달라고 하면 다들 지갑을 순순히 연다. 세상, 참 아름답다. 책 읽는 걸 참 좋아하는데, 책 사 볼 돈이 없다. 그래서 역시 앵벌이에 나섰다. 새 책이 나올 때 서평단 이벤트에 응모해서 당첨되면 책을 공짜로 볼 수 있다. 앗싸! 솔직히 예전에는 이런 책 증정 이벤트에 응모.. 2012. 6. 12. 아까운 책 2012, 맛보기~ 세상의 모든 책을 다 읽을 수 없기에, 난 책 권하는 책을 즐겨 읽는다. 독서의 외연을 넓힐 수 있어 좋고, 한 권의 책을 읽고 여러 권의 책을 읽은듯한 지적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좋다. 2011/11/16 - [공짜 PD 스쿨/100권읽기 추천목록] - 100권 읽기 추천목록 11. 책 권하는 책 블로그에서 책 권하는 책, 포스팅을 올렸는데, 출판사에서 원고 청탁이 들어왔다. 작년 한 해 나온 책 중에서 아까운 책 한 권을 골라달라고. 파업으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차라, '감사합니다!'하고 냉큼 물었다. '2011 아까운 책', 새로운 책을 향한 입맛을 돋구게 하는 좋은 글들의 향연이다. 필진도 정말 화려하다. (나 빼고^^) 일독을 권한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서는 찾을 수 없는 숨은 보물을 찾기.. 2012. 4. 25. 이전 1 ··· 229 230 231 232 233 234 235 ··· 2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