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짜로 즐기는 세상/짠돌이 육아 일기78

한가한 일상이라는 선물 요즘 방송가는 7월부터 적용되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한창 시끄럽습니다. 특히 제가 일하는 드라마 제작현장의 경우, 주간 노동 시간 68시간 준수는 현재로선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예능 연출의 경우도 주간 노동 시간이 100시간을 훌쩍 넘깁니다. 그렇다고 드라마 촬영이라는 일을 나눠서 하기도 쉽지는 않고요. 작품의 톤을 일관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한 사람의 감독이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관리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노동 시간 단축을 격하게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지난 몇년, 본의 아니게 집에서 쉬는 시간이 많았는데요. 그 시간 동안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거든요. 노동 시간 단축으로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리라 믿습니다. 오늘은 한겨레 육아 칼럼에 기고한 글입니다. 한가.. 2018. 6. 19.
이젠 태도의 시대 지난 3월에 한겨레신문에 기고한 육아칼럼입니다.(새 글 쓸 시간이 없을 때 공유하려고 아껴뒀는데, 드라마 촬영하느라 바쁜 타이밍에 요긴하게 쓰네요. ^^) '지식과 기술의 시대 넘어 이젠 태도'본문은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http://babytree.hani.co.kr/?mid=media&category=31727172&document_srl=31778375 막간을 이용한 광고 시간,MBC 주말특별기획 스페셜 재방이 편성되었습니다.오늘부터 오전 7시 50분, 1회부터 매일 한 편씩 방송됩니다~ 2018. 6. 5.
영어공부는 시기보다 동기 한겨레 21에서 을 쓴 문성현 저자와 함께 대담을 진행했어요. 저나 문작가님은 공통점이 있어요. 둘 다 스무살이 넘어 영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한 사람들이란 거지요. 우리는 둘 다 영어 조기 교육보다는 직장인의 영어 공부를 권하는 편입니다.조기 교육을 시킬 수 있는 능력이 되고, 아이도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어 있다면 시켜도 됩니다. 가계에 부담을 주는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은 줄이는 편이 좋구요. 무엇보다 아이를 조기 유학 보내지 못했다고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어요. 영어 공부는 특히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거든요. 한국의 입시 지옥이 문제라면, 입시 지옥을 바꾸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지, 내 아이만 해외로 빼돌린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아요. 영어 조기 교육, 답은 없어요. 저도 아직 모르겠어요... 2018. 5. 17.
두 여인에게 사랑받는 방법 큰 딸 민지랑 영화 를 봤어요. 극장을 나오면서, 이 영화 원작 소설도 재미있겠다 했더니 민지가 원서로 사왔어요. 아내는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한글판 책을 보고 민서 주려고 사왔는데 제목이 더군요. 결국 우리집에는 같은 책이 영어로도 한 권, 한글로도 한 권 있어요. 큰 딸 민지가 읽고난 원서를 아내가 읽고, 저는 둘째 민서랑 한글판을 같이 읽고. 온 가족이 책 한 권을 읽고, 한동안 이야기를 하며 지냈어요. 사랑하는 두 마님께서 나란히 누워 의 원작 소설을 읽는 모습입니다. 책 읽는 습관,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최고의 유산인데요, 어떻게 하면 길러줄 수 있을까요? 한겨레신문에 기고한 육아 칼럼입니다. '사랑하는 두 여인에게 동시에 점수 따는 방법'본문은 아래 링크로~http://babytree.han.. 2018.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