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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PD 스쿨335

자기 주술의 힘 창작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 주술의 힘이다. 예비 창작자에게 꼭 필요한 것도 자기 주술의 힘이다. 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다. 나는 재미난 무엇인가를 만들 것이다, 끊임없이 자신에게 주술을 걸어야한다. 그런 주술의 도움 없이는, 너무나 험난한 것이 창작자의 길이다. 난 사실 단순하다. 내 스스로에게 자기 주술을 걸고, 곧 그걸 믿어버린다. '난 독학으로 영어를 정복할 수 있어!'라고 자기 주술을 걸고 미친듯이 공부한다. 내가 일본어를 공부하는 걸 보고 집사람이 한 말이 있다. '당신은 절대 머리가 좋은 사람은 아니야. 당신처럼 그렇게 독하게 공부해서 안되면 바보지. 당신은 동기부여가 강한 거야.' 즉, 나의 강점은 좋은 머리가 아니라, 스스로를 주술에 걸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거다. 가.. 2011. 8. 30.
PD, HOW? 2 (기획안 차별화 전략) 기획안 작성 노하우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차별화다. 수많은 경쟁작 중에서 돋보이는, 나만의 기획안을 쓰는 요령은? 차별화 전략의 포인트는 나만의 특성을 찾는 일이다. 그리고 그 특성에는 나의 단점도 포함된다. 내가 MBC 입사했을 때 동기중에 임정아 PD가 있다. 예능국과 드라마PD로 10명이 입사했는데, 9명이 남자였다. 당시에는 체력이나 현장 통솔에 있어 PD가 여자라는 점은 약점으로 여겨졌다. 남자 연출이 독점하는 예능 연출계에서 임정아 PD가 여성 연출로서 두각을 나타낸 비결은? 임정아 피디가 조연출로 일할 때 만든 프로그램은 'god의 육아일기'였다. 당시 무명이었던 남자 그룹을 데리고 남자 아기 육아과정을 토요일 버라이어티 쇼로 만든다고 했을 때 갸우뚱했던 선배들이 많았다. 아기 우유 데우는.. 2011. 8. 30.
PD, HOW? (프로그램 기획안 작성법) 요즘 PD 공채 시험 볼 때 가장 어려운 과정 중 하나가 기획안 작성이 아닐까 싶다. 새로운 TV 프로그램 어떻게 기획해야 할까? 예능국에서 버라이어티 쇼 연출할 때의 일이다. 느낌표라는 공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일했는데, 어느날 김영희 선배님이 불렀다. "새 코너 기획안 만들어 와." 김영희 국장님이 내주신 과제는 간단했다. '세상을 바꾸는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라.' 이 대목에서 여러분도 잠깐 고민해봐주시기 바란다. 세상을 바꾸는 프로그램, 어떻게 만들까?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세상을 들여다 보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들여다 봐야 한다. 세상만사 문제가 얼마나 많은데, 그걸 다 들여다본단 말인가. 자신을 들여다 보라. 그리고 내가 세상에서 가장 바꾸고 싶은 게 무엇인지.. 2011. 8. 29.
이메일 주소로 자신을 표현하라 사람을 만나 명함을 주고 받을 때, 난 꼭 이메일 주소를 살펴 본다. 서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 말문을 여는 중요한 단서이기 때문이다. 이메일 주소는, 스스로 자신을 표현하여 세상에 알리는 나만의 정체성이다. 이름은 태어나자 부모님이 지어주신다. 내 뜻대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뭐, 너무 후지게 지으면 바꾸기도 하지만... 메일 주소는 자아가 생긴 후, 사이버 공간에서 내가 어떤 이름으로 활동할 지 정하는 것이기에 자신의 의지가 반영된다. 이메일 아이디를 잘 살펴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아니 적어도 한 사람을 알 수 있는 단서가 담겨있기도 하다. 물론 이메일 주소를 그냥 별 생각없이 만드는 사람도 많다. 그냥 자신의 이름을 영문으로 만들거나 전화번호를 조합하거나..... 2011.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