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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PD 스쿨/날라리 영화 감상문63

'러빙 빈센트' 사랑하는 고흐에게 제가 애정하는 예술영화 전용관 을 찾았습니다. 를 보려고요. 저는 창작자로서 빈센트 반 고흐의 오랜 팬입니다. 고흐는 가난해서 전문 모델을 쓸 수 없었어요. 그의 그림에는 주위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자화상도 많이 그렸지만, 일상에서 만나는 마을 사람들을 그림에 담았어요. 여관집 주인 딸, 친구인 고셰 박사, 마을의 뱃사공, 우체부, 등등. 그 덕분에 이런 영화가 가능해졌어요. 고흐가 그린 풍경화가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되고, 고흐가 그린 인물화 속 사람들이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화면 위에서 움직입니다. '고흐는 과연 자살한 것일까요?' 저 역시 늘 궁금한 대목입니다. 그는 삶에 대한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었거든요. 영화는 고흐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쫓아갑니다. 이야기도 좋지만, 역시 화면이 압권이지.. 2017. 12. 15.
내 인생의 영화, 대부 오늘은 씨네 21에 기고한 '내 인생의 영화 : 대부' 이야기입니다.'대부 Godfather'는 영화도 좋지만 원작 소설도 참 좋지요.이 영화를, 싸움의 시기에 다시 돌아봅니다. 원문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로~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8570 2017. 11. 2.
박정희 시대와의 완전한 이별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해는 2012년이었습니다. 그해 1월부터 170일간 파업을 했고요, 6개월간 싸운 끝에 해직자 복직이라는 박근혜 후보의 약속을 받고 복귀했다가 배신 당했지요. 부당징계로 고통받는 조합원들 보기 부끄러워서 저는 새누리당 당사 앞에 가서 박근혜 후보에게 공영방송 정상화라는 약속을 이행하라고 1인시위까지 했습니다. 새누리당 사람들이 지나치면서 제게 조소를 던졌습니다. '그걸 믿은 놈이 바보지...' 12월 대선에서 박근혜가 당선되는 걸 보며 좌절했습니다. 이 나라에 박근혜에게 표를 던진 사람이 그렇게 많다는데 절망했어요.탄핵반대집회의 태극기 부대를 보면, 참 난감합니다. '저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저들과 어떻게 해야 소통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끝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미스 .. 2017. 10. 27.
파업으로 방송3사 대동단결 MBC PD와 KBS기자가 SBS에 출연했습니다. '파업으로 방송3사 대동단결'이란 댓글에 빵 터졌습니다. 스브스뉴스, '공범자들' 영화썰입니다. MBC, KBS 총파업을 지지하는 SBS 동지 여러분, 고맙습니다. '국민의 방송'이란 애칭을 두고 셋이서 다시 겨뤄보는 그날까지! (영화 '공범자들' 이제 IPTV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2017.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