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PD 스쿨/날라리 영화 감상문63 강적을 만났을 때, <에이리언> 시리즈 (의 브런치에 기고한 글입니다.) 어떤 영화든, 1편을 보지 않고, 2편부터 보는 경우는 드물다. 전편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야기를 쫓아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는 예외였다. 1편도 안 보고 달려갔다. 감독 때문이다. 1987년에 개봉한 를 보고 제임스 카메론이라는 신인 감독의 이름을 뇌리에 새겼다. ‘천재구나!’ 미래에서 온 살인 로봇을 그린 그가 우주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만들었다기에 보러 갔다. 주인공도 1탄에 나온 미래에서 온 전사 마이클 빈이었다. 마이클 빈의 활약을 기대하고 갔다가 시고니 위버의 맹활약에 깜짝 놀랐다. 에이리언이라는 영화사상 최강의 강적이 나오는데, 더 막강한 여전사가 박살내 버리는 모습을 보고 물개 박수를 쳤다. 가 대박이 나자 1편을 극장에서 재개봉했다. 2탄의 스케일을 .. 2019. 11. 12. 이번 생은 글렀다고 생각할 때 (에 영화 감상문을 연재합니다. 책이나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개봉중인 영화의 경우, 스포일러 때문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못할 때가 많아요. 에 있는 영화 중 많은 분들이 이미 보신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쉬울 것 같습니다. 로 다시 본 영화, 오늘은 첫번째 감상문이고요. 제가 좋아하는 스티븐 킹 원작의 이야기 입니다.) 이번 생은 글렀다고 생각할 때, 살다보면 답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폭력적인 아버지가 내 삶을 쥐고 흔드는데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고압적인 상사가 내 목줄을 잡고 조르는데 달아날 길이 보이지 않는다. 마치 사는 게 종신형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이번 생은 글렀다고 생각할 때, 나는 을 본다. 아내가 정부와 바람피우는 걸 알게 된 후, 권총을 구해 만취.. 2019. 9. 25. 누가 진짜 영웅인가? ( 시리즈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싫어하시는 분은 오늘 글은 건너뛰셔도 됩니다.) 의 경우, 극장에서 세 번 봤습니다. 개봉하자마자 조조로 한 번, 아내와 극장 데이트로 한번, 그리고 개봉 막바지에 아이맥스로 한번. 좋아하는 영화는 개봉할 때 일반 버전으로 한번, 내리기 직전에 아이맥스로 다시 한번 보는 게 저만의 영화 감상법입니다. 나 같은 화제작은 개봉 초반에 아이맥스로 좋은 자리 구하기 쉽지 않아요. 그럴 때는 그냥 일반판으로 봅니다. 그런 다음 2~3주가 지나고 열기가 가라앉으면 아이맥스로 다시 보지요. 방송 문법을 전공한 적이 없기에 저는 좋아하는 영화를 보면서 영상 연출을 공부합니다. 처음 볼 때는 그냥 스토리에 집중해요. 두번째 볼 때는 시나리오의 복선이나 감독의 의도를 파악.. 2019. 5. 16. 저렇게 나이들고 싶다 영화 을 봤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이 90에 감독과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입니다. 몇 년 전, 를 보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카우보이가 보내는 마지막 인사라고 생각했는데, 이 감독님, 아직 떠날 생각은 없으신가 봅니다. 현역으로 계속 멋진 영화를 만들어냅니다. 영화의 원제는 Mule이에요. 노새이지요. 암말과 수탕나귀와의 사이에서 난 잡종인 노새는 생식 능력이 없는 짐승이지요. 일만 하다 갑니다. 영화에서 '노새'는 마약을 운반하는 짐꾼이라는 뜻이에요. 미국에서 80대 고령의 트럭 운전사가 마약을 운반하다 잡힌 실화에서 영감을 얻었답니다.한국어 제목은 이에요. '마지막 임무'라니까 액션 활극 같지요? '황야의 총잡이'로 이름을 떨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노년에 멕시코 마피아나 마약단속국 사이에.. 2019. 4. 2. 이전 1 2 3 4 5 6 7 8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