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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세계여행

오키나와 여행 추천 일정

by 김민식pd 2016. 9. 29.

추석에 다녀온 오키나와 여행, 70대 아버지를 모시고 가느라 여유롭게 7박8일간 다녀왔습니다.

1일
오키나와 나하 도착

2일 (렌트카 여행)
무라사키무라, 잔파미사키, 만자모, 만자비치, 반고쿠신료칸

3일 (렌트카 여행)
츄라우미 수족관, 코우리 대교, 코우리 비치, 미하마 아메리칸 빌리지

4일
페리를 타고 자마미 섬으로 이동

5일 (자마미 휴양)
후루자마미 비치 스노클링

6일 (자마미 휴양)

후루자마미 비치 스노클링

7일 (나하 시내 관광)
슈리성, 슈리성 근처 긴초초 돌담길, 고쿠사이 도리(국제거리), 다이치마키시 공설시장

8일

귀국

 

7박8일간 상세한 여행기를 참고하시려면 아래 목록을 참고해주세요.

 

2016/09/18 - [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세계여행] - 이번에는 오키나와!

2016/09/19 - [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세계여행] - 오키나와에서 만난 '주5일' 식당

2016/09/20 - [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세계여행] - 오키나와의 어떤 공존

2016/09/21 - [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세계여행] - 권위에 익숙한 삶과 결별하라

2016/09/23 - [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세계여행] - 모험과 휴양의 이상적 조합

2016/09/26 - [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세계여행] - 가족 여행, 따로 또 같이

2016/09/27 - [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세계여행] - 여행은 지금 떠나는 게 최선

2016/09/28 - [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세계여행] - 오키나와 렌트카 여행

 

오키나와 여행 3대 명소를 추천한다면,

1. 추라우미 수족관

2. 슈리성

3. 고쿠사이도리 (국제거리)

 

렌트카 여행을 하신다면 잔파곶 - 만좌모 - 추라우미 수족관 - 코우리 대교까지 가는 서해안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합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게라마 제도도 권하고 싶은데요, 특히 저는 자마미 섬의 스노클링을 추천합니다.

 

경비는 아버지와 둘이서 7박8일간 250만원 정도 썼습니다.

항공료 70만원. (추석 연휴 기간이라 1인당 35만원인데요, 추석 바로 다음주 티웨이 항공의 경우 1인당 18만원에 살 수 있어요.)

렌탈 카 예약 30만원. (아버지를 모시느라 중형 세단으로 했는데, 오키나와의 경우, 경차가 많아 작은 차를 빌려도 좋을 듯 합니다.)

호텔 1박 평균 10만원. (나하 시내 13만원, 외곽 지역 7~8만원 트윈 기준)

식사 평균 1인당 1만원. (호텔 조식은 보통 1000엔이고, 식당 메뉴는 700엔에서 800엔 정도 합니다.)

호텔 호케 클럽 나하 신토신의 조식도 좋았고요. (1000엔 조식 부페)

베스트 웨스턴 나하 인의 경우 조식은 별로였지만 (700엔) 1층 편의점의 도시락 (200엔)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돈이 적으면 적은 대로 (편의점 도시락으로도 꽤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 편의점 도시락의 원조를 맛보세요. ^^) 많으면 많은 대로 (맛있고 멋있는 집을 찾아낼 수 있어요.) 각자 예산에 맞춰 여행을 즐길 수 있기에 일본 여행은 늘 만족스럽습니다. 

여행 떠나기 전 100만원 정도 환전했습니다. 산 속 별장이나 자마미 섬 내 숙소의 경우, 현찰만 받습니다. 넉넉하게 가지고 가는 편이 좋아요.

현찰은 75만원, 카드는 70만원 정도 썼네요. (숙박비와 식사비가 대부분입니다. 아버지와 저는 쇼핑을 거의 하지 않아서... ^^)

 

이번 오키나와 여행기는 하루하루 일정을 자세하게 기록하려고 했습니다. 노인이 되면 따듯한 나라에서 겨울을 나고 싶어요. 퇴직하면, 오키나와에 와서 한 달씩 살고 싶어요. 근처의 작은 섬들 중 가보고 싶은 곳도 많고요. (특히 코지마 섬...) 언젠가 다시 오면 이번 여행기를 가이드 삼고 싶어 나름 열심히 적었습니다. 

 

'여행의 심리학' (김명철 지음 / 어크로스)을 보니, 여행 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여행의 행복을 잘 정리하고 이를 가끔 기억에서 꺼내 생생하게 추억하는 것이랍니다. 여행을 다녀온 다음날부터 매일 한 편씩 블로그 글을 쓰면서 하루하루 추억을 재생해봤습니다. 여행하면서도 즐거웠지만, 여행 중 메모해둔 글을 불러내어 매일 한 편씩 글감을 만드는 것도 재미있어요.

여행의 즐거움을 3배로 만드는 법, 첫째 여행 준비 기간을 즐깁니다. 여행의 테마를 정하고, 정보를 모아 일정을 짭니다. 둘째, 여행가서 마음껏 즐깁니다. 가급적 열린 마음으로 다른 나라의 문화와 풍토를 즐깁니다. 셋째, 다녀온 후 여행기를 기록하며 오래오래 추억합니다.

예전에도 공유한 바 있는 '여행의 심리학'에서 한 대목을 인용하며 오키나와 여행기를 마무리 하렵니다.

 

'여행은 이야기다! 길고 짧은 것을 떠나서, 좋고 나쁨을 떠나서, 비싸고 싼 것을 떠나서, 성격과 취향을 떠나서, 모든 여행은 사건을 겪는 주체가 명확하고 뚜렷한 시공간적 배경이 있으며 사건의 흐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훌륭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이야기를 썩히면 죄가 된다. 우리 자신의 경험에 충실하지 못한 죄, 행복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망각의 강으로 떠내려보낸 죄,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여행이라는 극진한 경험을 부추기지 못한 죄 말이다.'

(여행의 심리학, 2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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