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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은 연애하듯! 공짜 PD 스쿨 제1강. 캐스팅은 연애하듯 하라. ‘놀러와’의 글로리아 특집을 보면 본좌, ‘섭외의 달인’인양 나오고 뉴논스톱을 연출하며 조인성 장나라 조한선 등등을 기용해서 스타 메이커라는 과분한 칭호를 받기도 했는데, PD의 캐스팅 비법, 알고보면 쉽다. 캐스팅은 연애하듯이~ 외모는 좀 볼 품 없지만, 이래뵈도 예전에는 연애의 달인이었다. 믿거나 말거나~ 비법은 세가지. “일단 들이대!” “상처 받지말고.” “올인!” 먼저, 일단 들이대! 글로리아를 기획할 때, 여주인공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이미지로 보면 배두나가 딱인데... 그런데 회사 동료들이 다들 갸우뚱... ‘배두나가 연속극을 하려들까?’ 영화 작업만 하는 배우인데 말이야. 뭐가 걱정이야, 일단 들이대! 그 사람이 예스를 할 지, 노를 .. 2010. 12. 25.
리스닝에는 받아쓰기! 공짜 영어 스쿨 제1강: 리스닝의 즉효약, 받아쓰기 영어 독학을 시작하며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친구에게 빌린 영어 회화 테이프를 듣고 내용을 받아적은 것이었다. 나의 대학 시절에는 영어를 익힐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시사영어사에서 나온 고가의 회화 테이프였다. 80년대 말 당시 물경 50만원이 넘어가는 그 테이프 한 질을 살 돈이 없어, 군대 가는 친구에게 ‘3년 동안 내가 테이프 보관해줄게.’하고는 얻어왔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영어 자료를 듣기 위해 단파 라디오를 사서 VOA(미국의 소리) 라디오 방송을 듣기도 하고, AFKN FM 라디오에서 나오는 AP Network News를 청취하려고 매시 정각마다 라디오를 끼고 살기도 했다. 그에 비해 요즘 시절은 얼마나 좋은지… 마음만 먹으면 정보의 바다 .. 2010. 12. 22.
공짜 영어 스쿨을 열며 딴지 걸 수도 있다. 드라마 PD면 드라마나 잘 만들지 무슨 영어 공부 비법을 논하느냐구. 있는 것들만 잘나가는 더러운 세상이 싫어서, 나름의 사명감을 갖고 시작한 일이다. 요즘 영어 좀 한다는 사람 만나보면, 하나같이 집안이 좋다. 어려서 해외 여행을 다니며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크면서 어학 연수 다니며 외국인 친구들 사귀어 국제 감각 기르고 자라서는 해외 유학 가서 빵빵한 학력에 유창한 외국어 실력까지... 돈 없는 것들은 아예 외국 나가 볼 기회도 없으니 영어 공부의 필요성도 못 느껴, 연수니 유학은 꿈도 못 꾸니 자연 국제 감각이나 어학 실력은 떨어진다? 그러니 외교관도 좋은 집안에서 특채로 뽑자? 이 얼마나 되먹지 못한 세상인가. 가뜩이나 불공평한 세상에, 영어가 부의 세습 수단 노릇까지 하고.. 2010. 12. 21.
공짜 PD 스쿨을 열며 테드 강의로 만난 오연호 기자의 오마이뉴스 설립의 변. ‘조중동처럼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가진 기존 보수언론에 대한 대항마로 일반시민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는 오픈 미디어를 만들고 싶었다.’ 이제 네이버 뉴스 홈에 가면 오마이뉴스는 조중동과 똑같은 접근권을 누리는 힘있는 매체가 되었다. 쓰레기같은 신문을 돈주고 구독하는 시대는 이미 갔다.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직접 표현하는 시대. 기자만 그런가? PD도 마찬가지다. 공중파 PD만 콘텐츠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이제 오산이다.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어에 가보면 개인이 직접 만든 재미난 팟캐스트들이 넘쳐나고, (소설가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강추!) 유튜브나 다음팟을 뒤져보면 1인 제작시스템으로 완성한 온갖 재미난 영상물들이 눈길을 끈다. (누구.. 2010.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