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국내여행151

서울 거리는 거대한 공연장 추석에 여러분은 무엇을 하며 지내셨나요? 이번 명절 연휴 동안 저는 내년에 나올 책의 원고 작업을 계속 했어요. 평소에는 전국으로 강의를 다니느라 차분히 앉아서 원고를 보는 시간이 없는데요. 연휴 동안 작정하고 집에서 집필모드로 지냈어요. 새벽 4시에 일어나 밤사이에 편집자가 보낸 원고를 받아들고 수정 작업에 들어갑니다. 아침 6시에는 채소 샐러드부터 식사를 하고요. 8시에는 아침 산책을 나가 뒷산을 한 시간 정도 걷고 옵니다. 9월 중순인데도 한낮에는 덥더라고요. 그래서 기온이 오르기 전에 먼저 운동부터 합니다. 다녀와서 다시 노트북 자판을 잡습니다. 저는 걷고 나면 글이 더 잘 써집니다. 어떤 책에서 그러더군요. 혈액 순환이 뇌로 가는 혈류의 움직임을 도와주기에 창의성을 키워준다고요. 그때 지인에게 .. 2024. 10. 2.
길냥이 은퇴 여행자의 삶 과천 문원도서관에서 2주 연속 저자 강의를 했습니다. 첫날은 을 가지고 하고요. 둘째날은 가 주제도서입니다. 너무 일찍 도착했습니다. 10시 강의인데, 9시 15분에 도착했어요. 혹시 근처에 걸을만한 곳이 있을까? 네이버 지도를 보니...근처에 청계산 산책로가 있군요.30분 정도 간단하게 걷습니다.걷다보니 이 길은...제가 좋아하는 서울대공원 순환산책로랑 이어지는군요. 예전에는 대공원에 입장료를 내고 걸을 수 있던 길이 이제는 무료 개방되었다고요. 날이 선선해지면 여기도 다시 와야겠어요. 그날의 주제도서는 이지만, 강연 제목은 였어요.행복의 기준과 외로움의 관계는 무엇일까요? 만족의 기준이 너무 높으면 사람은 외로워집니다. 사람을 만날 때 까다롭게 상대를 가리면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어렵고요. 즐거움을 .. 2024. 6. 26.
삶은 매일 매일이 축제 지난 5월 4일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노들섬에서 열린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에 다녀왔어요.노들섬은 이날 축제의 공간이 되고요.실내와 야외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올림픽 공식종목이 된 비보이들의 공연도 펼쳐졌어요. 한때 저도 춤을 좋아했는데, 이제 저런 춤은 감히... ^^ 젊음이 부럽습니다. 괜찮아요. 무대 위에 선 젊은 주인공들에게 응원의 함성을 보내는 객석의 관객으로 나이들어 갈 거니까요.예전에도 소개한 '우리 사이의 공기'.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펼치는 공중 곡예, 다시 생각해도 참 멋진 공연이었어요. 라는 제목의 곡예도 재미있었어요. 아슬아슬 가슴을 졸이면서 웃음이 터지는 코믹 서커스.한국의 공연자로서는 님의 마술 공연을 봤는데요. 제 지갑에서 꺼낸 5만원권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마.. 2024. 6. 12.
부산 영도 여행 5월 17일 아침에 김해경제포럼에서 조찬 강연을 했습니다. 아침 7시 30분 일정이라 전날 미리 내려가 부산 영도 걷기 여행을 다녀왔어요. MBC에 다닐 때는 연차를 쓰고 지역 강의를 다녔습니다. 기껏 휴가를 냈는데, 강의만 딸랑 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건 아까웠어요. 그래서 어떻게든 기차역 근처 여행 코스를 찾아봤는데요. 그러다 발견한 코스가 영도 산책로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해운대나 광안리는 다 부산역에서 멉니다. 영도는요, 부산역에서 전철로 두 정거장 떨어진 남포역에서 내려 영도대교를 건너가면 바로입니다. 영도에는 멋진 카페도 많아요. 물론 제가 좋아하는 건 해안 산책로 걷기입니다.절영 해안산책로를 걷습니다.원래는 바닷가 산책로를 따라 태종대까지 가는 코스인데 하필 그날따라 공사를 하네요. 우회해서 .. 2024.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