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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국내여행153

부산 영도 태종대 여행 부산에 강연이 있어 1박2일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에 가면 저는 갈맷길을 걷습니다. 바닷가 산책로인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광안리에서 이어지는 이기대 해안산책로고요. 두번째로 좋아하는 곳은 해운대에서 송정해수욕장까지 걷는 길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강연장이 부산 시내에 있어 시간이 맞지 않아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할까요? 저는 영도로 갑니다.부산역에서 전철을 타고 남포동으로 가고요. (10분) 영도대교를 도보로 건너면 제가 좋아하는 라발스 호텔 카페가 있어요.바다 전망이 끝내줍니다. 물론 요즘 영도에는 뜨는 카페가 많아요. 피아크 Peak도 있고요. 젬스톤도 있지요. 하지만 차가 없이 걸어다니는 저는 라발스가 편해요. 영도 다리를 걸어서 건너는 재미도 있고요. 3면이 바다로 되어 있어 파노.. 2024. 11. 28.
전주 도서관 여행 지난 10월 30일에는 부산에서 강연이 있었고요. 다음날인 10월 31일에는 전북 완주 용진중학교에서 진로 특강을 했어요. 부산에서 밤 기차를 타고 서울에 갔다가 아침에 다시 내려오느니 그냥 경부선타고 가다 오송역에서 호남선으로 환승해서 전주에서 묵어야겠다 싶었어요. 야놀자 앱으로 검색하니 마침 25,000원짜리 방이 하나 나오네요. 싱글룸에 이정도 가격이면 세계 최저가인듯... 물가가 싸다는 쿠바도 민박은 1박에 50달러거든요. 저는 나이 들면 국내 여행 다닐 거예요. 우리나라처럼 가성비 좋은 여행지도 없어요. 오늘은 가성비 여행 끝판왕을 소개합니다. 이름하여 밤기차로 전주에 도착해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숙소에서 자고요. 다음날 아침에는 24시간 뼈다귀해장국 집에서 아침을 먹고 반나절 전주 여행 에 나섭.. 2024. 11. 14.
서울 거리는 거대한 공연장 추석에 여러분은 무엇을 하며 지내셨나요? 이번 명절 연휴 동안 저는 내년에 나올 책의 원고 작업을 계속 했어요. 평소에는 전국으로 강의를 다니느라 차분히 앉아서 원고를 보는 시간이 없는데요. 연휴 동안 작정하고 집에서 집필모드로 지냈어요. 새벽 4시에 일어나 밤사이에 편집자가 보낸 원고를 받아들고 수정 작업에 들어갑니다. 아침 6시에는 채소 샐러드부터 식사를 하고요. 8시에는 아침 산책을 나가 뒷산을 한 시간 정도 걷고 옵니다. 9월 중순인데도 한낮에는 덥더라고요. 그래서 기온이 오르기 전에 먼저 운동부터 합니다. 다녀와서 다시 노트북 자판을 잡습니다. 저는 걷고 나면 글이 더 잘 써집니다. 어떤 책에서 그러더군요. 혈액 순환이 뇌로 가는 혈류의 움직임을 도와주기에 창의성을 키워준다고요. 그때 지인에게 .. 2024. 10. 2.
길냥이 은퇴 여행자의 삶 과천 문원도서관에서 2주 연속 저자 강의를 했습니다. 첫날은 을 가지고 하고요. 둘째날은 가 주제도서입니다. 너무 일찍 도착했습니다. 10시 강의인데, 9시 15분에 도착했어요. 혹시 근처에 걸을만한 곳이 있을까? 네이버 지도를 보니...근처에 청계산 산책로가 있군요.30분 정도 간단하게 걷습니다.걷다보니 이 길은...제가 좋아하는 서울대공원 순환산책로랑 이어지는군요. 예전에는 대공원에 입장료를 내고 걸을 수 있던 길이 이제는 무료 개방되었다고요. 날이 선선해지면 여기도 다시 와야겠어요. 그날의 주제도서는 이지만, 강연 제목은 였어요.행복의 기준과 외로움의 관계는 무엇일까요? 만족의 기준이 너무 높으면 사람은 외로워집니다. 사람을 만날 때 까다롭게 상대를 가리면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어렵고요. 즐거움을 .. 2024.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