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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예찬/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13

김민'석' 피디의 3번째 책 2016년 1월 25일, 블로그 방명록에 올라온 글이 있어요. @박경순115.91.***.1492016-01-25 11:09 안녕하세요. 김민석 pd님. 글 보고 들어왔습니다. ^^ 전 출판사 위즈덤하우스의 편집자 박경순이라고 합니다. 요즘 올리시는 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혹시 책으로 내실 계획은 없으신지요? 이미 계약이 되어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뒤늦게 여쭙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혹시라도 아직 계획이 없으시다면, 한번 얘기 나누고 싶습니다. 댓글이나,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민석 피디... ㅋㅋㅋ (죄송합니다, 편집장님) 저를 '김민석 피디'라고 부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옛날에는 기사에도 그렇게 나왔어요. "에 출연한 김민석 피디의 입담이 돋보였다"라는 기사가 있었어요. 아내.. 2019. 6. 17.
여행에서 만들어지는 습관들 책을 읽고 블로그에 리뷰를 올리는 것이 제가 가장 즐기는 놀이입니다. 새 책을 낸 후에는, 다른 이가 쓴 제 책의 리뷰를 살펴보는 것 또한 취미지요. 마님께서는 구글 검색에 제 이름을 검색하는 걸 보고, '중증의 관심병 환자'라고 흉을 보시는데요. 저는 타인의 관심, 대중의 반응을 먹고 사는 창작자입니다. 피드백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 작가로서의 꿈입니다. 평소 제 블로그에 오셔서 열심히 댓글을 달아주시는 '꿈트리숲' 님이 새 책에 대한 리뷰를 올리렸는데요. 글을 읽고 감동 먹었어요. '아, 내가 쓴 책을 이렇게 깊고도 넓게 읽어주시다니!' 주말 외부 필자 초청 시간, 오늘은 꿈트리숲 님의 블로그 글입니다. 꿈트리숲 님은 저의 새 책 를 읽고, 저의 습관 3개를 찾아내셨어요. '제가 꼽아본 습관은 짠돌이 .. 2019. 6. 1.
참고 기다리는 것도 실력이다 세렝게티 사파리를 하면 육식동물의 사냥 장면이나 생존 경쟁의 한 장면을 볼 줄 알았는데, 종일 헤매고 다녀도 늘어져 자는 사자들밖에 안 보였어요. 야행성 동물이라 밤에 사냥하기도 하지만, 육식동물 대부분의 일과는 늘어져서 쉬는 거라고 합니다. 사자들이 온종일 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자에겐 냉장고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 번 사냥하면 2~3일은 배가 부르기에 그냥 자면서 쉽니다. 배부른데 괜히 사냥해봤자 고기만 상합니다. 야생에서는 하루 잡아 하루 먹고 삽니다. 영화 의 원빈이 사는 방식이죠. ‘난 오늘 하루만 보고 산다.’ 사자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풀을 뜯지 않아요. 사슴이 풀을 먹는 걸 보고 ‘맛있나 본데? 나도 먹어볼까?’ 하고 풀을 먹는다면, 그야말로 사자 풀 뜯어 먹는 소리인 거죠. 사자가 너.. 2019. 5. 30.
3개의 요술 주머니 라는 옛날이야기를 아시나요? 아들만 있던 어느 부자가 딸을 갖고 싶은 마음에 여우가 출몰하는 산에 치성을 드려 드디어 딸을 얻습니다. 귀여움과 사랑을 독차지하던 딸이 자라면서 부잣집 가축들이 죽어나갑니다. 아들더러 외양간을 감시하라고 시키는데요. 귀여운 여동생이 소의 간을 빼내먹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알고 보니 누이가 구미호였던 거지요. 본대로 고했다가 아버지에게 노여움을 사고 집에서 쫓겨납니다. 고향을 떠나 살던 아들이 고향집에 돌아가려고 합니다. 짐을 꾸리는 아들에게 아내가 하얀 색, 파란 색, 빨간 색의 주머니 세 개를 줍니다. 위기가 닥치면 던지라고요. 고향에 돌아가니 제일 잘나가던 부잣집인 아버지집이 몰락한지 오래고 고향사람들은 하나둘씩 비명횡사하여 마을은 폐허가 되었습니다. 집에 가보니 누이만.. 2019.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