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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예찬/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13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오마이뉴스에 새 책의 서평이 올라왔어요. 리뷰를 읽다가 계속 입가에 웃음이 절로 그려집니다. '아, 이 분, 내 책을 제대로 읽으셨구나.' 독자가 글을 통해 저자의 마음을 짚어주실 때, 그 마음을 다시 글로 내놓은 걸 볼 때, 책 쓴 보람을 느낍니다. 저자에겐 인터넷에 올라온 책 소개 글이 이렇게 반갑군요. 독서일기를 더욱 열심히 써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리뷰를 써주신 박효정님, 고맙습니다! 책을 읽다가 나도 '우리 남편이 이 책을 보고 좀 배웠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번 더 곰곰이 생각해보자. 작가가 이렇게 주위 사람을 배려하고 사려 깊게 돌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 것은 모두 여행 덕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나도 나의 남편에게 혼자 여행할 시간을 주면 좋지 않을까? 남편의.. 2019. 5. 24.
나의 약점을 나만의 경쟁력으로 어려서는 이국적인 외모 탓에 상처도 받았는데요. 요즘은 여행 다니면서 외모 덕을 볼 때가 많아요. 네팔 카트만두의 관광 명소 중 더르바르 광장이 있습니다. 왕궁의 오래된 건축물과 조각상이 가득한 거리인데 요. 왕궁의 높은 계단에서 보이는 일몰의 풍광이 참 좋아 매일 저녁 해 질 무렵마다 그곳에 갔어요. 그 얘기를 한국에서 온 배낭여행족에게 했더니 놀라더군요. “와! 그 입장료 비싼 곳을 매일 가다니, 대단하시네요!” 이번엔 제가 놀랐어요. “거기에 입장료가 있어요?” 더르바르 광장은 외국인과 내국인이 혼재한 공간인데요. 외국인들은 들어갈 때 초소를 지키는 경비원이 붙잡고 관광요금을 받는데요. 저는 그 초소가 여행객의 안전을 위한 경비 초소인 줄 알았어요. 3일 내내 잡는 사람이 없어서 입장료가 있다는 걸.. 2019. 5. 24.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는 담담하게 1996년에 MBC 예능 PD로 입사한 후, 10년을 일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 연출은 즐겁지만 아쉬움이 하나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잘나갈 때는 쉴 수가 없다는 거예요. 시청률이 떨어져 조기 종영을 하거나 프로그램이 막을 내려야 휴가를 쓸 수 있습니다. 2007년, 때마침 MBC 드라마국에서 사내공모를 하기에 직종 전환을 신청했어요. 면접 등의 공모 절차를 거쳐 옮겼는데, 가보니 텃세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어떤 드라마 PD 선배는 이렇게 물었어요. “너는 뭐가 만만한 거냐? 내가 만만한 거냐, 내가 하는 일이 만만한 거냐?” 드라마로 옮기고 참 힘들었어요. 사람 때문에 힘든 것도 있었고,욕심만큼 잘 되지 않아 힘들기도 했어요. 잘하고 싶다는 욕심과 성과의 괴리 탓에 힘들지요. 일 때문에 힘들 때, 일을 .. 2019. 5. 20.
여행 중독자의 인터뷰 영상 새 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찍고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중증 환자의 원 맨쇼를 보실 수 있습니다. ^^ 내용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어제 글에 댓글로 3번째 책 출간 반겨주시고, 구매 주문해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글쓰기로, 작가라는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제게는,책을 반겨주시는 여러분이 다 은인이십니다. 고맙습니다! 교보문고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90065696&orderClick=LAG&Kc= 예스 24http://www.yes24.com/Product/Goods/73299937?scode=032&OzSrank=1 알라딘 https://www.. 2019.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