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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여행을 밀도있게 즐기려면? 오늘은 반디앤루니스와 한 저자 인터뷰를 올립니다. 최근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에 그동안의 여행 이야기를 풀어내셨어요. 이 책을 쓰시게 된 배경에 대해 먼저 여쭙습니다. MBC는 입사 20년 지나고 50세가 넘으면 1년 동안 안식년 휴가를 줍니다. 사실 PD로 일한다는 것은 많은 걸 소모하는 일이에요. 저는 안식년 때 세계일주를 하는 게 목표였어요. 앞서 썼던 두 책의 인세를 여행 경비에 보태서 세계 일주를 하는 계획이 있었는데, 인생은 절대 뜻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웃음) 아이들도 아직 어렸고, 회사에서 갑자기 바쁜 일도 생겨서 안식년에 세계일주를 못 가게 된 거예요. 그래서 30년 가까이 되는 세월을 여행한 기록을 모아서 이 책을 냈어요. 앞서 두 책처럼 자기계발 시리즈의 마지막 완결.. 2019. 6. 28.
당한 만큼 갚아준다 서울 국제도서전에 갔습니다. 책벌레를 위한 최고의 축제지요.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대만 부스를 보니 무척 반갑습니다. 제 책을 2권 연속 판권 수입한 나라입니다. 저자에겐 은인의 나라입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대만에 가서 저자 싸인회 하는 게 꿈입니다. KBS에서 야심차게 꾸민 코너도 있군요. '요리 인류' 모두들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요. 입장권에 3천원 할인권이 찍혀 있으니, 그걸로 책을 사고 싶어요. 한참을 돌아다니다 (이케이도 준 / 이선희 / 인플루엔셜)를 만났어요. 일본에서 대히트한 드라마의 원작입니다. 저자 이케이도 준은 은행원으로 일하다, 글을 쓰기 위해 퇴사한 사람입니다. 그가 쓴 은 은행 내부 사정에 밝고 정교한 묘사가 압권입니다. 이후 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정작 그의 대표작인.. 2019. 6. 27.
짠돌이 을숙도 여행 얼마 전 주말을 맞아 부산 아트몰링 문화센터에 강연하러 갔습니다. 을 통해 강연 의뢰가 왔거든요. 강연장을 찾아 부산 하단역에 갔는데요. 네이버 지도를 보니, 자전거 국토종주 종점인 낙동강 하구둑 근처네요. 작년 가을, 4대강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하단역까지 갔던 기억이 납니다. 을숙도를 향해 달리며 본 낙동강변의 낙조는 멋졌지만 워낙 지쳐서 섬을 돌아볼 생각은 못했어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시 와야지, 했어요. 강연을 마치고 을숙도로 향합니다. 을숙도 문화공원 마당에는 조각공원이 있어요. 이 조각상의 제목은 입니다. '거리에서, 때론 지하보도에서 우리는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을 만난다. 이들을 지나칠 때마다 어떤 이는 동정을, 어떤 이는 멸시를 던지나, 모든 이들의 삶과 그 끈.. 2019. 6. 26.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저는 인생을 3단계로 나누어 생각합니다. 하나, 10대 ,20대에는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본다. (적성과 진로를 찾으며 공부하는 시기) 둘, 30대, 40대에는 그 좋아하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선택한 직업에서 최선을 다하는 시기) 셋, 50대, 60대에는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통해 세상에서 나의 쓰임새를 찾는다. (세상에 봉사하며 사는 시기) 나이 쉰 둘의 저는, '어떻게 봉사할 것인가?', 생각이 많은데요. 지난번에 소개한 라는 책에서 봉사의 기준을 발견했습니다. 책의 저자인 존 헤네시는 교수로 일하다 스탠퍼드 총장을 16년간 역임하고, 지금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이사회 의장이자 나이트-헤네시 재단의 대표로 일하고 있어요. 즉, 자신의 재능을 어떻게 세상을 위해 쓸 것인가.. 2019.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