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반디앤루니스와 한 저자 인터뷰를 올립니다. 


최근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에 그동안의 여행 이야기를 풀어내셨어요. 이 책을 쓰시게 된 배경에 대해 먼저 여쭙습니다.

MBC는 입사 20년 지나고 50세가 넘으면 1년 동안 안식년 휴가를 줍니다. 사실 PD로 일한다는 것은 많은 걸 소모하는 일이에요. 저는 안식년 때 세계일주를 하는 게 목표였어요. 앞서 썼던 두 책의 인세를 여행 경비에 보태서 세계 일주를 하는 계획이 있었는데, 인생은 절대 뜻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웃음) 아이들도 아직 어렸고, 회사에서 갑자기 바쁜 일도 생겨서 안식년에 세계일주를 못 가게 된 거예요. 그래서 30년 가까이 되는 세월을 여행한 기록을 모아서 이 책을 냈어요. 앞서 두 책처럼 자기계발 시리즈의 마지막 완결판으로 낸 것인데요. 여행에서 얻은 깨달음이나 메시지를 넣어야 했었기 때문에 쓰기는 쉽지 않았지만 만족스러운 책이 되었어요.

책 속, 또는 책에 쓰시지 않은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신다면요?

모든 여행 얘기는 책에 다 쏟아 부었거든요. 가장 재미난 얘기, 영감이 되는 이야기들. 그래서 되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책 속에 있고요. 다시 한번 책을 내면서 깨달은 점은, ‘나는 되게 엉뚱했다’라는 거예요. 무슨 배짱이었을까 싶을 정도로요. 배낭여행을 대학교 4학년 여름방학에 갔거든요. 90년대 초반이었는데 그 때는 워낙 취업이 잘 되던 시기이긴 했지만, 지원을 하거나 취업 준비를 해야 되는 시기에 여행을 했어요. 지금이 아니면, 취업을 하면 길게 여행을 가지 못할 거 같아서 그랬죠. 그리고 통역대학원 다닐 때에도 그랬고요. 통역대학원은 졸업시험이 무척 어렵거든요, 근데 그때도 같은 이유로 캐나다로 한 달 여행을 떠났어요.저는 항상 일보다 노는 게 우선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후회는 없어요.

여행을 좀더 밀도 있게 할 수 있는 PD님만의 방법, 한 가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블로그에 여행기를 올리는 거예요. 얼마 전에 전주 한옥마을 투어를 갔어요. 일이 있어서 전주에 갔다가 한옥마을에 가서 무료로 골목길 투어를 받았어요. 저는 책으로 만나는 이야기도 좋지만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하거든요.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라는 말도 있잖아요.

전주 한옥마을 가면 공적인 역할을 하는 집들이 많아요. 소리문화관, 한지체험관, 부채문화관 같은 곳이 많은데요. 문화해설사 선생님이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전주가 유명한 판소리의 고장인데, 왜 그런가 하면 옛날부터 이 지역이 호남평야 곡창지대였다는 거죠. 그럼 사람들이 먹고 살만 하니까 문화를, 판소리를 즐겼고. 판소리를 하려면 대본이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출판산업이 흥하게 됐고, 그러다 보니 출판의 재료인 한지가 중요하게 됐죠. 또 한지를 만들다 보면 선비들이 아꼈던 부채를 만들 수 있죠. 그래서 이 세 곳이 한옥마을에 있어요. 예전에도 한옥마을을 간 적 있는데 그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보고 말았는데, 이번에 해설사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까 많은 것들이 맞춰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러고 나서 여행기를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서 더 찾아보게 됐죠. 블로그 하고 나서 여행을 깊이 즐기게 됐고 여행이 재밌어졌어요.

영업사원, 통번역대학원, 예능 PD, 드라마 PD, 작가까지. 새로운 길을 가는 것에 두려움이나 거리낌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도전을 주저하는 청춘에게 전할 말이 있을까요?

요즘 어렵다고 생각하는 건, 제가 살던 시대와 지금은 상황이 너무 다르다는 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고 책을 쓰고 강연하는 이유는 내가 안 것에 대해서, 어떤 것 덕분에 삶이 즐거워진 노하우가 있다면 그걸 나눠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저는 돈 한 푼 안들이고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취미였으면 좋겠어요. 취미가 의외로 자신을 갉아먹기도 하거든요. 중독에 이르기도 하고, 나를 소모시키기도 하죠.근데 책을 읽다 보면 어제 몰랐던 걸 오늘 알게 되잖아요. 그러면 어제보다 오늘의 나는 조금 더 성장한 것 같이 느껴져요. 이 취미를 만난 게 저한테는 정말 좋은 행운이었어요. 책을 보면 다양한 삶이 가능하다는 게 보여요. 책은 사서 봐도 되고, 도서관에서 봐도 되죠. 이렇게 돈 없이도 행복하게 취미를 즐길 수 있는데,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을 해야 할까? 싶어서 첫 직장을 그만두었어요. 돌아보면 가장 잘 한 선택이에요.

그 시절에는 첫 직장이 평생직장이었고 저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없던 시절이에요. 회사 그만두고 여행가고, 그런 것들. 그럴 수 있었던 게 독서덕분이라고 생각해요. 부모님이나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관두면 안 된다고 불안을 조장하잖아요. 근데 사람은 생각보다 굶어 죽기가 쉽지 않아요. 하하.

전체 인터뷰를 보시려면 아래 원문을 봐주세요~


http://minibandi.com/m/product/peopleCurationDetailView.do?bannerDpArea=205&type=main&artNo=46061602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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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9.06.28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그동안 궁금했던 내용들을
    인터뷰 통해서어 알게되네요.

    다음 쓰실 책
    인생 최고 책
    관심 갖는 책

    "삶은 하루하루가 선물 이고
    그런 삶을 사는데 책이 최고에요"

    선물 같은 오늘 하루 잘 보내겠습니다.
    피디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

  2. 꿈트리숲 2019.06.28 0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취미를 만난 것은 행운이었대도
    그걸 좋은 습관으로 만드는 건 의지가
    없으면 불가능할 것 같아요.^^
    작가님의 불굴의 의지...ㅋㅋㅋ

    인터뷰 기사 읽어보니 내 모든 행운은
    책 읽는 습관으로 완성되었다 같은데요?^^
    다음 책, 기대됩니다.
    화살을 피하지 않고 나가는 삶, 그 삶에는
    어떤 노하우와 재미가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믿음 소망 사랑 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일, 공부, 놀이 중 그 중에 제일은 놀이라^^
    진리입니다요.~~

  3. 보리랑 2019.06.28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았더니 공부할 힘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 로 나름 해석하고 오늘도 남산둘레길 가는중입니당 ; 엉뚱 = 용기

  4. 아솔 2019.06.28 0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에 쓰실 책 내용 기대돼요. 꼭 듣고 싶은 이야기에요.
    <공범자들> 개봉 후에 피디님 도서관 강연에 가서 제가 비슷한 질문을 했었는데..
    제 질문에 대한 답이 다음 책의 주제인 것 같네요 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다정한 문체'의 책을 많이 쓰셨으니, 이번엔 좀 더 냉철한 책을 써보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5. 해님 2019.06.28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덕분에 희망을 가져 봅니다.강연과 글을 통해 큰 위로와 용기가 생겼어요.
    정말.감사합니다.당신은 참 멋진 분입니다. 늘 응원합니다~

  6. 아리아리짱 2019.06.28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스스로를 성장 시키는 취미!
    음~!
    읽고, 쓰고 , 걷기 !

    지나번 부산 아트몰링 강연에서 질문시간
    '다음 책은 무엇에 관한 것인가요?' 라는
    질문을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정말 궁굼합니당?^^

  7.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6.28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고민하는 것은,

    과연 현재를 즐기면서 내가 목표로 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느냐?에 대한 의구심이 듭니다.

    제가 목표로 하는 것은 한 분야의 족적을 남기는 것인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소소한 행복들을

    즐길 시간에 그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피디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시간을 들여야 어떤 분야에 대한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요.

    그러면서도 현재의 행복을 즐길 수가 있는 건가 해서요. 어렵네요.^^;;

  8. 오달자 2019.06.29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하는 독서!"
    캬아~
    진짜 주옥같은 명언업니다.
    독서든 여행이든 삶에 있어서는 필수 요소지요~~^

    작가님의 네번째 책을 고대합니다~~

  9. 2019.06.30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제리 2019.07.04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작가님 팬입니다. 예전에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도 다녀왔답니다. 제가 지금 '내모든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를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127페이지 마지막줄 책 소개 부분에서 2018을 20018로 오타가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저는 초판 1쇄를 읽고 있지만 2쇄,3쇄 제작하실때 수정을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서울 국제도서전에 갔습니다. 책벌레를 위한 최고의 축제지요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대만 부스를 보니 무척 반갑습니다. 제 책을 2권 연속 판권 수입한 나라입니다. 저자에겐 은인의 나라입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대만에 가서 저자 싸인회 하는 게 꿈입니다.

KBS에서 야심차게 꾸민 코너도 있군요. '요리 인류' 모두들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요. 

입장권에 3천원 할인권이 찍혀 있으니, 그걸로 책을 사고 싶어요. 한참을 돌아다니다 <한자와 나오키>(이케이도 준 / 이선희 / 인플루엔셜)를 만났어요. 일본에서 대히트한 드라마의 원작입니다. 

저자 이케이도 준은 은행원으로 일하다, 글을 쓰기 위해 퇴사한 사람입니다. 그가 쓴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은 은행 내부 사정에 밝고 정교한 묘사가 압권입니다. 이후 <하늘을 나는 타이어>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정작 그의 대표작인 <한자와 나오키>는 안 들어오더군요. 


한국에서는 안타깝게도 미디어2.0에서 출간된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후로 해외 판권이 막혀서 더는 번역 출간이 안 되고 있는 상태이다. 정 읽고 싶으면 원서를 구해서 볼수 밖에 없다. 


2019년 6월 10일, 인플루엔셜 출판그룹에서 한자와 나오키 1,2권을 출간하였다! 판권 문제가 해결이 된 듯 하다. 또한,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전 4권)뿐만 아니라 변두리 로켓 시리즈까지 출간 예정으로 보인다.

(출처 : 이케이도 준 나무 위키)

 

도서전에서 만나니 반갑더군요. 1권 2권, 두 권을 샀습니다. 주말에 민서랑 키자니아에 갔는데요. 아이가 노는 동안 저는 <한자와 나오키> 1권, '당한 만큼 갚아준다'를 읽었어요. 책에는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분식회계라고?"

다음 날 아침, 재무 분석 결과를 보고한 한자와를 향해 아사노는 노골적으로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심정은 이해한다. 최악의 결과다. 아사노는 신하로부터 듣기 싫은 소리를 들은 폭군처럼, 사실 자체보다 그것을 보고한 사람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위의 책 55쪽)

이 책은 직장 생활 백과라 봐도 좋아요. 전형적인 폭군형 상사를 이렇게 묘사하는군요. 드라마 연출로 일하며, 저는 현장에서 화를 내지 않으려 최선을 다합니다. 누군가 나쁜 소식을 가져왔을 때, 절대로 메신저를 쏘면 안 됩니다. "감독님, 배우 000씨가 오늘 못 온다는데요?" "뭐야, 이 자식아? 넌 스케줄 관리를 어떻게 한 거야?" 이러면 안 되요. 잘못한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하기 전에 당장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화를 내서는 안 됩니다. 나쁜 소식을 가져온 사람에게 화를 내면, 아무도 내게 나쁜 소식을 전해주지 않아요. 주위에 입바른 충언을 하는 사람도 사라지죠. 그럼 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고독한 폭군만 남아요. 

갑질 행태로 뉴스에 뜨는 CEO를 보면 그런 생각을 하지요. '아니, 저 사람은 저런 짓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나?' 폭군은 자신의 잘못을 몰라요. 주위에는 간신배만 남아서, "네, 잘하셨습니다." 짝짝짝, 이러거든요. 내가 하는 행동에 대해 아무도 잘못을 지적하지 않는다면, 내가 완벽한 상사가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포악한 리더가 되었기 때문일 지도 몰라요. 왜 다들 간신배가 될까요? 공포심 때문이지요.



"은행의 가장 나쁜 점은 이 세상에서 은행이 제일이고 은행원이 아니면 먹고 살 수 없다고 공포심을 부채질하는 거지."

(332쪽)


직장의 가장 나쁜 점이에요. 나가면 죽는다고 겁을 줍니다. 2012년 MBC 파업 중, 경영진이 해고를 남발할 때, 그 기준은 앞장서서 싸우느냐, 뒤로 숨느냐였어요. 앞장서서 싸운 사람을 자르면, 그게 본보기가 되어 굴복하고 복종하는 사람만 남거든요. 방송사에 입사하여 기자로, 피디로, 자부심을 갖고 살던 사람들에게 그 꿈을 죽인 겁니다. 

'세상에서 은행을 어떻게 말하든, 그곳에 취직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은행에 인생을 걸고 있다. 피라미드형 구조의 당연한 결과로써 승자가 있고 패자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 패인이 무능한 상사의 지시에 있고 그것을 모르는 척하는 조직의 무책임함에 있다면, 이것은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모독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이런 조직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니다. 이런 조직을 만들고 싶었던 것도 아니다.'

(333쪽) 


누군가 나의 업을 빼앗고, 내가 사랑하는 조직을 망가트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의 뒷표지에는 이렇게 나와있어요.

'부당한 갑질은 참지 않는다.

부정한 비리는 밝혀내고야 만다.

싸움을 걸어온 자는 끝까지 무릎을 꿇린다.'


570만 부가 팔린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하는 자라면, 한자와를 응원할 수밖에 없다!'

밉살스런 상사에게 어떻게 복수를 해야 할까요? 


제가 찾은 답은 2권의 제목에 나와있어요. '복수는 버티는 자의 것이다'

오늘 하루도 버티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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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꿈트리숲 2019.06.27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이 은행을 욕할때 그곳에서
    열심히 일했어요. 욕하는 이유를 알지만
    일개 개인이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묵묵히 시키는 일만 했어요. 부당한 갑질과
    부정한 비리는 나 하나 눈 감는 것으로
    참고 퇴사했습니다.
    버티는 것으로 복수하려니 제 몸이 따라주질
    않아서요.ㅎㅎ

    더 행복하게 즐겁게 사는 것으로
    복수는 이미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어제까지 잘 버티고 오늘 새롭게 버틸
    저를,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2. 짜장 2019.06.27 0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쁜 소식을 가져온 사람에게 화를 내면, 아무도 내게 나쁜 소식을 전해주지 않아요.'
    라는 부분이 참 공감이 갑니다..

  3. 승승 2019.06.27 0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수는 버티는 자의 것이라 하니
    저도 오늘 하루를 잘 버티어 보렵니다.
    그래서 최고의 복수를 하겠습니다.^^

  4. 아리아리짱 2019.06.27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조직에서 버티고 끝까지 살아남는 것도 복수이고,

    그곳에서 분연히 털고 나와서 더 멋지게 행복하게
    잘 살아주는것도 통쾌한 복수일 것 같아요.

    자신을 병들고 무너뜨리면서까지는
    버티라고 하기 힘들 것 같아요.
    어떤 삶이든 하루하루는 버텨내기 인것입니다.
    잘 버티고 있는 우리를 오늘도 아자아자! 아리아리!

  5. 린스마일 2019.06.27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10년 전업맘에서 직장맘된지 얼마안되서 힘들었는데
    이번 남산 둘레길 이벤트 다녀오고 마음이 한결 좋아졌는데
    오늘은 좋은책까지 소개 받고 힘이납니다~~
    피디님 글을 읽을수록 책이 읽고싶어집니다~~^^
    늘 감사합니다.통영캐나다 린~올림!

  6. 보리랑 2019.06.27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YOLO를 외치는 저에게 '버티기' 지혜는 균형점을 찾게 해주고 있네요.


    충신이 떠나고 간신만 남은 폭군, CEO, 엘리트들.뭐든 해도 되는줄 안다는데, 세상이 바뀌어 이제 좀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는거지요?

  7. 조아하자 2019.06.27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4대보험 안되고 위법한 업무 시키는 회사에서 일했는데 그 회사에서 산업재해 당해서 어쩔수 없이 퇴사했네요 😥 근데 원래 조현병이라는 것 때문에 법적으로 산업재해 인정도 못 받았어요...

  8. 섭섭이짱 2019.06.27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두저두 이책첫권 듣고있는 중입니다
    책전체를 한달무료 오디오북 제공한곳
    알게되서 순식간에 절반이상 듣고있네요.

    운이좋아 주인공과 같은경험 안했지만
    이럴때에 나는어떤 결정들을 할까생각
    많아지긴 하더군요 분류보고 피디님이
    글쓴이유 무엇땜에 버텼는지 알게되네요

    좋은상사 되지이는 못하더라 도오오오
    밉살스런 상사아는 되지말자 다짐합니다.

  9. 다니엘 2019.06.27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는 매일 아침 써봤니? 보며 다시한번 블로그 글쓰기를 다짐해 봅니다. 하루 우선 30분씩.고고

  10. 오달자 2019.06.28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일을 시작한 요즈음...
    제게 와닿는 스토리네요~~^^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버텼다고 토닥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11. 귀차니 2019.06.30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여 피디님이 올린 글을 읽습니다. 몇년 됐네요. 항상 마음에 남는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12. 황준연 2019.07.01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자와 나오키! 정말 속시원한 드라마였죠 ㅎㅎ

    작가님의 그 꿈이 이뤄지길 기도해봅니다 ~_~ 해외판권 문의 오면 기분이 어떨까요?

    덕분에 행복한 상상해봅니다 ^^

  13. 이지 2019.07.03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읽으며 두 가지 오해가 풀렸어요. 당한 만큼 갚아준다는 게 제목이길래 국제도서전에 당하신 게 있다는 줄 알았는데 책의 부제였었군요. 또 하나는 한자와 나오키는 '한자'와 '나오키'로 두 명인 줄 알았는데 한 명일 줄이야...!

  14. 여원 2019.09.01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바시에서 피디님 강의 듣고
    찾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공감가는 말씀들이 제 귀에 쏙쏙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여원이도 블러그에 가뭄에 콩나듯이
    가끔 맘 다스리는 글을 썻는데
    요즘은 것도 안합니다

    살아야 하는 힘겨움을
    도전하게 하고 웃음으로 선물하는
    모습 멋지십니다
    강의에 언급한 선배님이라 하는
    노조 그 선배랑 동창인데
    뭐 자주 볼일도 만날일도
    영 없습니다 만
    그래도 친구이니 방갑더군요
    자주 들려서 피디님 글보며
    도전하는 맘 얻어가겠습니다

얼마 전 주말을 맞아 부산 아트몰링 문화센터에 강연하러 갔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을 통해 강연 의뢰가 왔거든요. 강연장을 찾아 부산 하단역에 갔는데요. 네이버 지도를 보니, 자전거 국토종주 종점인 낙동강 하구둑 근처네요. 작년 가을, 4대강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하단역까지 갔던 기억이 납니다. 을숙도를 향해 달리며 본 낙동강변의 낙조는 멋졌지만 워낙 지쳐서 섬을 돌아볼 생각은 못했어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시 와야지, 했어요. 강연을 마치고 을숙도로 향합니다.



을숙도 문화공원 마당에는 조각공원이 있어요.  

이 조각상의 제목은 <한끼의 밥>입니다.
 
'거리에서, 때론 지하보도에서 우리는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을 만난다. 이들을 지나칠 때마다 어떤 이는 동정을, 어떤 이는 멸시를 던지나, 모든 이들의 삶과 그 끈질긴 생명력은 찬양받아 마땅하다.'

부산 현대 미술관입니다.

외벽도 작품이네요. 패트릭 블랑의 <수직정원>

이곳의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앗싸! 여기 '공짜로 즐기는 세상' 추가요!


제2 전시실의 주제는 자연, 생명, 인간입니다.

미디어 아트 작품이 많아요.


화초들이 모여 사는 공동주택 같아요.


현대 미술과 기술의 만남 덕에 상상 속 이미지를 현실에서 구현해내는군요.


<굿바이 투 러브>라는 전시입니다. 연인과 헤어진 후, 그가 내게 준 선물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갖고 있자니 볼때마다 괴롭고, 버리자니 죄책감이 듭니다. 그런 물건을 모으니, 미술작품이 됩니다. '실연수집'이라는.

물건을 보내며, 물건에 얽힌 사연을 신청자가 글로 남겼어요. 글을 쓰는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들여볼 수 있었겠지요. 글쓰기의 가장 큰 효용은 치유입니다.

요즘 후회하는 게 하나 있어요. 스무 살 때, 20번 연속 미팅 실패한 기록이 있는데요. 그때의 이야기를 글로 남겼더라면!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 어떻게 차였다.' 하고 기록해뒀더라면! 

그렇게 많이 차이기 쉽지 않거든요. 놀라운 건 그렇게 매번 까이면서도 계속 나갔다는 거지요. 그 실연의 기록이 있다면, 그걸로도 책 한 권을 쓸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부산 현대 미술관에서 본 마지막 이미지, <우리와 함께 천국의 낮은 끝에서>입니다.

천국은 어디일까요?
한자락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시간의 여유를 찾는 곳 아닐까요?

부산까지 강연을 위해 왔다가, 일만 하고 바로 돌아가는 건 나 자신에 대한 예의가 아니에요. 잠시 시간을 내어 걷고 여행을 즐깁니다. 이제 예술 감상을 마무리하고, 을숙도 걷기 여행에 나섭니다.

을숙도 생태공원, 헤매고 다니는 재미가 있어요. 제주 올레나 서울둘레길 처럼 한 방향으로 난 길이 아니에요. 그냥 작은 섬 안에서 이곳저곳 헤매고 다닙니다. 

저 멀리 몰운대가 보입니다. 지난번 몰운대 여행기를 올렸더니, 몰운대에서 보는 석양이 참 좋다고 하셔서요. 낙조를 보고 싶었는데, 날이 흐려 포기했어요. 또 다음 기회가 있겠지요. 살아있는 한, 기회는 있거든요.

목표가 사라지면, 저는 과정에 충실합니다. 낙조 감상이라는 목표는 날씨가 도와줘야해요. 날씨는 내 뜻대로 할 수 없어요. 그냥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지요. 섬의 여기저기를 걸어 다녔는데, 그늘이 별로 없어요. 날이 흐려 그나마 선선하게 걸었어요. 역시 인생에 나쁘기만 한 일도, 좋기만 한 일도 없어요. 다 거기서 거기지요. ^^ 


돌아가는 길에 아트몰링 하단점을 다시 들렀어요. 옥상 정원 '아트 가든'을 보려고요. 저멀리 바다와 낙동강이 만나는 장관이 보여요. 리버뷰와 오션뷰를 한 눈에!

오가는 기차 안에서 5시간 동안 책을 읽고, 2시간 동안 강연을 하고 3시간 동안 걷기 여행을 즐깁니다. 


공부와 일과 놀이가 순환하는 삶. 이게 제가 꿈꾸는 노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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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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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수정 2019.06.26 0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는 줄 이제서야 알았어요. 다음에 부산 방문하게 된다면 꼭 가봐야겠어요~^^

  2. 꿈트리숲 2019.06.26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알찬 하루입니다.^^
    놀이를 재밌게 한 덕분에, 일을 열심히
    한 덕분에 나이들어도 알차게 사는 하루
    하루가 가능한 것 같아요.ㅎㅎ

    화초들이 모여사는 공동주택...
    그 화초들이 꼭 우리 같다 생각이 드네요.
    초록초록한 기운과 색깔을 뿜어내는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이 꼭 천국 같다 싶어요.

    그렇게 좋은 것도 그렇게 나쁜 것도 없다는
    말씀, 마음에 콕 저장됩니다. 충분히 기뻐하고
    마음껏 슬퍼해도 괜찮다로 들려서 괜히 위축되고
    눈치보는 일 없이 오늘 이후의 삶도 그렇게
    말이죠.^^ 덕분에 눈으로 을숙도 여행 잘 했어요.
    감사합니다.~~

  3. 아리아리짱 2019.06.26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 님 아리아리!

    오마나~!
    을숙도 미술관이 이렇게 멋진 곳이었어요?~
    집옆 강건너에 있는 을숙도 현대 미술관을 아직 가보지 않은것은
    완전 저의 게으름 탓인거죠!
    김피디님의 눈을 쫓아 냉큼 가봐야겠어요!
    베란다를 통해 볼수 있는 하구언 풍경을 보니 엄청 반갑습니당!
    일과 놀이와 공부를 어우르는 삶! 응원합니다!

    아~! 하구언에서 다대포 까지 갈맷길이 완성 되었어요(6월 24일자 저 블로그).
    그길을 걸어서 몰운대로 향해서 낙조 보기 강추 합니다.
    공즐세 학당 부산의 묵언수행길에 포함되길 희망합니당!

  4. 섭섭이짱 2019.06.26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촌놈 을숙도도
    물운대도 낯섭니다
    부산여행 언제갈지
    모르지만 국내여행
    갈곳들이 많아좋네요

    편하게에 공짜여행
    즐겁게에 하고가요
    땡큐우우 쏘오마치
    민식투어 대표님짱짱

  5. workroommnd 2019.06.26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연기록...책 내셨으면 사서 봤을텐데.ㅋㅋ
    (공부=>일=>놀이)의 순환...멋지네요~~
    26일차,,조금 꽤가 납니다...ㅠ어제까지 좋았는데..

  6. 보리랑 2019.06.26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완벽한 하루~ 짝짝짝~♡

  7.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6.26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상을 정말 알차게 보내시네요! 저도 오늘을 알차게 살렵니다! ^^

  8. 린스마일 2019.06.26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오셔서 알차게 보내시고 가셨네요!
    저도 다음에 부산가면 피디님 코스대로 가보려구요.
    피디님 정말 감사합니다.

  9. 다이천사 2019.06.26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여행가면 꼭 가봐야겠어요.
    글 잘보고 꾹꾹 남기고 갑니다 ^^

  10. 옥이님 2019.06.26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민식 작가님의 일상을 돌아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봅니다^^

    요즘은 누구를 만나도 얘기를 한참하다 보면 민식작가님의 얘기를 꼭 하게 되네요^^

    내인생의 행복한 일상중의 꼭 거치는곳 블로그 공간입니다^^

    하루의 마감을 행복하게 ....

  11. 오달자 2019.06.26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를 정말 알차게 보내시는 피디님의 남다른 일과!
    오가는 기차안에서 좋아하는 책에 몰입하며 2시간동안 많은 사람들과 재미나는 이야기 함께 나누며 3시간동안 건강도 챙길겸 좋아하는 걷기 여행 하시는 피디님의 일타삼피! 강연 여행.
    정말 닮고 싶은 삶입니다~
    은젠가는 피디님 처럼~
    일=재미=공부 삼위일체의 삶을 이루겠어요!

  12. 최수연 2019.06.26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인생 32년동안
    처음으로 닮고싶은 존경하는 분이 생겼어요.
    내 인생의 멘토가 되신 김민식PD님!

    좋은글과 강연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13. 비해피94 2019.06.27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표가 사라지면 과정에 충실하신다는 말씀 참 와닿습니다

  14. jshin86 2019.06.28 0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벽이 완전 하나의 작품처럼 보입니다.

  15. 낭만부부💙 2019.06.28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에 살면서 한번 가봐야지 하고는 잊고 있었는데 사진보니 이런곳이 있었지 싶네요 ㅎ 진짜 한번 가봐야겠어요 ~^^

  16. 황준연 2019.07.01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새 여자친구와 정말 많이 싸우거든요 ㅎ 상큼이 기억하시죠 ^^?

    그래서 어느 날은 여자친구와 '우리 같이 싸우는 사람을 위한 책을 쓰자' 라며 구상하고 있어요 ㅎㅎ

    작가님의 '차인 스토리를 책으로 썼으면'라는 글을 보자마자, 정말 천상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늘 좋은 기운 주셔서 감사해요 ^^

저는 인생을 3단계로 나누어 생각합니다.

하나, 10대 ,20대에는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본다. (적성과 진로를 찾으며 공부하는 시기)

둘, 30대, 40대에는 그 좋아하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선택한 직업에서 최선을 다하는 시기)

셋, 50대, 60대에는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통해 세상에서 나의 쓰임새를 찾는다. (세상에 봉사하며 사는 시기)

나이 쉰 둘의 저는, '어떻게 봉사할 것인가?', 생각이 많은데요. 지난번에 소개한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라는 책에서 봉사의 기준을 발견했습니다. 

책의 저자인 존 헤네시는 교수로 일하다 스탠퍼드 총장을 16년간 역임하고, 지금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이사회 의장이자 나이트-헤네시 재단의 대표로 일하고 있어요. 즉, 자신의 재능을 어떻게 세상을 위해 쓸 것인가를 늘 고민하며 살아온 어른이지요. 그는 리더십의 기본 항목 중 하나가 봉사 정신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아는 많은 권력가나 권위자가 가장 배우기 힘들어 하는 것, 그리고 일부는 평생 배우지 못하는 것이 바로 리더십은 '봉사'라는 사실이다. (...)

스탠퍼드 공대 학장 자리를 두고 고심하고 있을 때 나는 선임자인 짐 기번스에게 리더십에 관한 참으로 중요한 조언을 들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직함이나 거기에 따라오는 부수적인 것들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이 일을 맡아서는 안 됩니다. 동료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봉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수락해야 해요. 그게 바로 이 자리를 맡은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위의 책 70쪽)

보수나 명예, 권력이 좋아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은, 자리에 연연하고 힘을 남용하는 나쁜 보스가 될 수 있어요. 리더십의 진짜 핵심은 바로 조직에 대한 봉사입니다. 그동안 나를 키워준 조직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맡아야 좋은 상사가 될 수 있습니다. 저자가 총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동안 외부에서 이런저런 요청이 옵니다. 모든 걸 다 받아들일 수는 없지요. 본업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는 3가지 기준을 세우고 그에 따라 결정을 내립니다.

'나는 커리어가 발전해가는 과정에서 외부의 봉사 요청을 받을 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필터를 이용했다.

- 해당 조직과 그들의 활동은 얼마나 중요한가

- 내가 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봉사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쉽게 할 수 있는 봉사인가

- 이 봉사 기회는 나의 학습과 성장에 이바지할 것인가'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78쪽) 

매년 저는 새로운 주제를 정해 책을 씁니다. 주제를 고를 때 나름의 자세가 있어요. 그동안 내 삶에서 배운 것을 나누는 마음으로, 즉 봉사하는 마음으로 책을 씁니다. 그래야 판매부수에 관계없이 즐겁게 글을 쓸 수 있어요. 앞으로는 쓸 책의 주제를 고를 때 위의 3가지 조건을 고려해보려고요. 
1. 내가 다루고자 하는 해당 주제는 중요한가? 
2. 내가 잘 쓸 수 있는 주제인가? 아니면 누구라도 쓸 수 있는 주제인가? 
3. 해당 주제를 쓰는 과정은 나의 학습과 성장에 이바지할 것인가? 

얼마 전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구범준 대표님이 연락을 주셨어요. 독서의 즐거움을 알리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싶은데, 제게 진행을 부탁하고 싶다고요. 고민을 했어요.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첫째, 책읽기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둘째, 평생 책벌레로 살아왔기에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셋째, 유튜브라는 새로운 매체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저 자신 배우고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시작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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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송승미 2019.06.25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려요. PD님!!!!
    구독 꾸 하겠습니다.^^

  3. 가리봉맨 2019.06.25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겨 듣던 책 팟캐스트, 빨간책방이 최근 막을 내렸는데요. 김민식PD님이 새로운 책 방송을 시작하시네요. 정말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좋아요&구독했습니다~

  4. 정현옥 2019.06.25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처럼 세상을 보는 시야를 가진 분이
    블러그만 하는게 안타까웠습니다.
    역시,,최신의 아이콘 유튜브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항상 pd님의 글을 읽다보면 글의 구성에 감탄합니다.
    제목과 하고자하는 주장과 본문내용 결과에 전 언제나 설득 당합니다.
    정말 글을 잘 쓰시는 것 같아요.
    유튜브의 세상에 첫발을 내딪으며 최선을 다하고 성장하는 pd님을 보면서
    저도 성장할 수 있는 내가 되기위해 오늘도 노력하겠습니다. 구독은 필수!
    감사합니다.

  5. 2019.06.25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다이천사 2019.06.25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카드리고 응원하겠습니다 ~^^

  7. 별을찾는아이 2019.06.25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피디님 축하드려요!!! 꾸준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

  8. 조아하자 2019.06.25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장애로 인해 능력과 노력의 한계가 생겨서 대신 남을 위해 봉사하고 남에게 피해를 덜 주기 위해 제 행복과 권리를 포기하는 지혜를 젊을때부터 빨리 알아버렸네요. 응원합니다.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9. 에가오 2019.06.25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축하~드립니다~^^

  10. 오달자 2019.06.25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꿈트리님 통해서 미리 듣고 꼬꼬독 구독 꾸욱~ 눌렀습니다!

    유투브야말로 김민식 피디님과 가장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

    "자신의 재능을 어떻게 쓸것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저 또한 하찮은 재능으로 봉사를 하러 다니지만...앞으로는 그 비중을 더 늘여야겠습니다!
    항상 깨닫게 해주시는 피디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11. 아빠관장님 2019.06.25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독과 좋아요! 꾹 하고 왔습니다!!!!!!!!!

  12. 보리랑 2019.06.25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여우신 울 피디님~
    도전과 성장 응원합니다~♡

  13. 유유 2019.06.26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자주 뵐수 있는것도 너무 반가운 일인데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신다니
    컨텐츠 너무 기대되요.
    많은 사람들에게 이로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응원드려요!

  14. 마베라 2019.06.26 0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외국에서 새출발을 하려 하고 있는 30대 입니다. 새로 교육을 받고 일자리를 구해야 할텐데 아직 제가 뭘 하고 싶은지가 명확하지 않네요. 열정 넘치는 타입이 아니라 좋아하는게 뚜렷하지 않아서 더 어렵습니다. 그냥 적당히 맞을 것 같은 직업군을 찾는게 답이라는 쪽으로 생각이 기우네요. 피디님처럼 일 적으로나 그 외적으로나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 고민이신 분들이 참 부럽네요ㅎㅎ

  15. 라이프체인징박샘 2019.06.26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가서 구독하고 왔어요 ^^ 190
    피디님을 늦게 알게 되었지만
    멋진 모습을 닮고 싶어요~~
    변화하며 성장하고 싶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답니다. 지금은 배움의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피디님의 70대 80대 90대까지 너무 궁금해집니다. ^^
    김민식 피디님의 유튜버 축하드리고 격하게 응원합니다!

  16. 미나리 2019.06.26 0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꼬독 구독하러 유튜브 갔다가 아침부터 혼자 실실 웃음보 터졌어요 ㅋ
    벌써 중독되어버린 피디님의 춤사위~
    좋아요 꾸~욱❤
    선한영향력의 국가대표🕺
    김민식 피디님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17. 섭섭이짱 2019.06.26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꼬독 구독하신분들..
    유투브만 보시기 아쉽지 않나요..

    꼬꼬독에서 진행하는
    김민식 피디님과 <팩트폴리스> 저자와의 만남..
    이건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강연이니
    라잇놔우... 빨리 신청하세요.

    https://sebasi.co.kr/class/197

    • 황준연 2019.07.02 0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감사해요 ㅎㅎ 팩트풀니스는 꽉 차서 갈 수 없지만 ㅎ 이번주에 하는 것은 갈 수 있겠어요!! ㅎㅎ

  18. 봄처녀 2019.06.26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축하축하드립니다!!!

  19. 칼로맘 2019.06.26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재미있네요. 절대 잊혀지지 않을 몸놀림이었어요. 항상 블로그 정독하며 많이 배우고 느끼는데 이젠 유투브도 구독해야겠네요. ~~^^

  20. jmommy 2019.06.28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블로그 놀러왔는데 읽고싶은 글들이 너무 많네요~ 항상 신선한 자극을 주시는 글들 감사해요^^
    새책 소식도 이제서야 알았네요 허허^^;; 늘 믿고보는 작가님책 아묻따 바로 주문했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21. 황준연 2019.07.01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유튜브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아 너무 웃깁니다! ㅎㅎ 기대하겠습니다!!

MBC 입사하고 조연출 3년차 되던 해, 맡은 프로가 <뉴논스톱>입니다. 시청률이 잘 나와서, 조연출로 일하다 바로 연출로 입봉했어요. 그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을 받았지요. 오랜 시간 시트콤 마니아로 살아온 시간에 대해 보람을 느꼈어요. 다음에 기획한 시트콤은 '시간 여행' 시트콤이었어요. 조선 시대 양반과 종놈이 현대로 타임슬립하는 바람에 서로 신분이 바뀌는 이야기, <조선에서 왔소이다>. 제가 직접 만든 기획안을 들고 작가를 찾아다녔는데요. 만나는 작가들마다 고개를 흔들었어요. 

"감독님, 이야기가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작가를 구하지 못하면, 내가 직접 대본을 쓸 각오였는데요. 선배들이 말렸어요.

"민식아. 작가들이 아니라고 할 땐, 왜 아닌지 겸손하게 물어 봐."

당시엔 그런 이야기들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자신감 백배였거든요. <조선에서 왔소이다>는 방송 시작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망했어요. 방송 4회만에 '저조한 시청률, 과다한 제작비, 광고 판매 부진'이라는 3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후, 조기종영되었지요. 오랜 세월이 지난 후, 깨달았어요. <뉴논스톱>의 성공은 내 덕이 아니라 <남자 셋 여자 셋> 이후 평일 저녁 7시 시간대를 석권해온 MBC 청춘 시트콤이라는 시스템의 덕분에 가능했다는 걸. 한번도 시도한 적 없는 주간 시트콤, 타임 슬립 시트콤이라는 걸 해내기엔 제 역량이 너무 부족했다는 걸.    

나이 50이 넘은 저는, 이제 인생에서 성공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성공은 지속가능하지 않아요. 개인이 추구할 수 있는 좋은 목표는 성장입니다. 성장은 지속가능한 목표거든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공부를 통해 평생 성장하기를 꿈꿉니다. 그래서 읽은 책이 있어요.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존 헤네시 / 구세희 / 부키)

'어른은 어떻게 성공하는가?'가 아니에요. 성공 비결을 딱 집어내기 쉽지 않아요. 이 책을 쓴 저자, 존 헤네시는 우리 시대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스탠퍼드대 교수로 일하다 2000년에 총장이 되어 16년간 역임합니다. 그가 스탠퍼드 총장으로 일하는 동안 스탠퍼드 인근 지역인 실리콘밸리가 미국 IT 기업 성장의 견인차가 되고요. 그는 실리콘밸리의 정신적 스승으로 존경을 받게 됩니다. 그 결과 지금 그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이사회 의장로 일하고 있어요. 

저자는, 자신의 목표가 조직원의 역량 강화라고 말합니다. 주주 이익 극대화도 아니고, 매출 극대화도 아니에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성장입니다. 즉, 좋은 리더란 타인의 성장을 통해 자신의 성장을 끌어내는 사람인 거죠. 

그가 말하는 리더십의 10가지 조건이 있어요. 

겸손, 진정성, 봉사, 공감, 용기, 협업, 혁신, 지적 호기심, 스토리텔링, 그리고 유산.

그는 겸손함을 리더의 첫번째 조건으로 꼽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그가 한없이 겸손한 사람인 걸 알 수 있어요. 교수로 살아오면서 터득한 지혜인가 봐요.

'학계의 일원이라는 사실 역시 나를 겸손하게 만든다. 이 학자 공동체에는, 아니 때로는 한 건물 안에도 어떤 주제에 대해 나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학생일 수도 있다)이 늘 존재한다. 이것이 바로 겸손을 불러오는 시각이다. 한마디로 당신은 지금 당신이 있는 그 자리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아니다. 당신이 주도하고 있는 프로젝트나 일의 성공은 팀 전체에 달려 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전문성과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자신이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팀원들이 알고 있는 것을 배우며, 겸손한 자세로 그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만이 최선의 길이다.'

(위의 책 32쪽)


피디도 마찬가지에요. 저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다 자신의 분야의 전문가에요. 작가, 촬영감독, 음악감독, 세트 디자이너. 제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들의 전문성과 도움이 필요하죠. 드라마 감독이 되려는 사람이 가장 먼저 배워야할 품성은 겸손입니다.  

교수나 피디처럼 주위에 전문가들이 많은 환경을 만나야만 겸손을 배울 수 있을까요? 겸손을 배우는 가장 좋은 공간은 도서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서가 사이를 걸을 때마다 저는 한없이 겸손해집니다. 헤네시가 협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건, 실리콘밸리에서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해 나는 타고난 팀원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런 나를 헌신적인 협력자로 변하게 한 데는 과학과 기술의 공이 크다. 나는 과학과 기술의 연구 원칙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는 법을 배웠고, 시너지를 내는 다수의 생각이 대체로 한 사람의 생각보다 더 강력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위의 책 139쪽)

이제 50대 어른은 다시 공부를 해야 합니다. 80년대 대학에서 배운 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고요. 90년대 도서관에서 읽은 것도 적용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끊임없이 배워야 합니다. 책에서 배워야 하고, 같은 팀의 막내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는 겸손입니다. 

좋은 책을 만나면, 저는 블로그에 그 목차를 옮겨적어둡니다. 그리고 짬날 때마다 그 목차를 소리높여 낭송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좋은 공부라고 생각하니까요.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의 목차입니다.

1. Humility 고개를 숙일 때마다 성장한다

2. Authenticity 언제나 진정으로 대한다

3. Service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이해한다

4. Empathy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볼 줄 안다

5. Courage 조직을 위해 나설 때를 안다

6. Collaboration 혼자 일하지 않는다

7. Innovation 변화를 이용할 줄 안다

8. Curiosity 평생이 배움의 과정이다

9. Storytelling 비전을 스토리에 담아 전달한다

10. Legacy 마지막에 가장 소중한 것을 남긴다


새로운 일주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한 주도 하루하루 성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패도 두려워하지 말아야겠어요. 

성공은 내게 자만심을 안겨주고, 실패는 내게 겸손을 가르쳐주니까요.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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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수정 2019.06.24 0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귀로 또 한주를 힘차게 시작할께요!^^

  2. 꿈트리숲 2019.06.24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성공은 운의 영역이라
    저는 일상의 영역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려고 해요.

    매일의 독서도 즐거움과 배움에
    의미를 두고 한권 한권 읽어나갑니다.
    평생 성장한다면 그게 바로 성공일 것 같다 싶어요.

    '좋은 리더란 타인의 성장을 통해 자신의
    성장을 끌어내는 사람이다' 문구가
    다른 이의 나무에서 성공의 열매가 열리기를
    바라는 사람이 되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오늘 또 좋은 배움 얻어갑니다.~~

  3. 통영캐나다 2019.06.24 0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께서 이벤트 모임 대화 중 가방에서 꺼내신 책이네요! 늘 책과 함께 하시는 모습 .책을 통해 지혜를 전달하는 모습 인상 깊었습니다~
    좋은 책 소개 늘 감사합니다!

  4. 아리아리짱 2019.06.24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성공하는 삶보다 성장하는 삶'

    성공은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 것이고,
    성장은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의 변화 인거죠!

    겸손을 가르쳐 주는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으며,

    리더십의 10가지 조건 조용히 되새겨 봅니다.

  5. 섭섭이짱 2019.06.24 0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먼저 저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많이 부족하고 배워야할게 많으며...
    삶을 살아가는데 어떤 자세로 살아야하는지
    깨닫게 해주신 글 같아요.

    "성공보다는 성장하는 사람이 되는걸 목표로 삼고,
    겸손한 자세를 가지며 항상 배우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

    이런 사람이 되고자 다짐해봅니다.
    피디님, 오늘도 좋은 글과 책 소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겸손 관련 기억나는 명언을 적어봅니다.

    '인생은 겸손에 대한 오랜 수업이다.' (제임스 M. 배리 )
    '낮은 곳에선 자신감 높은 곳에선 겸손' (출처 미상)
    '사람들의 병폐는 남의 스승이 되기를 좋아하는 데에 있다.' (맹자)

  6. 2019.06.24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루시아 2019.06.24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더의 첫번째 조건인 겸손함을 마음속에 새기면서 매일매일 책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해 가겠습니다. 지혜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8. 제경어뭉 2019.06.24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감사합니다~이번한주도 행복하세여~^^

  9. 보리랑 2019.06.24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생들의 여러 성장에 아주 관심이 많습니다 ; 학생들께 "이제까지 제가 제시한 공부법이 오류가 있으니 이 방법이 더 좋겠습니다." 말하는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 학생들한테서 아이디어를 얻어내려 귀를 기울입니다.

    나의 팀원은 가족이네요. 애들한테서도 많이 배웁니다~^^

  10. 김주이 2019.06.24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일, 잘 못하는 일을 해야해서 고민되는 시기인데 글을 읽으니 용기가 나네요.
    실패를 두려워하지말고 도전해야겠습니다.
    실패는 겸손을, 도전은 성장을 가져다줄테니까요.
    감사합니다.

  11. 정현옥 2019.06.24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공은 내게 자만심을 안겨주고 실패는 내게 겸손을 가르쳐준다.
    성공은 지속 가능하지 않는다.
    겸손을 깨닫으며
    오늘 하루도 실패를 겪으면서 성장하고 있는 어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12. 브릭 2019.06.24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의 목차를 적어두고 큰 소리로 읽어보는 것. 새로운 팁이네요.
    성장할수 있는 여러가지 좋은 방법들을 많이 배워갑니다^^~

  13. 지혜샘 2019.06.24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고 유익한 서평이예요. 감사합니다. 공유합니다!

  14. 옥이님 2019.06.24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읽고 싶은책 목록에 저장하며 나이들수록 공부해야하는 이유를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5. 2019.06.24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오달자 2019.06.24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보다 나이 어린 사람에게도 배울 점이 많다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는 요즘...작가님의 책 소개는 제게 큰 위로가 되네요.

    실패를 하더라도 겸손이라는 걸 결국 얻게 된다니 실패가 두렵지 않네요.
    성공을 위해서도 실패를 위해서도 아닌 성장을 위한 자기성찰이 필요한듯 싶네요.

  17.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6.24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은 책 추천인걸요~^^
    피디님의 책 추천은 위시리스트에 올려 놓고 읽어야 겠습니다. 감사해요!

  18. 은하수 2019.06.24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오늘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성공보다는 성장을 하는 인생.
    조급해하지 않고, 내 의지로 어쩔 수 없는 불확실한 미래에 얽매이지 말아야겠어요.

  19. 다시살기 2019.06.25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저에게 꼭 필요한 말씀이었어요~
    감사합니다^^피디님

  20. 코스모스 2019.06.25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인식 PD님의 유드브 강의에 빠져서 블로그를 방문했어요. 완전 좋아요!

저는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페이스북에서 노는 것도 좋아합니다. 페북에는 사람들이 놀듯이 올린 가벼운 글들이 많은데요. 그 글에서 재치와 센스를 배우고, 사람들의 흥미와 재미가 어디로 향하는지 살핍니다. 글을 잘 쓰시는 분을 보면, 그분들이 어떤 책을 읽는지 눈여겨 봅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책을 잘 읽는 사람일 확률이 높거든요. 그 과정에서 제가 몰랐던 새 책을 소개받기도 합니다.   

2019/02/23 - [공짜 PD 스쿨/짠돌이 독서 일기] - 읽을 책을 어떻게 찾는가

라는 글에서 소개한 최원규 선생님. 

제가 즐겨찾는 페이스북 필자이십니다. 오늘은 그분의 글을 공유합니다. 허락해주신 최원규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은인이십니다!



2019 독서기록 043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 김민식 지음, 위즈덤하우스, 2019

한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통찰력은 그 잣대로 세상을 능히 읽고 이해하는 힘을 준다. 이정모 선생님 자연과학이 '인간사'를 능히 설명해 내고, 이명현 선생님 하늘 이야기는 '사람세상'을 말끔하게 읽어낸다. 번드르르한 말로 치장하지 않아도 그렇다. 그런데 인간도 동물이고, 사람사는 세상도 자연의 일부분이니 그건 그렇다 치자.

그런데 젠장 이건 또 무언가!!
영어공부로 세상을 읽는 사람이 나타났다.
영어'공부'에 대한 관점이 세상사를 마주하는 방법을 일러 주고, '영어공부' 방법은 주변환경에서 자신을 주인공으로 만들어내는 길을 제시한다. 비단 거기에 그치지 않고 '영어공부'로 돌아보는 삶은 읽는 이로 하여금 앞으로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길까지 열어준다.. 세상에 '영어공부'가 세상을 읽는다.

그런데 똑같은 사람이 글쓰기로 나타났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냐고 시비를 걸더니, 이제 매일 아침 써봤냐고 문제제기를 한다. 기술적인 언급도 없진 않으나 그게 중심이 아니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글쓰기가 그냥 철학이다. 글쓰기를 얘기하는 듯 하며 '삶을 돌아보는 법''삶을 계획하는 법' 나아가 '삶을 살아가는 법'을 전해준다. 정말 무서운 사람이다.

그런데 이 사람이 드디어 결정타를 날린다.
이번엔 여행이다. 한 술 더 떴다.
그래 그럴 수 밖에 없겠다. 영어공부나 글쓰기 보다 여행이 우리 삶의 모양과 더 가까우니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겠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아주 부드러운 말투와 편안한 문장으로 변장해서 한 방씩 훅훅 날릴 때는 그냥 얻어 터지는 수밖에 없다.

이 작가 나쁘다.. 난 원래 읽어서 기분 좋은 아름다운 글 좋아하고, 내용 있고 수준 되는 글 읽으며 감탄하고 공감하면 충분한 사람인데 이 사람은 자꾸 뭘 해보고 싶게 만든다. 아니 정확히는 뭐라도 하지 않으면 스스로 모자란 인간인것 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정말 나쁜 사람이다.

책 세권에 많이 무너졌다.
20년동안 영어책 한 권 외워보지 않고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나를 부끄럽게 하고,
남들보다 책도 좀 더 보고, 생각도 더 하며 산다고 우쭐했었는데, 그 동안 글 하나 남겨놓은 게 없다는 사실에 고개를 못들게 한다.
같은 곳을 참 많이도 다녀왔던데, 참 많이도 다르게 보고 느꼈다는 생각에.. '아, 나는 왜 이 모양일까' 그 누군가처럼 자괴감마저 들게 한다.

내가 만약 어느 날 영어책 한 권을 다 외우거나,
내가 만약 어느 날 블로그를 열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거나,
내가 만약 어느 날 자전거를 사고, 둘레길을 걷는다면
그게 모두 다 이 나쁜 '김민식스타피디작가' 때문이다.

나는 이 작가가 네번째 책을 낼까봐 진심 두렵다!!
아, 이제 그만 나를 괴롭히시면 좋겠다.

여러분! 뭐 하십니까?얼른 가서 이 책을 사지 않고!!

#내모든습관은여행에서만들어졌다 #김민식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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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라피나장 2019.06.23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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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맛나게 가슴으로 와 닿네요

    저도 3권 구입완료
    전부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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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에서
    천천히

  2. 유유 2019.06.23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느낌을 정확히 표현해주신거 같아요.
    피디님 책이나 글 읽고 나면
    막 갑자기 열심히 해야겠고
    가슴이 따끈따끈 해지는 그런 느낌들이 있어용ㅎㅎㅎ
    무기력하고 게을러질때 먹는 약 같은 것.

  3. 보리랑 2019.06.23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제목에 물음표를 쓰시는지? 요즘 언어인강? ㅎㅎ

    최선생님 말이 딱 맞네요. '영어책~'이 영어책이 아니라 인생책이예요. '영어책~' 자주 보는데 어제 보니 또 달라요. 나눠주신 연설문도 책에 소개하셨었네요 ㅎ

  4. 섭섭이짱 2019.06.23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와~~~이리 깔끔하게 서평을 쓰다니....
    전 아직 멀었네요 ㅠ.ㅠ

    저도 피디님을 처음 보고는 '나쁜사람' 인줄 ..쿨럭
    근데.. 지내고 보니 이런 분이었더라고요..

    나를 바라보게 한 사람...
    나를 바꾸도록 한 사람.......
    내가 닮고오쁜 사람...

    민식 피디님을 만난건 행운이야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


    p.s ) '나쁜사람' 김민식 피디님을
    만나고 싶으신분은 요기로 👇

    7.3 (수) 19:30 서울 광화문(북바이북 서점)
    (신청 : http://bookbybook.co.kr/221562084493)

  5. market_connector 2019.06.23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PD님의 책 세권을 모두 다 읽고, 하루에 1개는 아니지만 열심히 브런치에 글을 올리고 있고, 영어공부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행도 PD님 수준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다녀 온 곳을 글로 잘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뭔가를 하게 하시는 놀라운 힘이 있으신 PD님 감사합니다

  6. 아리아리짱 2019.06.24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최원규 선생님과 위의 댓글 쓰신 분들
    한결 같이 제마음 표현과 똑 같아요!
    제 마음도 "섭섭이짱"님과 못지 않답니다.^^

  7. workroommnd 2019.06.24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평마저도 재밌네요.
    영어외우기 때문에 아직 써봤니? 를 못 읽었어요.ㅠ
    휘휴, 목디스크 땜에 고전중이지만, 주말동안에도 아주 놓치는않고
    있어요.
    24일차 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끔 이런 고민이 듭니다. '스마트폰만 열어도 재미난 게 이렇게 많은 시대에, 왜 나는 아직도 도서관 구석에 틀어박혀 사는 걸까. 혹 나는 세상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게 아닐까?' 그러다 <다시, 책으로> (매리언 울프 / 전병근 / 어크로스)를 읽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래, 책을 읽어야 해!' 

순간접속의 시대에 책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인지과학자인 메리언 울프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 디지털 장치가 읽는 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봅니다. 

제가 요즘 고민하는 화두 중 하나는, '혐오'입니다. 우리 시대, 불특정 다수를 향한 혐오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사람들의 삶이 팍팍해진 결과, 엉뚱한 곳으로 분노가 향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어쩌면 디지털 기술이 가져온 부작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공감이 쇠퇴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대다수가 몰랐던 불안한 현실입니다. 저도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MIT의 셰리 터클 교수는 스탠퍼드 대학교의 새라 콘래스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대중에게 널리 알렸습니다. 그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젊은이들의 공감 능력은 40퍼센트 감소했다고 합니다. 특히 지난 10년 사이에 말입니다. 터클 교수는 젊은이들이 온라인 세상을 항해하느라 현실 속의 대면 관계를 희생시킨 것이 공감 능력을 급감시켰다고 해석합니다. 기술이 사람들 간에 거리를 만든다는 거지요. 그 결과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개인적 정체성뿐만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생각까지 바뀌고 있습니다.'

(위의 책, 88쪽)


온라인 뉴스의 댓글을 보다 놀랄 때가 많아요. 기사의 내용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분노에 차 혐오를 쏟아내는 댓글도 있어요. 온라인 뉴스의 경우, 제목으로 클릭 낚시를 하는 기사도 많은데요. 자극적인 제목만 보고 '딱 걸렸어!' 하고, 댓글로 혐오를 쏟아냅니다. 기사의 결론은 훈훈한 미담인 경우도 있는데 말이지요. 그럴 때, 억울하게 욕을 먹는 사람은 어디가서 하소연해야 하나요? 사람들의 문해력이 떨어지는 건, 소수에게 국한된 문제일까요? 일시적인 현상일까요? 책을 보니, 이 문제는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 같아요.

저자가 <책 읽는 뇌>를 낸 후, 전국의 문학과 교수들에게 편지를 받는데요. 

'그들은 대학생들이 오래되고 밀도가 높은 미국 문학과 문장을 읽을 만큼의 인내심이 없다는 사실에 혼란을 느끼고 있었지요. (...) 그 교수들이 관찰한 가장 흔한 현상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밀도 높은 텍스트의 어려운 문장 구조를 이해하려면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데도 학생들은 점점 그런 시간과 노력을 참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둘째, 학생들의 글쓰기 실력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위의 책, 145쪽)

스마트폰으로 활자를 접하는데 익숙해진 사람들은 활자를 끈기있게 읽어내지 못하고 있어요. 종이책에 몰입하려면, 시간과 끈기가 있어야 합니다. 독서의 즐거움은 몰입에서 나오고, 몰입은 시간과 끈기라는 재료 위에 만들어집니다. 스마트폰으로 휙휙 화면을 내리며 읽는 것에 익숙해지면 인지적 끈기가 부족해집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글을 끝까지 참고 읽지 않아요. 요즘처럼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시대에는, 깊이 읽고 잘 읽는 능력이 필요하고요. 그런 능력은 종이책 읽는 습관을 통해 기를 수 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오바마가 한 말이 인상적이에요.

"이제 정보는 힘을 주는 도구도 해방의 도구도 아닌 주의분산과 기분전환, 일종의 오락이 되었다."

(121쪽)

저는 스마트폰의 발달이 단순히 책을 읽는 시간을 줄인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것이 인터넷 상의 혐오를 부르는 원인일 수 있다는 건 생각하지 못했어요.


'제가 늘 기억해온 아주 단순하고 아름다운 아메리카 원주민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에게 인생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모든 사람 안에는 두 마리의 늑대가 있단다. 늑대들은 그 사람의 젖을 먹고살면서 늘 전쟁을 벌이지. 첫 번째 늑대는 아주 호전적이고 폭력적인 데다 세상에 대한 증오로 가득하단다. 두 번째 늑대는 평화를 좋아하고, 빛과 사랑으로 가득하지." 어린 소년은 걱정스레 묻습니다. 어느 늑대가 이기느냐고. 할아버지는 이렇게 답합니다. "네가 젖을 주는 늑대란다."  

(위의 책, 159쪽)


온라인 뉴스만 접하며 살면, 세상에는 흉흉한 소식이 너무나 많아요. 온라인 뉴스만 보지말고, 성찰과 성장을 이끌어내는 책도 함께 읽었으면 좋겠어요.

책에는 과학소설 작가인 에일리 건이 남긴 '아주 짧은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컴퓨터, 우리가 배터리를 가져왔던가?

컴퓨터.......'


Computer, did we bring batteries? Computer?


—Eileen Gunn


배터리가 나가서 대답 없는 컴퓨터에게 열심히 물어보는 게 너무 안타깝지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비슷한 안타까움을 느꼈어요. 이 책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정작 가장 필요한 이들에게는 전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안타까움이요.

<다시, 책으로>

책을 안 읽는 사람에게는 책을 읽어야할 이유를,

책을 조금 읽는 사람에게는 더 많이 읽어야할 동기를,

책을 많이 읽는 사람에게는 무한한 보람을 안겨줄 책입니다.


마침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렸습니다. 

주말에는 도서전 나들이를 통해 다시 종이책을 만나러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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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혜린 2019.06.21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ack to Basics! 오늘부터 한달간의 목표입니다 군더더기 다 쳐내고 기본이 충실한 삶을 살아보려고 해요. 읽기도 마찬가지 인것 같아요. 두달만에 어쩌구 일년에 어쩌구 에 혹하지 않고 운동, 공부, 일 생활 전반에 걸쳐 몸을 좀 가볍게 하려 합니다 한달 후에 인증할께요~^^ 오늘도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3. 꿈트리숲 2019.06.21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꼬독 영상 올라왔어요.
    여~~윽시 시작은 작가님의 전매특허 댄스로~~ㅋㅋㅋ
    https://youtu.be/EAQh26vZTDk

  4. 섭섭이짱 2019.06.21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말대로 정작 책을 읽어야 할 사람은
    책을 읽지 않는다는 현실... ㅠ.ㅠ

    그런데, 왜 사람들이 책을 안 읽을까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혹시 사람들이 읽고 싶은 제대로된 책이 없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짜집기 책, 사짜들이 전문가인양 쓴 책
    인플루언서나 SNS 마케팅으로 유명해진 책
    기계적으로 번역되어 무슨 말인지 모를 책 등등...

    요즘 나쁜 책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주고
    망치게 하는지 보다보니.... 답답한 마음이..

    출판사 대표, 편집자분들에게 부탁합니다..
    좋은 책은 둘째치고 제~~발 나쁜 책은
    만들지 말아주세요.

    서울국제도서전 가서 답답한 마음 좀
    풀고 와야겠어요 ~~~~

  5. 가리봉맨 2019.06.21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요일에 가족 모두 함께 도서전 갑니다~ PD님도 오시는건가요? 우연히 마주치면 재밌을 것 같네요^^

  6. florisstella 2019.06.21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의 비결이 몰입인데
    몰입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배터리가 필요없는 독서입니다.

    pd님 좋은 글 공감 10000%입니다~~

  7. 옥이님 2019.06.21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주함속에서도 책읽기에 소홀하지 않으려 애씁니다^^
    민식작가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입니다^^

  8. 보리랑 2019.06.21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수영 작가님께서 '내모습여행' 소개하시면서 피디님과 친해지고 싶으시대요. 댓글 남겨달라시네요
    https://youtu.be/hMC8jfSzw2w

  9. 아빠관장님 2019.06.21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0. 오달자 2019.06.21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많이 읽는 사람에게 무한한 기쁨을 가져다 주는 책.
    찜입니다~~

    주말 나들이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될듯 싶습니다
    서울국제도서전으로 고고씽~~^^.

  11. 소설읽어주는남자 2019.06.22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의 개념을 바꿔버린 디지털 문명이 결국 우리의 올바른 시간의 개념을 비틀어버린 셈이네요. 인간의 시간은, 느리게 흐르는 강인데 말입니다.

  12. 샘이깊은물 2019.06.22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즉각적인 검색이나 영상만 접하고, 깊은 생각을 끌어내는 독서를 하지 않으면 뇌의 회로 자체가 바뀌어 버린다고 하지요. 독서의 효과는 앎을 얻는 자체에만 있지 않는 것 같아요. 끈기, 문해력, 집중하는 힘, 다른 것과 연결 짓는 힘...에 다 영향을 끼치네요.
    평화를 좋아하고, 빛과 사랑으로 가득한 늑대에게 젖을 줄래요.^^

  13. 미아 2019.06.22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백영미라고 합니다. 오늘 즐거웠던 둘레길 걷고 이제 집으로 귀가하는 중입니다.
    아까 말씀 못드린게 있어 여기에 적습니다 ^^

    먼저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축, 인테리어를 하면서 삶이 고달프기도 했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저라는 색깔이 만들어지고 탄탄해졌습니다. 2004년 러브하우스를 보며 2005년에 건축학과를 갔다는 건 피디님이 프로그램을 정말 잘 만드셨다는 겁니다!

    생각도 많으며 궁금한 것도 많으며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저 입니다. 저에게 늘 귀감이 되는 모습을 책으로 접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까 아이의 시간은 다시오지 않는 다는 말씀을 듣고 다시 또 마음이 울렁거렸습니다. 코엑스에 도서전 보러 갈까하다가 남편이 좋아하는 다쿠아즈를 사서 집으로 가고 있습니다. '나의 세계'와 우리 세식구의 세계를 어떻게 조율할지 고민했는데 이건 고민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로써 지금 행복할 수 있고 나로써도 행복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너무 미래 걱정하지 않고 오늘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행복을 느끼며 살려고 합니다!

    부당한 모든것에 화을 내며 표현하며 살 필요가 없다는 것도 오늘 잘 배웠습니다. 다른 좋은 방법이 있다는 것도 알았구요! 방망이로 맞은 기분입니다. 피디님의 다음 책, 기다리겠습니다.

    오늘 선물같은 하루를 만들어주신 위즈덤하우스 편집장님, 대리님 정말 감사합니다! 걱정의 시간을 날려버리게 해 주신 피디님도 정말정말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길 고대합니다.
    (U2 예매 성공했습니다. 남편이랑 같이 가는데요~ 집에 가는 길에 보노님의 목소리를 들어야겠습니다)

  14. 조아하자 2019.06.22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오히려 책을 많이 읽다가 공무원공부를 하면서 공부에만 시간을 쏟아야 할 상황이 되어서 책을 멀리하게 되었네요...

  15. H_A_N_S 2019.06.22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은 당연히 종이책이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게 문득 새롭네요ㅎ

  16. luvholic 2019.06.22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제도서전 다녀온 후에 이 글을 보니까 더욱 감회가 새롭습니다.^^
    도서전에서 그렇게 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을 줄 몰랐어요.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들고, 좋은 에너지도 담뿍 얻고 왔네요!
    여름 첫 책 코너에서 새로 나온 책도 한 권 사고,
    책과 관련된 굿즈 구경하고 굿즈도 사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17. 님™ 2019.06.23 0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한번 가봅니다!

  18. 섭섭이짱 2019.06.23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책으로> 역자 강연회가 있네요.
    역자분도 책 관련한 일을 하셔서 좋은 시간이 될거 같은데요. 관심 있는 분들은 참석해보세요. ^^

    https://blog.aladin.co.kr/m/culture/10920038

  19. DaybreakerForWhat 2019.06.23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본다고 보고 있지만 제대로 보고는 있는지 불확실한 지금 좋은 책을 알고 갑니다.

  20. chamsei 2019.07.05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공유하겠습니다.

  21. 제주북마마 2019.07.25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희샘~
    정말정말 반가워요^^

    독서를 즐겨하는줄
    처음 알았네요♡

    페이스북 약 칠년만인데..
    사용법을 잘 모르겠지만

    너무 반가워서
    한 자
    적어봐요~~

    여전히
    제주 인재로
    살아가는 모습
    너무 멋져!!!👍👍👍

오늘은 <성장문답>의 영상을 올립니다. 

 

“뭘 해도 적성에 맞는 것 같지 않아 자꾸만 일을 그만둡니다. 사람들은 저보고 끈기가 없다며 앞으로 어떻게 직장 다닐거냐고 하는데 저는 직장에서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요ㅠ.ㅠ”

인생을 길게 보며 방향을 찾은 김민식 MBC PD에게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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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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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6.20 0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의 혜안에.. 무한 감동을 느낍니다. 출근 전에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저도 좋아하는 일을 찾아 헤매는 편이라 이런 고민이 없는 건 아니었거든요. 감사해요!! ^^

  2. 꿈트리숲 2019.06.20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장문답 6분에 작가님 책 세 권을
    다 녹여내신 것 같아요.^^
    평소 강조하시던 삶의 태도, 긍정 또한
    진하게 우려진 것 같고요.

    제가 끈기가 참 없던 사람이었는데
    작가님 책으로 블로그 글로 강연으로
    긍정 주사를 끊임없이 맞다 보니 뭔가를
    계속하고 있는 저를 매일 만납니다.
    왔다갔다 갈지자는 그리지만 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어요.^^

    긍정의 사람은 자신의 경계를 계속 넓혀가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내가 더 잘하는
    것을 찾아 나가다보면 하기 싫은 것 보다는
    하고 싶고 잘하는 영역들로 나의 테두리가
    만들어지겠다 싶어요. 책 세권과 작가님 인생이
    스며든 성장문답, 완전 잘 봤습니다.~~

  3. 아리아리짱 2019.06.20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긍정의 아이콘 김피디님!

    '회피동기'가 아닌 '접근동기'로,

    피디님의 삶으로 보여주셔서 무한 긍정 흉내내기로 오늘도 따라갑니다.

    '방황하는 것 또한 내 삶의 한 부분' 그 길에 성장이 있는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읽고, 쓰고, 걸으며 즐기렵니다. ^^



  4. 섭섭이짱 2019.06.20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영상 잘 봤습니다 ^^

    구직활동이라는 힘든 시간을 보내시고 계시네요.
    피디님이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셨는데..
    전 거기에 약간 다른 관점으로 질문을 생각해봤어요.

    To 질문자님
    혹시 적성이 안 맞아서 그만 둔다고 하셨는데..
    혹시 적성이라는게.. 단순히 업무 내용일수도 있지만
    찬찬히 다시 생각해보면 적성이라거에
    일하는 동료, 회사문화, 급여, 출퇴근시간 등등이 내포된건 아닐까요?
    단순히 한가지 문제로만 회사를 퇴사한건 아닐거 같아서요...
    내가 정말 뭐때문에 회사를 계속 퇴사.입사를 반복하는건지...
    회사를 왜 다니려고 하는지 등에 대해
    고민을 해보는건 어떨지요....

    그리고, 이런 부분도 같이 생각해보세요.
    직업하면 회사라는곳을 꼭 다녀야한다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람에 따라 어떤분들은 조직생활
    보다는 내가 직접 창업해서
    그걸 이끄는게 맞는분도 있고 또는 프리랜서나
    원격근무 같은 업무 형태가 잘 맞을수도 있더라고요.

    질문자님 상황을 모르고 어줍지 않은 얘기를
    한건 아닌지 조심스럽네요.
    제 얘기가 질문자님 입장에서는 틀릴수도 있으니
    참고 정도로만 봐주시면 될거 같아요 ^^

    그럼 질문자님이 원하시는 일 꼭 찾길 바랄께요~~~ 응원합니다

  5. workroommnd 2019.06.20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때부터 " 난 그런거 싫어~"하던 투덜이 스머프 별명이 있었고,
    항상 부정적인 시선으로 살아왔던 제자신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얘기네요~
    20일차 입니다~

  6. 보리랑 2019.06.20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분께 자신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에 참가하길 권합니다. 책 읽고 해도 혼자서 빠져 나오기 쉽지 않을 때도 있거든요. 무의식에 가라앉아서 결정적인 순간에 나의 발목을 붙잡는 것들을 직시한다면, '지금 여기'를 수용하게 될것 같습니다

  7. 은하수 2019.06.20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히 질의응답이나 성장문답에서의 PD님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하!~와!~ 감탄이 나옵니다.
    오늘 말씀도 반복해서 봤는데 눈물이 그만..
    오늘 내일 중으로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여러가지 생각과 원망과 후회 등등을 하고 있는데... PD님 말씀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승진과 육아휴직 사이 기로에 있는데 많이 나아졌다하지만 여전히 임신,출산에 대한 벽은 넘기가 쉽지 않네요.

  8.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6.20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의 '매일 글 써봤니?~'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아 매일 글을 시작한지 벌써 5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그때는 추운 겨울이었는데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벌써 여름이네요.ㅎㅎ

    블로그내에 글이 벌써 100개가 넘게 연재가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엄두도 못냈던 숫자인데요. 그래서 숫자에 더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글쓰기가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게 맞는 것 같아요. 독자들이 있다보니 나의 생각을 바탕으로 쓴 글에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그 책임감이 더욱 의욕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이번 홍대 팟빵홀 맨 앞줄에서 조용히 피디님을 뵈었는데요! 너무 감명 깊었답니다. 앞으로 계속 배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피디님처럼 타인에게 이로운 사람이 될래요. 그럼 편안한 밤 되세요!!

  9. 오달자 2019.06.20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피디님의 긍정 아이콘은 오늘도 변함없이 여러 사람의 심금을 울리십니다!

    "갈 지 자로 걸어가도 최종 목적지는 도달할 수 있다!"
    제가 고3때 입시 실패 이후 저 또한 피디님 못지않게 여러 직업과 전공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온 걸 보면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임을 절실히 느낍니다.

    잘하는 일을 따라 가봤더니 결국에는 제 나이 스물 여덟에 음악 공부를 다시 하게 됐고 경단녀 15 년 경력에 취미로 시작해서 좋아해서 했던 일이 직업으로까지 연결되는~~
    피디님 말씀 처럼 재미를 따라 가다보니 일로 연결이 되는 체험을 했습니다.

    요즘처럼 삶이 재미날 수가 없네요~~^^
    긍정 에너지 어제도 흠뻑 취하게 해 주셔서 무척 감사했습니다~^^

  10. 인풋팍팍 2019.06.21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도 내인생이지뭐..

    지금 이 자리가 내 삶이다. 이것도 내 삶의 한부분이다.."

    잠시 멈추게 하는 말인것 같아요
    이게 아닌가? 아 너무 화나.. 이러다가 좀 시간을 두고 다시 보니,
    내가 내 식으로만 생각한 것 같고, 생각을 바꿔보니 방향전환도 되더라고요..


    피디님의 책 한권을 또읽고 또읽고 또 읽고 또 읽고 있어요
    예전엔 크게 와 닿지 않던 부분이 또렷이 다가옵니다..

    이것도 나였고, 저것도 나였고,
    그 다음의 나는 조금 더 낳은 나이길 바라며..

저는 동남아 배낭여행을 좋아합니다. 예전에 한창 신혼일 때 혼자 태국 배낭 여행을 다녀왔어요. 2주간 여행을 가서, 1주일 동안 치앙마이에서 오지 트레킹을 하고, 코 사멧이라는 태국 남부의 섬에 가서 휴양을 즐겼지요. 

여동생이 그랬어요. 오빠는 결혼 진짜 잘했다고. 결혼하고, 남편 혼자 여행 보내기 쉽지 않다고요. 남편 혼자 배낭여행을 떠났다는 말을 듣고, 아내의 동료가 그랬대요. 

"진짜 혼자 간 게 맞을까요?"


아내가 웃으며 대꾸했지요. 

"바람은 못 피울 외모에요. 저는 걱정 안해요."

^^ ㅠㅠ



동남아 배낭여행을 가면, 저는 항상 현지에서 마사지를 받고요, 때로는 마사지 레슨도 받고 옵니다. 코 사멧에서 태국식 마사지를 배우고 현지에서 아로마 오일을 사 왔어요. 일하느라 고생하는 아내에게 매일 밤 태국 현지에서 배워온 마사지 기술을 시전했지요. 

마님이 그랬어요. 꼭 태국 현지식 마사지를 받는 것 같다고. 외모만. ^^

큰 딸 민지랑 라오스에 가서도 마사지를 받았는데 거긴 조금 다르더군요. 밀고 당기고 근육을 좀 더 쓰는 편이었어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더군요. 여행 다녀올 때마다 새로운 안마법을 배워왔어요. 그런데 마사지를 해보면 알아요. 이게 은근히 힘들어요. 저도 아내에게 20분 정도 마사지를 하면 녹초가 됩니다.

마사지 받는 걸 좋아하지만 한가지 불편한 게 있어요. 마음이 약해서 누군가 타인을 부리는 게 늘 걸립니다.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마사지를 받았을 때, 너무 아팠는데 싫은 내색도 못했어요. 하는 사람 마음 상하게 할까봐. 나중에 보니, 곳곳에 시퍼렇게 멍이 들었더라고요. 

요즘도 저는 안마를 즐기는데요, 이제는 훨씬 마음 편하게 즐깁니다. 

메가박스 강남이나 이수에 가면 극장 매표소 앞에 코인 안마 의자가 있어요. 드라마 협찬으로 세트장에서 자주 봤던 안마 의자. 그런데 한번도 앉아본 적은 없어요. 드라마 연출 중에는 느긋하게 등을 기댈 시간이 없거든요. 하나 살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사거나 빌리기에는 금전적 부담이 크더군요. 그러다 메가박스에 있는 코인 안마기를 봤어요. 

카드로 2천원을 결제하면 15분 동안 온 몸을 두들겨줍니다. 물론 짠돌이에게는 2천원도 큰 돈이지요. 그래서 집에서 버스 3정거장 거리에 있는 극장에 갈 때 자전거를 타고 갑니다. 왕복 버스비 2천원을 아껴서 마사지를 받는 호사를 누리지요. 


영화 <기생충>을 봤어요. 제목 때문에 불편해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부잣집에 빌붙어 사는 가난한 반지하 가족을 '기생충'이라 부르는 것 같다고. 저는 생각이 좀 달라요. 그 영화에서 진짜 기생충은 호화저택에 사는 사장님(이선균)네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그 집 딸은 과외 교사가 없으면 공부를 안 하고, 아들은 미술 선생이 없으면 통제가 안 되고, 엄마는 입주 아줌마가 없으면 살림이 안 되거든요. 누군가의 노동에, 노력에 기대어 삶을 영위하는 사람, 그게 바로 기생충 아닌가요? 단 10분만에 '한우 짜파구리'를 끓여내는 능력자를 감히 기생충이라 부를 수는 없는 거죠.    


안마 의자에 몸을 맡기고 누워 편안한 휴식을 취하다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발달하면, 타인의 노동을 착취하지 않고도,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

로봇에게 일을 빼앗긴다고 생각만 하지말고, 로봇이 주는 혜택도 생각해봐야겠어요. 


영화 상영 시작, 20분 먼저 도착해서, 친절한 기계에게 마사지를 받습니다.

이게 요즘 제가 찾은 '소확행 - 작지만 확실한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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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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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리아리짱 2019.06.19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오잉! 극장의 안마의자로 소확행~!
    요거 꿀팁인데요!

    저도 여행시 안마 받기는 몸은 편안해도
    마음은 조금 불편함이 있었어요. 수고하시는 분들의 노동에!

    기생충의 또다른 해석 공감 제대로 가는데요!
    역쒸! 우리의 싸부님은 생각의 확장을 이끌어 주십니다.^^

    서로가 함께 '공생' 하는 관계가 더욱 절실해 지는 사회입니다.

  2. 둑이 2019.06.19 0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와이프랑 영화 '알라딘' 보러가기로 했는데, 영화관에 가서 있으면 한번 해봐야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3. 송승미 2019.06.19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글을 읽으며 타인을 배려하느 PD님의 따뜻한 진심이 느껴집니다.
    마사지 받고 멍들었다는 애기에.....아... 나만 그런건 아니구나^^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의미있는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4. 꿈트리숲 2019.06.19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예전에 태국 여행에서 마사지를 받았었어요.
    다들 좋다고 해서... 그러나 저는
    온 몸이 으스러지는 줄 알았어요.
    아퐈? 살살? 하고 물으면 고개 끄덕이는게
    의사소통의 전부라 저 역시 마사지 받고 나서
    멍이 들었었어요.ㅋㅋ
    저를 마사지해주신 분은 정말 외모만 태국분이셨나...

    센토사에서 메가짚 탈때 누군가의 노동에 기대어
    짚라인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마음이 편치 않더라구요.
    댓가를 지불하긴 했지만 영 불편했었어요.
    21세기에 원시적인 방법으로 할 수밖에 없나 싶고...
    한편으로는 기계가 도입되면 그 일자리를 떠나야
    하는 사람들은 뭘 할까 생각도 드네요.

    기생하는 충으로 살지, 나의 영양분을 내어주는
    숙주로 살지 마사지 글 보며 잡다한 생각을
    해봅니다.ㅎㅎ

  5. 섭섭이짱 2019.06.19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읽어봤네요..
    엉뚱발랄하게 민쒹피디글 읽어보기~~~

    1. 마님을 위해서라면 내 한 몸 으스러지더라도
    안마를 배워 마님에게 사랑받고자 하는
    사랑꾼 김민식 뿌잉뿌잉 ❤️❤️❤️

    2. 자전거를 타며.. 몸친구의 안마를 받으며...
    좋아하는 영화를 보며...
    강도보다는 즐거운 일의 빈도를 늘려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실천꾼 김민식

    3. 다가올 로봇시대를 불안해하기보다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보며 나에게 적용해가는...
    진취적인 미래형인간 김민식

    난 이 분이 차아아암 좋다.....

  6. 보리랑 2019.06.19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사지사가 착취당하는게 아니라면, 우리가 일을 주어 생활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마사지 아프면 아프다고 하시고, 내가 해줄때도 힘들 정도로 하지 마시고 10분만 해드리세요. '착함 총량의 법칙'이 있대요. 내가 어디서 무리해서 착하면 다른데서 못됨으로 나타난대요 ㅎ

    오늘도 충고 한바가지였습니다 ^^;;

  7. 에가오 2019.06.19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생충은 정말 감독님의 말처럼 오만가지 생각을 하게하는 영화여서 최고였어요~^^댓글에 ~착한 총량의 법칙~도 고개가 끄덕거려지네요~^^

  8. workroommnd 2019.06.19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휘휴~ 전 목디스크가 약간 있는데, 어제 오늘은 정말 두통에 목-어깨죽지-등-팔까지 내려오는
    저림과 고통에 심신이 괴롭네요.
    안마의자도 강도를 세게 받으니까 또 부작용이 있드라구요,
    조심히 받으시고,
    오늘도 감사합니다. 뎃글들도 알차네요~
    19일차 입니다~

  9. 은하수 2019.06.19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찍으실 때는 바빠서 협찬 안마의자에도 앉지 못하셨는데 극장 앞 안마의자에 2천원 내고 온몸을 맡기고 있을 PD님을 상상하니ㅎㅎ. 진짜 행복하실 듯 합니다.

  10. 오달자 2019.06.20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군가의 노동에 의해 삶을 영위하는 기생충으로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마기술 배워 와서 마님께 써비스 해드리는 진정한 사랑꾼이세요~~^^

  11. 봄처녀 2019.06.20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군가의 노동, 노력에 의해 삶을 영위하려는 사람... 뜨끔했습니다 ㅠㅠ 제가 은근히 그렇게 살길 바라고 있더라구요 ㅠㅠ 오늘 하루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하는 하루가 되길!!! 감사합니다 피디님!!!

  12. 샘이깊은물 2019.06.22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군가의 노동에, 노력에 기대어 삶을 영위하는 이가 기생충이라는 말씀이 와닿습니다. 서로서로 기대어 사는 것이 우리의 삶이지만, 보다 주체적으로 살려는 고민은 필요한 것 같아요. 내가 생활하는 공간에 필요한 최소한의 일상적인 노동을 다른 누군가에게 선뜻 맡기지 않게 되네요. 살림은 직접 할 때 손에 익어가는 기쁨도 있고, 노하우도 쌓여 가고요. 최선은 가족 구성원이 조금씩 가사노동을 분담하는 것인데, 점점 풀어나가야 할 숙제입니다.ㅎㅎ
    사랑하는 이에게 해주는 마사지는 그 자체만으로도 상대의 피로가 녹아드는 것 같아요. 시원하게 해주려 애쓰지 않아도요.^^

  13. 토리이모 2019.07.19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생충 2번 보고도 그런 생각 못했는데 정말 그러네요 😅

10년 후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 준비해햐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은퇴 후 가고 싶은 공동체를 찾고 있어요. 몇 개의 후보가 있어요. 수행공동체인 '정토회', 공부 공동체인 '남산강학원' 그리고 독서 공동체인 '숭례문학당'. 정토회의 가르침은 법륜 스님의 책을 통해 만나고요. 남산강학원의 공부는 고미숙 선생님의 책으로 소개받았지요. 최근에는 숭례문학당에서 나온 책 <이젠, 함께 읽기다> <글쓰기로 나를 찾다>를 읽으며 은퇴 후 삶의 방식을 공부하고 있어요. 독서공동체에서 책을 함께 읽고, 글쓰기를 통해 내 삶을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은퇴자의 공부법>이라는 책을 보면, 숭례문학당에서 만난 3명의 저자가 책을 함께 쓰며 '공부하는 은퇴자에게는 정년이 없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 책을 읽다 찰스 핸디라는 저자를 만났어요. 

(퇴직 후) 책과 여러 교육 기관들을 헤매고 다니던 중 가뭄 끝의 단비처럼 찰스 핸디와 만나게 되었다. 그가 쓴 <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을 읽고 막연하기만 했던 은퇴 후 삶의 방향을 명확하게 잡기 시작했다. 내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한 권의 책을 꼽으라면 나는 단연 이 책을 꼽을 것이다. 자칭 사회철학자라는 그는 회사원과 교수 등의 생활을 하다가 49세라는 이른 나이에 자유직업인이 되어 공부하고 집필과 강연을 하는 포트폴리오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는 직장인의 미래를 예측한 저서 <코끼리와 벼룩>을 통해 한국에도 꽤 알려진 세계적 경영 사상가이다.
(<은퇴자의 공부법> 22쪽)

찰스 핸디라는 이름은 생소했어요. 모르는 저자가 있으면 도서관에 가서 이름을 검색해봅니다. 그 저자의 책이 3권 이상 뜨면 책을 읽습니다. 3권 이상 책을 냈다면 유명 저자이고, 그렇다면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책에서 언급한 <코끼리와 벼룩>을 찾아 읽었어요. 

책을 읽을 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읽는 걸 좋아합니다. 한가지 주제를 정해놓고 관련된 책을 이어서 읽다보면 공부가 쉽고 깊어집니다. <코끼리와 벼룩>은 20년 전에 쓴 책이라 그런지 앞부분은 좀 지루했어요. 그러다 마음에 남는 문장을 만났어요. 

 
'남보다 낫기보다 다르게 되자.'

'진정한 혁신은 해당 산업 혹은 회사 바깥에서 온다. 회사 내부에서 오는 것은 친숙한 것의 변형일 뿐, 진정으로 새로운 것이 아니다. 나는 이 통찰이 남보다 낫기보다는 다르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사물을 새롭게 보기 위해 혹은 새로운 것을 보기 위해 때때로 낯선 세계를 거닐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우리 자신에게 그것을 강요해야 한다.

(<코끼리와 벼룩> 279쪽)

남과 다르게 살자, 이건 제 삶의 모토입니다. 공대를 다니며 형편없는 학점으로 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시절, 늘 괴로웠어요. '나는 왜 공대생인데 공업수학을 못할까?' '나는 왜 정역학 수업이 재미가 없을까?' 그러다 결론을 내렸죠. '흥미없는 공부를 못하는 건 당연한거다. 나라는 존재를 증명하는 길은,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이다.' 책읽는 공대생이 되자, 영어를 잘하는 공대생이 되자고 결심했어요. 지금도 항상 나다운 삶은 무엇일까 고민하며 삽니다. 경쟁은 즐겁지 않아요. 나답게 사는 게 즐겁지요.

책에서는 대기업을 코끼리, 혼자 일하는 1인 기업가를 벼룩으로 비유합니다. 저자는 대기업에 고용된 사람의 숫자는 갈수록 줄고 프리랜서가 늘어날 것이라 말합니다. 프리랜서로 살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해요. 은퇴자에게 필요한 공부는 무엇일까요?

찰스 핸디는 1980년대 이미 프리랜서의 시대가 온다고 생각하고 교수라는 직함을 버리고 프리랜서의 길을 걸었어요. 여러권의 책을 내고 BBC에서 방송도 진행했지요. 그는 평생 쓰기, 강연하기, 방송하기를 실천하며 살았는데요, 유명한 저자가 되었기에 가능했겠지요. 그런데 지금 시대는 누구나 집필, 강연, 방송을 할 수 있어요. 블로그와 유튜브의 시대거든요. 은퇴자에게 앞으로 필요한 공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을 읽고, 공부하고, 글을 쓰는 게 쉽지 않다고 느껴지신다면, 숭례문학당의 책을 찾아보고 교육 프로그램을 참고하셔도 좋아요. 은퇴자들에게는 공부만한 취미 활동도 없거든요. 퇴직 후, 공부하는 삶을 꿈꾸신다면, 현업에 있을 때, 조금씩 연습해도 좋겠지요. 하루 1시간 전철에서 책읽기, 새벽에 한 시간 블로그에 글쓰기 등을 실천함으로써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도 있고요. 

역사상 유례없는 기나긴 노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의 선조들 중 그 누구도 누리지 못했던 선물이지요. 하루하루 공부하는 자세로, 즐겁게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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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랑 2019.06.18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자꾸 노후 노후 하시나 했더니 은퇴 후에 자칫 무료할 수 있는 어마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군요. 노후를 미리 준비하는 지혜도 책에서 기르셨겠군요 (+ 노년의 아버지)

    공동체! 공부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건 최고인것 같네요. 독거노인들이 같이 살면 더 외로울텐데 했더니, 같이 살면 서로 마음이 안맞아 괴롭다는데, 공부하는 사람들은 안그럴것 같아요.

    이미 작가, 강연자로서 살아가심 축하드립니다 !!! 함께 읽기 이유 이제 알았네요. 서로의 서평 읽고 토론하며 새로운 관점 만나니 확증편향적 독서를 깰수 있겠어요.

    제안1) 피디님께서 주1회 책 1권 정해주시면, 공즐세 학동들이 각자 블로그에 서평 쓰고, 서로 댓글 달아주면 좋을듯 해요

    제안2) '내모습여행' 출판기념 남산둘레길 새벽 묵언 산책

  2. 루시아 2019.06.18 0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앞서가시는 피디님의 글을 통해 지혜롭게 인생사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도 요즘 매일 책을 읽고 영어를 암기하고 있는데 글쓰기는 미루게 되네요.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하는 삶을 즐겁게 누리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꿈트리숲 2019.06.18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올해(물론 아직 상반기도 안끝났지만)
    잘했다고 칭찬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숭례문학당 함께 읽기를 두번이나 한거에요.
    평소 책은 계속 읽지만 어렵다고 생각되는 책에는
    선뜻 손이 잘 안갔었어요.
    그래서 함께 읽기 도전했는데, 매일 읽을 분량을
    소분해주시니 한달 끝나면 어느새 심오한 책
    한권 독파하게 되더라구요.

    전업주부라 은퇴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책을 읽고 독서 공동체들을 만나고서
    전과는 다른 삶,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저에게 수행공동체, 공부공동체, 독서공동체는
    바로 "공짜로 즐기는 세상"이지요. 강의 듣기로
    수행하고, 영어 책 외우기로 공부하고, 소개해주시는
    책들 읽는 것으로 독서하면서 기나긴 인생 잘
    준비하고 있어요.~~

  4. 아솔 2019.06.18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급하신 공동체 세 개 중에 전 이미 두 개를 경험했네요 이런 반가울데가..ㅋㅋ
    저도 올 해 정토회 불교대학에 다니고 있는데 참 좋아요. 여름에는 정토회에서 주관하는 동북아 역사 대장정도 갈 계획입니다.
    피디님께서도 관심이 있다고 하시니 반갑네요^^

    숭례문학당은 피디님께서 블로그에 소개하신 걸 보고 알게되어서 온라인 글쓰기 모임에 참여했는데 좋더라고요. 그러고보니 좋은 곳 소개해주셔서 감사하단 말씀을 못드렸었네요^^

    피디님과 공감대가 있는 것 같아 좋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5. 아리아리짱 2019.06.18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우와~!
    읽고, 쓰고, 걷기 공동체 <공짜로 즐기는 세상> 좋아요!
    보리랑님 의견 좋은데요!
    서울 끝나면 부산에서도 갈맷길 묵언순례 희망합니당!

  6. workroommnd 2019.06.18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바쁘니까, 회사도 다니고 애기도 봐야되고....책을 안읽는 워킹맘인데, 정말 부끄럽게 느껴지네요.
    다른세상도 좀 보면서 살아가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오늘 18일차 입니다. 하루 영어6문장 암기도 사실 조금 벅차지만요.ㅋ

  7. 오달자 2019.06.18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의 보리님의 댓글제안~~
    솔깃합니다. ㅎㅎ
    특히 남산둘레길 새벽 묵언 산책을 함께하고 싶네요.
    피디님을 만난 이후 하루한시간책읽기.매일 블로그 쓰기.여행하기.이세가지다 실천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저도 10 년후. 아니 늦어도 20 년후에는 책읽고 글쓰고 여행다니듯 강연 다니는 삶을 꿈꿔 봅니다^^

  8.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6.18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피디님 글을 통해서 좋은 정보를 많이 알아갑니다.ㅎㅎ

  9. 섭섭이짱 2019.06.19 0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저도요.. 저도요..
    Best one 보다 Only one 이 제 모토에요 ^^

    공부하기 좋은 공동체들이 많네요.
    하지만 공동체 가기전에 우선 자립(自立) 부터 해야 할거 같아요.
    요즘 제 자신이 아직 수양이 덜 되었다는걸 많이 느끼거든요.

    특히나 봄도 지났는데... 잠이 많아서 걱정이에요..
    책보다가도 갑자기 꾸벅꾸벅 졸구있고..ㅠ.ㅠ
    나심씨가 핫하다고해서 읽는중인데
    이것때문에 그런거 같기도 하고...

    오늘부터라도 하루하루 즐겁게
    졸지말고 꾸준히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10. 헤니짱 2019.06.20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