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노동조합 집행부,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독종? 강경파? 결사대?

 

여기 73일째 파업을 이끌고 있는 MBC 노동조합 집행부를 소개합니다.

 

회사에서 가장 독한 사람들이 모인 게 아니구요.

 

남이 어려운 부탁을 할 때, 차마 매몰차게 거절할 수 없었던 이들이 모였어요.

 

'어차피 누군가 해야할 일이라면... 나라도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모인 이들입니다. 

 

파업일자가 늘어갈수록 조합원들에게 마음의 빚이 늘어갑니다.

 

3달째 월급을 포기하고 파업하는 조합원 하나 하나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2달 넘게 무노동 무임금 파업을 함께 하는 조합원들을 위문하기 위해

 

집행부 전원이 모여 춤을 췄습니다.

 

그 날은 맏형 같던 위원장과 조합의 어머니 같은 사무차장이 해고된 다음날이었습니다.

 

노래의 제목은 마지막 파업입니다.

 

모든 것을 걸고 최후의 결전을 벌이지만, 우리는 즐겁습니다.

 

우리 뒤에는, 파업을 함께 해주는 750명의 든든한 동지들이 있고,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를 기다려주는 시민들이 있으니까요.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막춤으로~^^

 

 

오늘 파업 73일차입니다.

 

오늘 투표율이 73%를 넘기면 파업중인 MBC 전 조합원이 광화문 광장에서 막춤을 추겠습니다. ^^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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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얼소녀 2012.04.11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피디님 힘내세요 반드시 목표 이루실겁니다

  2. 2012.04.11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미디어코난 2012.04.11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피디님 저런 거 있으면 코난 좀 불러주세요... 흑흑....

  4. 사랑가득 2012.04.11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페북에 남아갑니다^^ 화이팅

  5. 생활인 2012.04.11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철님아께서 '생활인' 발언한 게 그렇게 가소롭더군요. 봄이 왔지만 봄볕을 가로막는 나쁜 폐기물은 아무리 무겁고 아무리 힘들더라도 꼭 치워야겠죠. 그걸 알기에 조합원들도 든든한 산이 되어 드리는 걸 거에요. 힘내셔요. 백일 떡 돌리는 모습은 보지 않길 바라며 화이팅! ^^

  6. 피디님팬 2012.04.12 0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를 기다려주는 시민들이 있으니까요 !!
    정말로
    화이팅!!!!
    아자아자!!!!

  7. inge 2012.04.12 0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쾌한 싸움이라서 더 좋습니다. ^^
    늘, 응원합니다. 지지합니다. 이깁시다!!

  8. 2012.04.12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성륜 2012.04.12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ㅠ 안녕하세요. 허정윤입니다 ㅠ
    환절기 건강은 괜찮으세요?
    .........동해에 근접한 등줄기가 붉은 피를 흘린 것 마냥 표시가 될 때마다 한숨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칼춤에 대항하는 막춤을 추시는 노조원들을 보니
    아직 MBC 직원도 아닌데 가슴이 미어지네요.

    건강하시고,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파업과 관련한 기사나 보도자료가 있으시다면
    작으나마 저희 대안 언론에 보내주십시오. :)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10. 일반 시민 2012.04.26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영상 보며 울컥해서 눈물 참느라 혼났습니다.
    다들 웃고 계신데..그 모습에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그저 모든 일에 뒷짐지고 구경하는 서민중 한사람이지만
    힘내시라고 응원 한마디 드리고 싶습니다.
    반드시 승리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