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업 기금 마련 바자회 하는 날입니다.

어제 사무실에 한가득 쌓인 기증품을 보며 고민 많이 했어요.

"저거 다 내가 사면 안돼?" ^^

개인적으로 탐나는 물건들이 참 많아요.

 

'해를 품은 달'을 연출한 김도훈 피디가 증정한 '해품달' 원작 감독 친필 싸인본과 OST, 그리고 '로열패밀리' 디비디 박스셋에 "4월 11일 꼭 투표하세요~" 라고 쓴 김도훈의 개념 친필 싸인!

 

'최고의 사랑'을 연출한 박홍균 감독이 직접 들고 사진까지 촬영해서 인증한 최고의 사랑 OST와 디브이디 세트.

 

무한도전 김태호 피디가 트윗에 올려 순식간에 무도 팬들에게 화제가 된 무한도전 콜렉터스 아이템!

 

 

라디오 피디들이 내놓은 가수 싸인 씨디도 많아요. 어떤 피디는 '***감독님께'라는 글이 있어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던데, 제가 그랬죠. '파업중인 MBC 피디들이 소장품 팔아서 파업 기금에 보탠다는 증거야. 그거 사가는 사람은 책상 사무실에 비치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개념을 인증하는거지.'

 

그외에도 에반게리온 디브이디 박스셋이며, 위 핏 게임기 풀세트(심지어 총도 포함!)며, 제가 갖고 싶은 것도 참 많더군요. 지름신이 강림했지만, 저의 수호신 짠돌신께서 막아주셨어요. '아, 참아야하느니라. 파업하느라 석달동안 월급 안나오는걸 생각하며 참아야하느니라...'   

 

욕심 같아서는 바자회 물품을 전량 인수해서 MBC 박물관이라도 만들고 싶지만... 오늘의 행사는 어디까지나 시민들을 위한 파업 홍보 이벤트의 일환이므로 여러분을 위해 양보합니다.

 

잠시 후, 시청 앞 서울 광장에서 만나요!

 

<언론사 파업기금 마련 플리마켓– 바통>이 4월 7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탁현민 프로덕션이 주최하고 현재 파업중인 MBC와 KBS, 국민일보 노동조합이 참여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고 파업 기금도 모금할 예정이다. 판매 물품은  각 언론사 조합원들이 기증한 것들. 
 
MBC 노조는 김도훈 PD의 해품달 대본집과 CD, 최일구 앵커의 중국산 수제목기인형 및 문지애, 오상진, 최현정 등 아나운서들의 다양한 기증품과 함께 무한도전 피규어 세트, 100만원대 낚시 풀세트, 어린이용 바이올린,  존 레논 전집 세트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KBS 새노조는 스포츠국에서 준비한 메이저리거 배트와 다큐팀이 해외 현지에서 공수한 진귀한 기념품 등을 선보이며 국민일보 노조도 발레리나 김주원이 기증한 토슈즈 등 특별한 물품을 판매한다. 
  
<바통>에선 기증품 판매와 함께 특별한 코너도 마련된다.
 
MBC노조는 카페 리브레의 전액 지원으로 훈남훈녀 아나운서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커피 코너를 마련하고 <남극의 눈물> 제작진이 남극에서 먹던 방식으로 직접 끓인 ‘남극 라면’도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국민일보 노동조합은 횡성 한우 시식코너를 마련하고, KBS 새노조는 스페셜 솜사탕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각 방송 스타와의 포토타임과 스타 애장품 경매 등 재미있는 행사가 많이 준비됐다. 여기서 판매된 금액은 모두 방송사 파업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오늘의 보너스, 서늘한 간담회 5화~ 주말 동안 쉬면서 들어보아요. 간담이 서늘해지실 거에요^^

서늘한 간담회 5화, 불법 사찰을 사찰한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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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07 0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김민식pd 2012.04.11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나비오님의 마음은 항상 블로그를 통해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제가 글쓰기는 출근전에 하고, 즐겨찾기 블로그 순방은 전철에서 핸드폰으로 하느라 답글을 못 남겨서 죄송합니다. ^^

  2. 쇼핑의 자세 2012.04.07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바닥 편할 신발과 충동구매를 위한 허기진 배 그리고 약간의 개념?, 개념 따윈 필요 없겠는데요! 사심 만으로 충분한 물품들~ 아우, 탐나! 엄청들 오시겠다.

  3. 미디어코난 2012.04.07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에 여의도에서 찍은 문지애아나운서 제대로 안 나와서 다시 한 장 담았어요...
    MBC에서는 유일하게 좋아하는 아나운서가 지애님인데....
    보면 볼수록 너무 예뻐요....^^
    아 참 또 그간 한달동안 언론인들 파업과 동시에 언론인들이 만든 영상 콘텐츠를 보면서
    제 콘텐츠가 아직 획일적인게 없다는 거 알고 한달동안 콘텐츠 마감 못했어요...
    이제 슬슬 해보려고 해요.. 이번에는 뭘 어떡해 전달할 지 풀이 아닌 영상의 내용으로...^^
    여러모로 저도 많이 배우게 되었어요. 아직 부족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