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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국내여행

광주천 걷기 여행

by 김민식pd 2021. 12. 8.

작년 가을, 블로그에 출근길 안산자락길 여행이라는 글을 올렸어요.
https://free2world.tistory.com/2597

 

출근길 안산자락길 여행

어느날 체중계에 올라갔다 깜짝 놀랐어요. 몸무게가 73킬로! 제 인생 최고의 체중을 기록했어요. 코로나가 터진 후, 동네 문화센터가 문을 닫아 탁구를 그만 두고 집에서 군것질만 계속 해서 그

free2world.tistory.com

몇년 째 매일 아침 블로그를 찾아와주시는 프로 댓글러 (^^) 섭섭이짱님이 글을 쓰셨어요.
'피디님 걷기길 아이디어 참고하고 싶으실 때 요 사이트도 함 가보셔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걷기 코스 포털>
https://www.durunubi.kr/

 

두루누비 입니다

두루누비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위치 기반 정보서비스 입니다

www.durunubi.kr:443

마침 그날 제가 광주에 강연이 있어 열차타고 내려가는 길이었어요. 광주에 가면 어디를 걸으면 좋을까 고민하던 참이라 검색하니 '무등산자락 무돌길 14길 광주천길'이라고 뜨네요.

https://www.durunubi.kr/4-2-1-1-walk-mobility-view-detail.do?crs_idx=T_CRS_MNG0000000667&brd_div=DNWW

 

무등산자락 무돌길 14길 광주천길

광주천을 따라 조성된 길로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겸한 활동 등 광주천 조망을 제공한다.

www.durunubi.kr:443

코스개요

- 주남마을에서 남구 방림동의 남광교까지 걷는 길

- 광주 도심에서 둔치식물과 수생식물, 여러 종류의 새들과 물고기를 볼 수 있는 자연길

- 광주천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

관광포인트

- 예전에는 백일홍나무가 많은 개울이라 하여 자미탄이라고 불렸던 '광주천'

- 남구와 남광주역을 잇는 물소리를 들으며 쉴 수 있는 '남광교'

- 맛있는 수산물과 먹거리가 가득한 '남광주시장'

여행자 정보

- 광주 지하철 1호선 녹동역 1번 출구

- 차도로 걷는 구간이 있으니 보행에 주의

- 도심을 지나가는 길이라 주위에 식당, 화장실 등 다수 위치



알짜 정보가 가득한 사이트네요. 지도를 살펴보다 문득 '아시아 문화전당'이 눈에 들어왔어요. 광주의 핫플레이스라는 양림동도 보였고요. 그래서 다녀온 2020년 10월 29일의 광주 여행기입니다.
오전 7시 40분 열차로 광주에 내려갑니다.

오전 9시 50분, 광주송정역에 내려 지하철로 갈아타고요.

1040 문화전당 역에 내립니다.

이곳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입니다. 저같은 책벌레들의 놀이터지요. ^^

광장에는 <승리!>라는 이름의 조각이 있어요. 옆에는 518의 기억을 지닌 전남도청이 있고요.

1120 궁전제과에 도착했습니다. 요즘 저는 지역 출장 갈 때마다 그곳에서 유명한 빵집에 들릅니다. 이곳의 명물 공룡알과 나비파이를 먹어요. 간식을 먹고 금남로와 충장로를 걷습니다.


점심은 박순자 녹두집에서 먹습니다. 수제비 한그릇에 4500원. 짠돌이 점심 메뉴로 가성비 딱이네요.


광주천을 따라 걷습니다. 오늘은 양동마을을 가지만, 다음에 오면 문화전당역에 내려 녹동역까지 광주천길을 걷고 싶네요.

1210 사직동 통기타 거리
통기타 라이브 카페가 모여있는 거리에요. 


1220 양림동 문화마을에 도착했어요. 도시재생사업이라고 하지요. 오래된 한옥과 근대식 주택들이 있는 구도심의 아름다움을 살려 멋진 여행지로 재탄생했어요.

이장우 가옥이라고요. 한옥의 멋이 그대로 살아있네요.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네요. 한옥을 개조한 찻집에서 여유롭게 차 한 잔 하고 싶은데, 오후에 일이 있어 발길을 재촉합니다. 양림동 문화마을, 다음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와서, 통기타 라이브 카페에서 저녁 연주도 듣고, 밤문화도 즐기고 싶어요.

오후 2시에 강연을 하고 마치니 4시.

광주송정역에 도착해보니 열차 시간까지 조금 여유가 있네요. 마침 역 앞에 '1913 송정역시장'이라고 있어 구경을 갑니다.

회사를 다닐 때, 평일에 지방에서 외부 강의가 있으면 휴가를 내고 달려갔어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연차를 전부 일하는데 쓰고 있더군요. 아쉬운 마음에 강연 출장을 가면, 새벽 기차를 타고 가 밤 열차로 돌아왔어요. 짬짬이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요. 그런 습관이 명예퇴직이라는 결정으로 이어졌는지도 몰라요.

당분간 해외여행은 어려울 것 같은데요.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전국 어디라도 달려갑니다.
기차에서 책을 읽고, 내려서는 길을 걷습니다. 공부와 일과 놀이가 순환하는 일상을 꿈꿉니다.
두루누비를 알려주신 섭섭이짱님께, 뒤늦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가르침과 배움이 순환하는 곳, 공짜로 즐기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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