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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영어 스쿨

영어는 문을 여는 열쇠다

by 김민식pd 2020. 6. 22.

드라마 피디로 일하면서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일하면서 쓰는 영어라고는 단 3단어, "큐!" "컷!" "오케이." 밖에 없는데 나는 왜 20대에 그렇게 죽어라 영어 공부를 했을까? 그런데요. 그때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외국계 기업의 영업사원, 동시통역사, 방송사 피디, 저자 등의 직업을 거쳐온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 같네요. 코로나가 터지고, 영어 캠프나 어학 연수가 잠정 중단되었어요. 이럴 때 영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괜찮아요. 원래 영어 공부는 집에서 혼자 하는 겁니다. 영어권 인사들의 명언을 통해 영어를 공부하는 책이 있어요. 집에서 혼자 책을 읽고, 듣고, 따라하고, 회화 문장을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입니다.

<하루 10분 명문 낭독 스피킹 100> (조이스 박 / 로그인)

책 서문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사실 연수를 간다고 해도 혼자서 공항에서부터 숙소와 학교까지 찾아갈 정도로 입을 뗄 수 없는 영어 실력이라면, 랭기지 스쿨에서 영어 실력이 비슷한 학생들과 우르르 몰려다니기 일쑤라 영어가 늘기 힘듭니다. 돈과 시간을 이중으로 낭비하는 것이죠. 제대로 된 연수를 하려면, 한국에서 최소 low intermedate level 정도까지는 영어를 익히고 나가야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제대로 영어를 배워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영어권 나라에 가본 적이 없어서 영어를 못한다는 말은 그 레벨에 다다르기 전까지는 접어두는 걸로 합시다.

그래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입이 트이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요. 눈으로 읽고 귀로 듣는 영어 인풋들은 수용적 지식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의 지식 아이템을 여러 번 다른 층위로 만나면서 지식의 깊이를 점차 두텁게 해가며 자동화하지 않으면 입이 트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자동화하냐고요? 원어민들 사이에서 세월아 네월아 하며 부담 없이 공부할 게 아니라면 자동화가 되는 방법은 스피킹 드릴, 즉 입으로 부단히 반복하며 떠들어서 문장의 패턴을 의식 아래로 밀어 넣는 겁니다.'

 

 

해외 경험을 쌓기 어려워 영어 실력을 키우기 힘든 시절이지만, 역으로 보면, 바로 그렇기에 지금 영어를 공부한 사람은 코로나가 끝난 후, 다시 국제 교류가 활발해질 때,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공부에 있어서 위기란 기회의 다른 말이죠. 

Day 26에 나오는 제인 구달의 말.

"You cannot get through a single day without having an impact on the world around you. What you do makes a difference. Technology can help us all make a positive difference."

당신은 주변 세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서는 단 하루도 보낼 수 없다. 당신이 무언가를 하면 그것이 변화를 가져온다. 기술은 우리 모두가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69쪽)

맞아요. 또한 우리가 보내는 하루하루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건, 아마 남은 우리의 인생일 겁니다. 내 삶의 변화를 바란다면, 지금 나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저자께서 독자를 만날 때 써드리는 글로 마무리하렵니다.

'"영어는 많은 문을 열어줍니다.

부디 행복으로 가는 문을 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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