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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

Never Say Never

by 김민식pd 2011. 12. 15.
Never Say Never.

내가 즐겨하는 말이다. "세상에 절대로 안되는 일이란 없어"

인생사, 알 수 없다.

오는 대로 받아들이며 살고,
받아들일 수 없을 때는 바꾸려고 애쓰며 살고,
바꿀 수 없을 때는 다시 받아들이며 사는 수 밖에...

결국 어떤 일이 닥칠 지 알 수 없다.
그래서 난 항상 이렇게 되뇌인다.
'Never say never.'

피디 지망 수능생들이 질문을 많이 올린다.
성적이 좋지 않아, 유명대학에 못 갈 것 같은데요.
그러면 재수를 해서 성적을 올리는게 나을까요?
이대로 진학을 하는 편이 나을까요?

난 본인의 선택이라고, 본인 하기 나름이라고 답해준다.
유명 대학 나와도 떨어지는 사람 많고,
이제껏 어느 대학 출신 피디는 없었으니,
그 대학 나와서 피디는 못한다고 말할 수도 없다.

피디가 되는건 설흔 안팎의 일이다.
스무살에 대학에 가고, 10년 후의 일이다.
앞으로 10년을 어떻게 살 것인가?
그 하나를 스스로에게 물어야한다.

나도 대학입시에는 실패했다. 1지망 불합격이다.
그러나 재수를 선택하지는 않았다. 왜?
그땐 공부가 즐겁지 않았으니까...
뭘하고 싶은지도 몰랐으니까

놀아보니 알겠더라
제대로 즐기기위해서는 할 일을 마치고 노는게 더 즐겁다는걸.

더 잘 놀기 위해서는 돈도 좀 벌어야한다는걸...
돈벌려고 일해보니 알겠더라
직장생활 쉽지않고, 세상에 눈먼돈 없고, 남의돈 먹기 쉽지않다...

그래서 회사 그만두고 다시 공부해서 통역대학원 갔다.
다들 통대가기 어렵지 않냐고 하는데, 나도 장승수님같은 살짝 재수없는 그 답을 하련다.
공부가 제일 쉬웠다고...

'그럼 저는 지금 공부를 해야겠군요!'
라고 마음먹는 거기 수능마친 고3,
지금 그대는 놀아봐야할때다.
놀아보고 부딪혀보고 몸으로 익혀야한다,

머리로 이해되는 것이 아니다.

놀면서 불안하면 이렇게 되뇌어라
네버 세이 네버.
놀기만 해서는 안된다? 그런 일도 없고,
공부만 해서는 안된다? 그런 일도 없다.

절대로 안돠는 일은 없으니, 일단은 본인아 내키는 대로 한번 살아보고 볼 일이다.

인생을 마음대로 즐겨라.
세상사는 즐거운 것과 더 즐거운 것 사이의 선택이어야한다.
더 괴로운 것과 덜 괴로운 것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문제가 잘못된거다.
판을 엎고 다시 시작하라. 일단 마음껏 놀아보고 다시 고민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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