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지망생들의 100권 읽기,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저마다 추천 도서 목록은 다를테니, 난 순전히 주관적인 독서 리스트를 올려볼까 합니다. 해마다 내가 읽은 100권 중에서 몇권씩 추려내는 걸로...

먼저, 2007년에 읽은 책 중에서 추천도서 나rks다~
1.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출판된지 30년이 지난 책이지만, 가치는 변함이 없다. 생물학적 유전학적 고찰이지만, 사회문화적으로 오히려 더 큰 반향을 일으킨 책이다. 영화 '공각기동대'에서 인형사의 대사는, 이기적 유전자를 읽어야 더 잘 이해될 수 있다. '너희들의 몸은 DNA를 후대에 남기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필독을 권한다. 연출은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지, 그 원형질을 들여다본다.    

2. 88만원 세대: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 우석훈
이 책을 읽고, 세상을 보는 눈이 많이 바뀌었다. 난 이전에 대학에 특강을 다니며, 학교 앞에 붙어있는 9급 공무원 시험 학원 광고를 보며 절망했었다. 가장 도전적인 꿈을 꾸어야 할 대학 시절, 가장 인기있는 직업이 공무원이라니... 공무원을 비하하는 게 아니다. 너무 안정적인 기준으로 직업을 고르는게 안타까워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요즘 청춘들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책을 던지고, 짱돌을 들라'는 작가의 외침이 마음을 파고든다.

3. 카네기 처세술 -데일 카네기
 연출은 혼자서는 아무일도 못한다. 배우든 작가든 스탭이든... 사람을 움직이지 못하면 그 어떤 일도 이루어지지 않는게 연출의 일이다. 읽을 때마다 느낀다. 고전의 힘은 영원하다. 요즘 나오는 어설픈 처세술보다 훨 낫다.

4. 나는 전설이다 - 리처드 매드슨
 그해 개봉한 영화때문에 읽은 소설인데, 걸작이다. 뱀파이어의 전설을 두고 이렇게 철학적인 고찰도 가능하다니... 나와 남이 다르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모두가 인간인 시절, 뱀파이어가 전설이 된다면, 모두가 뱀파이어인 시절, 살아남은 인간도 전설이 된다. 모두가 스펙을 쫓는 삶을 살 때, 순수하게 꿈을 쫓는 사람이 하나 있다면, 그 역시 전설이 될 수 있다!

5. 당신들의 대한민국 - 박노자 
너무나 부끄러운 우리 사회의 치부를 콕콕 찍어내고 있다. 무언가를 바라볼 때, 내부자의 시선도 필요하고 타자의 시선도 필요하다. 우리 사회를 이렇게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는 박노자, 그는 더이상 타자의 시선으로 한국을 보지 않는다. 우리가 품어야 할 가장 바람직한 시선 중 하나. 박노자의 한국 사회 읽기, 여러분께 권한다. 그의 블로그도 강추한다. http://blog.hani.co.kr/gategateparagate/

일단은 5권만 올린다...
또다른 버전의 100권 읽기 추천 목록, 제가 최근 읽은 기사에서 인용해본다.
세상에 읽고 싶은 책 참 많다, 행복하지 않은가?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107172857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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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rdragonfly1234 2012.05.31 0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아 ~ 역시 김피디님, 멋쟁이 !! 척하면 척하고 알아들으시는 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