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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공짜 연애 스쿨

이래도 안 넘어와?

by 김민식pd 2011. 12. 19.
오늘은 공짜 연애 스쿨, 작업 멘트 사례별 용례를 올린다.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삼가하시고, 많이 궁하신 분들만 참고하시라~ ^^

사례 1. 길가다 필이 꽂쳤을때...
"저, 실례인 줄 아는데요. 그냥 지나가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요..."

사례 2. 들이댔는데, 남친 있다고 할 때...
"그렇죠? 역시... 그럼 오히려 부담없이 더 잘 되었네요. 편하게 커피나 한잔...?"
(남친 있다고 바로 포기하지 마라. 내 맘에 드는 여자, 남 맘에는 안 들겠나? 일단 킵해두고, 헤어질 날만 기다려라. 그대가 끈질기게 주위를 배회하다보면 의외로 빨리 깨질 수 있다. 그 커플...^^)

사례 3. 자꾸 들이댔더니, 상대가 싫다고 화낼 때...
"아, 미안해요. 한번에 '아, 네. 안녕히 계세요.'하면 너무 성의없잖아요. 아름다운 분에게 걸맞는 최선을 다하고 싶었어요. 불쾌하셨다면 용서하세요. 정말 죄송해요. 제가 사과하는 의미로, 식사 한번 대접하고 싶은데... ?"

사례 4. 상대가 나의 자존심을 긁는 강공으로 나올 때...
"싫다는데 왜 자꾸 그러냐구? 자존심도 없냐구? 에이, 나도 자존심은 있지. 근데, 어쩌지? 자존심은 없어도 살 것 같은데, 너 없으면 못 살 것 같다. 그냥 자존심을 버리고, 너를 얻을 수 있다면, 그깟 자존심, 버릴게, 응?" 

더 하면, 여러 사람 괴로울 것 같아, 오늘은 여기까지만... 끝으로 자존심에 대해서 한마디만...

자존심에 집착하는 건, 자신감이 없는거다. 

싫다는 상대에게 들이대는 이유?
포장만 보고 구매 취소하는 고객의 판단이 너무 안타까워서다.
자신의 내용물에 대한 강한 자신감, 그게 없는 사람은 절대 들이댈 수 없다.
고로 들이댈 수 있다는건 자존심이 없는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강한 거다.  

들이대고 또 들이댈지니,
세상도, 사랑도, 들이대는 자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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