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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예찬387

여수 엑스포 공원 여행기 지난 11월 말에 전남 여수에서 고교생 대상 강의를 했습니다. 아침 10시, 오후 2시 2회 강연이라 당일에 출발해서는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요. 이럴 땐 하루 전날 미리 갑니다. 오전 8시 49분 용산역을 출발하니, 낮 12시 여수 엑스포역에 도착합니다. 고속철도 덕분에 국내 여행 참 편해요. 바쁜 주였어요. 목요일은 여수, 금요일은 경산 문명중, 토요일은 마산도서관, 일요일은 정읍 기적의 도서관까지 도는 6일 연속 출장이에요. 수요일 아침에 출발해서 일요일 저녁에 귀가하는데요. 이럴 땐 짐이 많아 가방이 무겁지요. 역 근처에 숙소를 잡고 숙소 부근을 돌아봅니다. 여수역 바로 옆에는 엑스포 공원이 있고요. 볼거리가 많아요. 먼저 점심을 먹으러 엑스포공원에 있는 놀스 365라는 식당을 찾아갔어요. 엑.. 2024. 1. 3.
서울 구경 가자스라, 한양가 책을 보면, 회사 후배랑 정기적으로 하는 독서 모임이 나옵니다. 같이 한양도성 순성길을 걷고, 또 책을 권해주고 그럽니다. 12월 초에 남산 둘레길을 걷기로 했는데요. 갑자기 일정이 생겼어요. 새 책 준비하며 바빠져서 약속을 미뤘어요. 12월 19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날씨가 너무 추운거예요. 미안하더라고요. 12월 초에는 그나마 걸을 만 했는데, 나 때문에 고생하겠구나... 어떡하지? 문득 두 달 전 한겨레 신문에서 본 기사가 떠올랐어요. '국립한글박물관의 기획특별전 ‘서울 구경 가자스라, 한양가’(내년 2월12일까지)는 조선 후기인 1844년에 쓰인 한글 가사 ‘한양가’를 바탕으로 당시 번화했던 서울의 모습을 그리는 전시다. ‘한산거사’라는 필명을 쓴 저자는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한양의 .. 2023. 12. 27.
일본 니가타 방랑 짝수달마다 해외 여행을 다니고, 홀수달에는 국내 여행을 다닙니다. 지난 4월에 규슈 올레길을 걷고 여행기를 올린 적이 있지요. 그즈음 페이스북에서 김봉석 작가님이 올리신 사진에서 제가 묵었던 료칸 교토야가 나온 걸 봤어요. 김봉석 작가님도 다케오 온천 올레길을 걸으신 거죠. 저는 김봉석 작가님의 오랜 팬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김봉석’이라고 검색하면 수많은 리뷰가 뜹니다. 김봉석 작가님을 좋아하는 이유는 취향이 저랑 비슷하기 때문이에요. 씨네 21에서 영화평론가로 일하실 때부터 저는 김봉석 작가님이 재미있다고 하는 영화는 다 재미있었고요, 이란 책에서 추천해주신 소설도 다 재미있었거든요. 규슈 올레길을 김봉석 작가님이랑 같이 걸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김봉석 작가님.. 2023. 12. 20.
나뜨랑 호핑 투어 베트남에는 많은 도시가 있지만, 특히 나뜨랑을 여행지로 삼은 데에는 제가 물놀이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특히 스노클링을 좋아해요. 바다에 둥둥 떠서 물안경을 끼고 물 속 풍경을 보는 신선 놀음~ 작년에 다낭에 갔을 땐, 스노클링을 할 수 없어 아쉬웠어요. 다낭의 바다는 열대 산호초가 없거든요. 나뜨랑 주위에는 섬들이 많고요. 그 섬을 배를 타고 다니는 호핑 투어가 있어요. 호핑 투어는 전날 시내에 있는 여행사 사무실을 통해 예약했어요.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신 분들도 있더군요. 30불 정도 합니다. (호텔 왕복 픽업 + 보트 + 스노클링 기어 대여 + 선상 부페) 아침에 호텔로 픽업 차량이 와서 페리 터미널로 갑니다. 이런 배를 타고 가는데요. 배멀미를 하신다면, 멀미약을 먹고 타도 좋아요. 하.. 2023.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