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여행예찬/은퇴자의 세계일주94 타이난 걷기 여행 지난 2월에 다녀온 3주간의 대만 여행기, 짬날 때마다 조금씩 이어서 올립니다. 타이난, 이번에 처음으로 간 도시인데, 참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저는 장기 여행을 다니면, 한 도시에서 3박 4일을 지내며 도보 여행을 즐깁니다. 도보 여행의 시작은 그 도시에서 가장 큰 공원입니다. 뉴욕이라면 센트럴 파크, 런던이라면 하이드 파크, 그런 곳에 가면 현지 주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어요. 타이난에는 타이난 공원이 있어요.따듯한 남국의 풍광을 가진 공원이네요.재미난 광경을 봤어요. 3대3 배드민턴 시합. 보통 단식 시합을 하거나 복식을 하면 2명이 한 팀인데요. 노인 전용 배드민턴 시합인가봐요. 여기서는 3명이서 한 팀이 되어 뜁니다. 그냥 자기 자리에서 근처에 오는 공만 받습니다. 왜 이렇게 시합을 할까요.. 2025. 7. 24. 타이난 안핑 여행 오늘은 지난 2월 10일에 다녀온 대만 타이난 지역 여행기를 올립니다. 대만은 타이페이, 타이중, 타이난, 즉 태북, 태중, 태남으로 지역명을 지었어요. 가장 남쪽에 위치한 곳이 타이난인데요. 타이난의 서쪽, 타이완 해협 옆에 위치한 안핑은 타이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지역입니다. 1600년대 네덜란드가 타이난을 점령하면서 개발이 시작되었고 무역이 발달하면서 타이완 최초로 라오제가 생겼어요. 라오제를 중심으로 안핑구바오, 안평수옥, 덕기양행 등 주요 관광 명소가 모여 있습니다. 안핑은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은 곳입니다. 역사적인 유적이 많은데요.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안핑구바오(질란디아 요새) 安平古堡|안평고보.1624년 네덜란드가 타이완을 점령한 후 지은 첫 번째 군사 요새로 원래 이름은 제.. 2025. 6. 26. 책벌레의 타이베이 여행 짝수달마다 해외여행을 다니는데요. 지난 2월 3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대만 여행을 다녀왔어요. 올해 저는 중국어를 공부하며 중국어 문화권을 다닐 계획입니다. 중국 본토로 향하기 전에 먼저 대만부터 갔어요. 겨울 여행은 대만이 딱이거든요. 타이베이 여행의 시작은 용산사. 용산사는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사원으로 1738년 청나라 시절 푸젠성 이주민들이 세운 곳입니다. 명나라가 망하고 청나라로 바뀌던 시절, 명나라 유민들이 온 거죠. 대만의 역사는 조금 마음이 아파요. 대륙에서 세력 다툼이 일어나면 진 사람들이 섬으로 도망왔어요. 장개석의 국민당군이 그랬듯이. 아침 먹고 산책 다니면서용산사 근처에 있는 씬푸 시장도 구경합니다.어느 도시든 시장 풍경을 보면, 그곳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알 수 있어요. 중정기념.. 2025. 5. 22. 스리랑카 갈레 여행 스리랑카 여행기 마지막 편입니다. 갈레에 갔어요. 이곳에는 네덜란드 식민주의 시대에 만든 요새가 있습니다. 가보면 장벽의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요새의 문.1월에도 스리랑카 갈레는 낮에 많이 덥습니다. 그래서 저는 해뜰 무렵이나 해질 무렵 요새의 성벽을 걸었어요. 요새의 성벽을 따라 걸어도 30분 가까이 걸립니다. 엄청 큰 요새입니다.요새로 가는 길에 조각상이 있어요. 갈레의 상징인 수탉입니다. 1600년대 유럽에서 향신료 무역을 위해 해상 항로를 개척하는 선원들은 망망대해를 배를 타고 헤맵니다. 새벽에 바다에 안개가 자욱해서 한치 앞도 안 보입니다. 배에 실은 물도, 식량도 떨어져갑니다. 빨리 육지를 발견해야 하는데... 그때 저 안개 넘어 "꼬기오~~~~" 우렁찬 닭울음 소리가 들려요. 얼마나 반가웠.. 2025. 4. 24. 이전 1 2 3 4 5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