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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563

AI 시대의 공부 지난 주에 1주일간 태국 치앙마이로 여름 휴가를 다녀왔어요. 여행 중에 페이스북에 들어갔다가 반가운 소식을 봤습니다.내가 좋아하는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님의 인공지능 특강! 저는 강연을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듣는 것도 좋아합니다. 날짜를 보니 제가 한국에 귀국한 직후네요. 전날 밤 9시 50분 치앙마이에서 떠나 한국 시간 오전 5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집에 가서 짐을 풀자마자 강연을 들으러 갔어요.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닌가 싶지만,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장동선 박사님이, 제가 너무 궁금해하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주신다니 안 가고는 못 배기지요. 저혼자 듣고 말기에는 너무 아까운 강연이라 여러분께 제가 듣고 느낀 점을 나눌까 합니다. 강연은 2개 장으로 나뉘어져 있었어요. 1장 AI란 무엇인가?2장 A.. 2024. 9. 2.
외로울 때 나를 위로해준 건 20대에 저는 많이 외로웠습니다. 대학 입학 후 연애를 해보는 게 꿈이었는데요. 소개팅, 미팅, 과팅, 연속으로 스무 번 차이고요. 몰래 짝사랑하던 여학생에게서도 차였어요. 제가 좋아한다는 신호를 격하게 보내자 바로 다른 친구와 공개 연애를 발표하더라고요. 제가 정말 부담스러웠나봐요. ㅠㅠ외롭고 힘든 시절, 나를 위로해준 노래가 있어요. '다섯 손가락'의 '사랑할 순 없는지''누군가 이 못난 나를 사랑할 순 없는지 서글픈 내 몸짓에 가난한 내 영혼까지 그대 여린 가슴을 놀라게 하긴 싫지만 나는 그대를 사랑하나봐'동아리방에 혼자 기타를 메고 앉아 저 노래를 구슬프게 불렀으니 청승도 그런 청승이 없지요. 내가 여자라도 싫을 것 같네요. ^^ '다섯 손가락'의 노래는 다 좋아했어요. '새벽 기차' '수요일엔 .. 2024. 6. 21.
착한 사람이 버림받는 이유 유튜브 채널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에 출연했습니다. 을 소개하기 위해 전에도 나갔던 곳인데요. 주인장님이랑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게 너무 즐거워 또 불러주시기에 냉큼 달려갔어요.  ‘남들과 잘 지내려고 애쓰는 착한 사람이 결국 버림받는 이유’에 대해 물어보셨어요.  제가 딱 그래요. 제가 착한 사람인 건 모르겠고요, 다만 남들과 잘 지내려고 애쓰는 사람이에요. 드라마 피디로 살면서도 술 담배 커피는 멀리하고, 돈이나 다른 어떤 유혹으로부터 자유롭게 살려고 했거든요? 노조 부위원장으로 일하며 조직을 위해 여러 모로 노력도 했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저는 처절하게 외로운 처지에 놓이더라고요. 나는 왜 남들과 잘 지내려다 이렇게 버림을 받는 걸까? 그런 고민이 들었지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한번 해볼게요.  .. 2024. 5. 24.
소통의 고수 지난 1월 제주 MBC에서 만든 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MBC를 통해 제주 지역에 공중파로 방송되고 유튜브에도 업로드된다는 말씀을 듣고 고민을 좀 했어요. 기존에 유튜브 채널에 나가서 했던 이야기와 차별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러다 ‘MBC’ ‘제주도’ 이 두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강의안을 만들어봤어요. 앞부분은 제 개인사에 대한 소개라 예전에 했던 이야기들과 중복되는 내용도 있는데요. (매번 강의를 시작할 때는 자기 소개를 겸해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합니다. 강사 소개 시간인 거죠.) 11분 58초 부분부터 보시면, 피디로 일하던 제가 어쩌다 시청자와 소통하는 사람이 되었는지 나옵니다. 모쪼록 즐겁게 시청해주시어요~ https://youtu.be/3HS3r9e65Bs?si=9PKCk.. 2024.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