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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5

우리 남매는 이러고 놉니다 동생이 자신의 블로그에 의 추천사를 올렸습니다. 오빠로서 동생에게 준 영향은 미미하지만 그나마 둘을 꼽으라면 영어 공부와 블로그, 두 가지입니다. 동생은 제가 살아온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어요.공대를 다니던 오빠가 영어책 한 권 외우더니 갑자기 전국 대학생 영어 토론 대회에 나가 상을 타는 걸 봤지요. 동생은 본선 대회장까지 쫓아와 응원을 해줬어요. 동생이 직장 생활을 하다 염증을 느끼고 사표를 냈을 때, 저는 200만원을 찔러주며 유럽 배낭 여행을 다녀오라고 했어요. (90년대엔 저 돈이면 나름 여행 경비 충당이 가능했어요.) 영어에 자신이 없던 동생에게 "영어는 스물 넘어 시작해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어."하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줬어요. 캐나다 어학 연수를 다녀온 동생은, 해외 생활에 자신을 얻어 .. 2018. 1. 12.
주말에 무슨 영화 볼까?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영화를 보러 다니고 있어요. 고등학교 2학년이 된 민지에게 물어봤지요. '무슨 영화 보고 싶어?' 친구들이 '신과 함께'를 많이 본대요. 그 얘기를 듣고, 둘이서 보러 갔어요. 사춘기 아이들과 영화를 볼 때는, 영화 선택권을 아이에게 주는 게 좋아요. 좋은 영화라고 부모가 강권해서 같이 봤는데 재미가 없으면, 다음부터는 부모랑 영화 보러 가지 않거든요. 아이가 보자고 한 영화를 봤다가 재미가 없으면, 표를 사준 엄마아빠에게 미안해서라도 잘 하지요. (데이트 할 때는 무조건 여친이 보자는 영화를 봐야 합니다. 재미있으면 고마워서 잘 해주고, 재미없으면 미안해서 더 잘 해주거든요. ^^)민지와 영화를 기다리는데, '원더' 예고편을 하더군요. 그 영화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아.. 2018. 1. 11.
김프로의 추천사 예전에 대학에서 PD 지망생들에게 강의를 했는데요. 학생들을 만나면 늘 미안했어요. 공채 드라마 PD 경쟁률은 1200대 1 정도인데요. 피디의 꿈을 이루는 사람보다는 좌절하는 이들이 더 많아요. 이런 상황에서는 결과보다 과정을 즐길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재미난 영상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반드시 공중파 피디가 되어야하는 건 아닙니다. 유튜브나 팟캐스트를 통해 재미난 무언가를 만들 수 있어요.내가 쓴 글을 사람들에게 읽히기 위해 반드시 신문사 기자가 되어야하는 건 아닙니다.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쓴 글로 세상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요."소셜 미디어의 시대에 매스 미디어에 너무 목매지 말라고, 그냥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미디어 활동을 해보라는 말이었.. 2018. 1. 10.
행복한 인생을 위한 일상 기술 온라인 매체 에 연재하던 마지막 글입니다. 2018년 1월을 맞아 드라마국으로 원대복귀했습니다. 이제 새해에는 책읽기보다 드라마 시청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싶습니다.7년만의 연출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2017년 독서 칼럼 연재라는 좋은 기회를 주신 김남희 편집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좀더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독서일기를 써나가기로~^^ 행복한 인생을 위한 일상 기술을 소개합니다. 본문은 아래 링크로~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14603 부지런한 섭섭이님이 달아주신 댓글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그 동안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좋은 책들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소개해주신 책들은 다 읽지 못했지만, 구매는 열심히 했네요. ^^ 독서를 즐기는 기술을 가.. 2018.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