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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3

작가와 함께 성장하는 인생 한때 SF 번역가로 사는 삶을 꿈꾼 적이 있어요. 대학 다닐 때 영어 공부삼아 원서로 단편 소설집을 읽었는데요. 그때목차에 나온 제목마다 점수를 매겼어요. A나 A+를 준 단편은 훗날 인터넷 동호회에 번역해서 올리기도 했지요. '돈 한 푼 받지 않아도 즐거운 일을 하자' 그게 20대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번역해서 동호회에 올렸는데, 요즘은 글을 써서 블로그에 올립니다. 결국 저의 삶은 30년 가까이 변함이 없어요. 돈보다 즐거움이 우선입니다. 세상은 공짜로 즐길 수 있다고 믿으니까요. 20대에 읽은 단편 이야기입니다.본문은 아래 제목을 클릭해주세요. [김민식 인생독서] '왕좌의 게임' 조지 마틴의 '새파란' 시절을 읽다http://www.bizhankook.com/bk/article/14096 2017. 9. 29.
'사축'의 유형과 처방전 어제 소개한 '아, 보람 따윈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2017/09/27 - [공짜 PD 스쿨/짠돌이 독서 일기] - 회사의 노예 ‘사축’으로 살지 않는 방법 책에는 회사에서 노예처럼 일하는 사축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상황별 처방이 나옵니다. 노예처럼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지요. 그러나 잠시 방심하는 순간, 우리는 회사의 노예가 됩니다. 끊임없이 생각을 해야해요. 일본에는 '사축'이라는 말이 유행하는데요. 회사의 가축. '사축'에는 다섯가지 유형이 있답니다. 혹시 나는 포함되지 않을까요? 1. 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야 – 노예형 사축취업의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지덕지하며 인생을 바칩니다. 야근 수당도 없는 야근을 밥먹듯 시키는 회사, 어떻게 해야 할까요?처방전 .. 2017. 9. 28.
회사의 노예 ‘사축’으로 살지 않는 방법 '아, 보람따윈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라는 제목의 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오른쪽 페이지 바닥에 짧은 개별 메시지가 재미있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삽화를 보는 재미도 있어요. 책 한 권을 읽었는데, ‘직장인 대나무 숲’과 ‘직딩 만화’ 등 3권을 읽은 느낌이랄까요? 편집에 공을 들인 책은 독자에게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본문은 아래 기사 제목을 눌러주세요.) [김민식 인생독서]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14057 2017. 9. 27.
본령을 고민할 시간 PD연합회 신임 회장 취임식에 부치는 회원의 인사말을 써달라는 원고 청탁을 받았어요. 모든 글이 다 어렵지만, 그중에서 특히 동료 피디들에게 보이는 글이 어려워요. 매일 작가와 대본을 놓고 씨름하는 PD들이니 얼마나 글에 대한 감수성이 예민하고 뛰어날까요. 쫄립니다. 아, 어떻게 써야하나. 힘들 땐 고수의 충고를 따릅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강원국 선생님이 해주신 충고가 있어요."다른 사람은 내 글에 관심이 없다."그렇게 생각해야 마음이 편하고, 글도 술술 나온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봤어요. '그래, 피디 연합회장 행사장에서 나눠주는 팜플렛을 누가 꼼꼼이 읽겠어? 나만해도 결혼식 가서 주례사는 안 듣고 누가 왔는지만 보잖아?' 그렇게 마음먹고 자판을 잡지만... 여전히 어렵네요. 글을.. 2017.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