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든 것은 9할이 책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마다 가장 믿음직한 친구는 책이었다. 영어도 책으로 혼자 공부했고, 연출도 책을 통해 공부했다. 무엇보다, 힘들때 가장 소중한 친구는 책이었다.
96년에 SF소설을 번역하며 옮긴이의 글에서 이렇게 썼다. '어린 시절부터 늘 책을 읽으며 행복했는데, 생각해보니 그건 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를 옮겨준 덕분이었다. 이제 그 빚을 조금이나마 갚는다는 생각으로 책을 옮긴다.'
내 인생에 가장 고마운 곳은 도서관이다. 어린 시절엔 도서관에서 책에 둘러쌓여 있으면 가장 행복했다. 그러다 1990년에는 울산 시립 도서관에서 준 다독상도 받았다. 도서주간에 1년간 도서관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은 사람에게 주는 상이었는데, 내가 그 해에 200권을 읽었단다. 도서관 덕에 그 많은 책을 공짜로 읽었다니, 상을 받을 일이 아니라 도서관에 외려 상을 주었어야 마땅한 일이다.
책에 빚진 인생이라 생각하여, 책의 친구들이 찾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요즘 학교 진로 특강을 많이 다니는데, 다 학도사님 덕이다. 무슨 도사? '학교도서관을 사랑하는 사람들-학도사'라고 학교 도서관 담당 선생님들의 모임이다. 요즘 이분들이 많이 나를 애용해주신다. 감사한 일이다. 어린 친구들에게 책을 권해주는 기회를 갖는 다는 건.
PD에 관련해 글을 많이 쓰려고 노력한다. 글을 읽어 얻은 지식이니, 글로써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몇번 책을 내는 데 관여했더니, 교보문고에서 강연 요청이 왔다. 역시나 감사한 일이다.
오는 9월 17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PD가 말하는 PD'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책 읽는 습관을 익히면, 세상 참 즐겁다, 그 말씀 드리려고 달려간다.
시간 되시면 놀러오시라~
PD의 꿈에 관한 것이면 무엇이든 성실히 답해드린다. ^^
신청은 아래 링크로~
직업: PD
소속: MBC 방송국,드라마국 프로듀서
경력: MBC예능국 특임1CP 예능 프로듀서
수상: 백술 예술대상 신인 연출상
강연일자: 9월 17일
청소년에게 주는 한 줄 메세지
"꾸준한 오늘이 있기에 내일은 무한하다"
방송 PD가 말하는 PD
강의 시간 : 10:30~12:00 (총 90분)
참가비용: 10,000원(회당)
계산장소: 광화문 안내데스크
주제: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말한다"
혜택
1. BEST 셀러 도서 1권 증정(1만 상당)
2. 입학 사정관제 반영을 위한 활동기록 제공
3. 맛있는 간식제공
4. 도서교환권 1,000권 증정
5. "꿈 그리기"브로마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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