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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습관의 힘’ 오늘은 트레바리 독서 모임 발제문을 올립니다.을 읽고 느낀 점. 뇌는 극도로 효율을 추구하는 기관입니다. 일일이 하나하나 신경을 써서 움직이는 일은 매우 피곤합니다. 그래서 뇌는 습관을 만듭니다. 자전거를 배울 때를 떠올려 보세요.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으면 오른쪽으로 가고, 왼쪽으로 꺾으면 왼쪽으로 간다는 사실은 알지만, 어느 정도 꺾어야 하는지는 처음에는 알 수 없어요. 여러 번 시도해 보면서 적절한 각도를 몸에 익히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몹시 힘들지만, 어느 순간 습관이 형성되면 자전거 타기는 훨씬 수월해집니다. 그냥 올라타기만 해도 원하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갈 수 있게 됩니다. 뇌는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거의 모든 일을 습관으로 전환합니다. 마치 자동차의 오토파일럿 기능처럼, 습관은 .. 2026. 3. 5.
20대에 1억 모으기 좋은 삶이란 어떤 삶일까요? 저는요, 돈의 여유가 있고,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삶이 좋은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스물다섯 살, 첫 직장에 들어갔을 때부터 월급을 받으면 절반은 꼭 저축해 왔어요. 그런데요, 책이나 유튜브에서 “소득의 최소 50%는 저축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꼭 이런 반응이 나옵니다. “돈을 많이 벌어야 저축을 하지, 최저시급 수준의 월급으로는 불가능해요.” “그건 60년대생이라 가능한 이야기죠. 요즘 세대는 월세 내랴, 학자금 대출 갚으랴, 저축할 형편이 안 됩니다.” 맞는 말이에요. 분명 지금은 벌기도 어렵고, 모으기는 더 어려운 시대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질문이 들었어요. “그렇다면 요즘 젊은 사람들은 도대체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 그 궁금증 속에서 한 권의.. 2026. 3. 2.
이토록 다정한 대만 대만 여행을 처음 갔던 건 2015년입니다. 이라는 드라마 촬영 때문에 갔어요. 한번은 사전 답사하러, 한번은 촬영하러. 가오슝이라는 도시에서 협찬을 받아 갔는데요. 우리나라는 추운 겨울인데 그곳은 따듯한 여름이라는 게 신기했어요. 동남아도 아닌데 겨우 3시간 비행해서 가는 이웃 나라에서 이렇게 따듯한 날씨를 만날 줄이야! 가오슝 관광공사 공무원이 촬영팀에게 돌린 쩐주나이차(버블 밀크티)도 맛있었고요. 시내 곳곳의 풍광도 예뻤어요. 퇴직 후 겨울에는 따듯한 나라를 찾아다닙니다. 재작년에는 미얀마, 작년에는 스리랑카로 한 달 여행을 다녀왔어요. 스리랑카 여행의 만족도는 좀 많이 떨어졌어요. 숙소도 관광지 입장료도 바가지가 심했거든요. 1박에 5만 원하는 방이 에어콘도 없어요. 관광지 식당은 메뉴 당 1만.. 2026. 2. 26.
내 인생의 항룡십팔장 앞으로 넉달 동안 트레바리 독서 모임에서 을 주제로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대만 여행 중 을 읽었는데요. 두 권의 책을 오가며 읽다 문득 내 삶을 바꾼 습관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졌어요. 내 인생의 항룡십팔장 제 인생에서 가장 우울했던 시절은 1989년, 방위병으로 근무하던 때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때의 저는 하고 싶은 일도, 잘하는 일도 없었거든요. 의욕이 있을 리 없지요. 통신병으로 야간 근무를 서며 전화 교환대 앞을 지켰습니다. 밤 12시가 넘으면 통화량은 0에 수렴합니다. 문제는 여기가 군대라는 점입니다. 가끔 위병소에서 전화가 걸려 오는데, 새벽 3시 무료함을 못 이겨 깜박 졸다 전화를 놓치면 다음 날 어김없이 불호령이 떨어졌습니다. 졸음을 억지로 참는 일은 고역이었습니다... 2026.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