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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

'4대강에 UFO가 나타났다"

by 김민식pd 2014. 11. 19.

얼마전 뉴스타파에서 칼럼 집필 의뢰를 받았습니다. 감사하고도 영광스러운 제안이었습니다. 하지만 겁이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뭘 써야할까?' 피디 저널에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라는 칼럼을 연재한지 2년이 되어갑니다. 요즘 들어 내가 혹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이는 차인데, 나처럼 콘텐츠가 부족한 사람이 칼럼을 하나 더 맡아도 좋을까? 걱정 되더군요.

 

피디는 재방송을 제일 싫어합니다. 동어반복은 창의성 부족을 뜻하니까요. 그럴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포맷을 바꾸면 됩니다. 칼럼을 동시에 두 편 쓰는 게 부담스러우면 이제껏 해보지 않은 새로운 형식에 도전하면 됩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뉴스타파에 소설을 연재하기로. '엥?'

 

압니다. 드라마 피디가 무슨 소설이야?! 평생 써본 적 없는 소설을 막상 쓰려니, 떨리고 겁이 더 나더군요. 네, 그럴 때는 평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르나 주제를 선택하면 됩니다. 전 어려서부터 SF라는 장르의 열렬한 팬입니다. '그래, 내가 좋아하는 SF를 쓰는거야! UFO가 날아다니고, 찌질한 덕후 셋이서 지구를 구하는 미션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미소녀와 사랑에 빠지고, 막 그러는 소설을 써보는 거야!'

 

좋아하는 장르가 있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일단 한번 시작해보자!

가 평생의 모토입니다.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뉴스타파에 SF 소설 연재를... 

 

그 첫번째 결과물을 올렸습니다.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아래 사진을 눌러도 연결됩니다.)

http://blog.newstapa.org/seinfeld6839/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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