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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

새해 결심의 3가지 조건

by 김민식pd 2015. 1. 16.

새해가 되면, 이런 저런 결심을 하는데, 실천력이 약한 탓인지 오래도록 지키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3가지를 항상 고려해서 새해 결심을 한다.

 

1. 돈 한 푼 들지 않을 것.

약한 마음을 다잡고 싶을 때, 우린 돈의 힘을 빌리려한다. 

그래 6개월 헬스장 이용권을 끊었으니 돈 아까워서라도 다니겠지.

나중에 보면 돈만 버리고 정작 다니지는 않는다.

돈의 힘을 빌려 마음을 잡으려는 시도는 참 부질없고 실속없다.

 

2.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을 것.

조건이 완성되어야 실천할 수 있는 일은 그만큼 실천이 어렵다.

나는 여럿이 모여하는 스터디나 학원 다니는 공부를 좋아하지 않는다.

혼자서 언제 어디서나 내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어야 한다.

스터디 멤버가 차기를 기다리고, 학원 수강 개시를 기다리다보면

공부하겠다는 열정이 식어버린 후다.

어떤 결심이든 마음먹은 순간, 바로 그 자리에서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3. 중간에 포기하고 절대 자책하지 않을 것.

중간에 포기할게 뻔한데 귀찮게 새해 결심 씩이나! 하는 때도 있다.

중간에 포기하는 게 뭐 어떤가? 마음 먹은 것 자체가 대견하다.

살면서 내일 일은 어찌 될 지 모른다. 그러니 오늘 일단 마음먹는 것부터 시작한다.

내일 새로운 사정이 생겨, 혹은 마음이 바뀌어 그만 두더라도 부담을 받지 않는다.

 

새해 결심 중 가장 실속있는 결심이 무엇일까? 재테크니 자기계발이니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내가 보기에 가장 실속있는 행동은 운동이다. 앞으로 수십년을 더 써먹어야 할 내 인생 유일한, 혹은 최고의 밑천이 바로 내 몸이다. 기초 체력을 갈고 닦는 것 이상가는 신년 결심도 없다.

 

그런 점에서 정통시사주간지 '시사인'에서 요즘 연재하는 맨몸 운동은 참으로 훌륭한 신년 기획이다. 돈 한 푼 안들고, 방 안에서, 잠깐 10분, 20분 시간을 내어 기초 체력을 가꿀 수 있다니! 난 이런 기사를 만날 때면, 길가다 만원 짜리를 주운듯, 벌써 몸짱이 된듯 흐뭇하기만 하다.

http://m.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2116

1회: 실패한 운동 당신 탓이 아니다.

(아, 얼마나 고마운 말씀인가, 내 탓이 아니란다.)

"생존 체력을 기르고, 우리 몸의 보이지 않는 축을 강화하며, 전신운동이 되고, 돈이 들지 않는 맨몸 운동 4종 세트! ‘스쾃’ ‘푸시업’ ‘버피’ ‘플랭크’. 올 한 해, 나의 체력 관리는 일단 방구석에서 시작한다. (밖은 추우니까. ^^)

 

 

친절하게 동영상으로 자세까지 보여주는 시사인!

http://m.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2162

2회, '몇 개' 하지 말고, '정확히' 하라

 

(혹시 기사를 놓쳐 아쉬운 분은, 아이패드나 태블릿에서 '시사인'을 전자구독해도 좋겠다. 

나같은 정기구독자들은 공짜로 볼 수 있으니, 정기구독하면 더 좋고. ^^)

 

 

이 사진 찍느라고 몇번 뛰었더니, 금세 숨이 차더라.

그래, 새해에는 열심히 운동해서 몸을 더 챙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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