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읽은 책을 30년이 지나 다시 읽고 깨달았습니다. ‘아, 내 삶은 이 책에 많은 것을 빚진 삶이로구나.’ 이 책을 읽은 20대에 저의 삶은 우울했습니다. 대학 전공 선택에 실패해 졸업 후 영업사원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그마저도 적응에 실패하고 2년만에 사표를 내고 나왔거든요. 20대에 백수로 살면서 어릴 적 나의 인생 경로를 망친 아버지나, 나의 직장 선택을 망친 상사에 대한 원망이 가득했어요. 그때 이 책을 만났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중 개인의 승리를 위한 3가지 습관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쓴 빅터 프랭클의 로고테라피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우리가 고통스러운 것은 일어난 사건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반응 방식 때문이다.’ 내 인생에 일어난 사건에 있어 피해자가 아니라 주인공으로 살아야 합니다.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것 같은 시기에도 고민하고 답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매일 조금씩 싹트는 선택의 자유를 실행하는 사람은 그 자유를 조금씩 확장해 나갈 것이고요.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은 그 자유가 점차 소멸되어 결국은 ‘수동적으로 남에 의해 지배되는 존재’가 됩니다. 우리는 자신의 성공과 행복,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현재 처지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두 번째 습관은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입니다. 내 삶의 끝에서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인가? 최후의 순간을 마음속에 분명하게 간직하면 어느 날 어떤 일을 하게 되어도 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기준을 위반하지 않게 됩니다. 나아가 전체적인 삶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하루하루의 생활을 의미 있게 보내게 되고요. 인생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한다는 것은, 우리가 가는 목적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출발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현재 위치를 더 잘 파악하고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어디로 가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저는 죽기 전까지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게 20대의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 10문장을 소리 내어 읽고 외우는 습관을 만들었어요. 어려서부터 꿈꾸던 나의 정체성은 세계 일주 여행가입니다. 그래서 저는 퇴사하고 짝수달마다 해외여행을 다니며 나만의 지속 가능한 세계 일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죽기 전에 반드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세요. 그런 다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겁니다.
세 번째 습관은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입니다.
다음 질문에 답을 해보세요. ‘당신이 지금 하고 있지는 않지만 만일 규칙적으로 행할 경우 자신의 삶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요?’
MBC PD로 일하는 동안, 저는 근력 운동을 한 적이 거의 없어요. 그냥 등산,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같은 유산소 운동을 즐겼지요. 나이 50이 넘어 깨달았어요. 이제 100세 시대에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근력 운동을 해야 하는구나, 근육을 키우는 게 노후의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구나. 평생 하지 않은 일이지만, 규칙적으로 할 경우, 남은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 제게는 근력 운동이었습니다. 그래서 1시간에 7만원을 주고 PT 수업도 받고, 아침에 일어나서 스쿼트/푸시업/플랭크 근력 운동 3종 셋트도 하고 그래요.
퇴사하고 제게 가장 소중한 것은 ‘건강’입니다. 건강해야 오래오래 읽고 싶은 책도 읽고, 가고 싶은 여행지도 다니고, 쓰고 싶은 글도 마음껏 쓰겠지요. 소중한 건강을 위해 근력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중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3가지는 바로 운동, 독서, 글쓰기입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노후에도 우리의 몸이 더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체력을 증진하고, 일상의 활동이 더 편안하고 즐거워질 것입니다. 과거에는 일하느라 ‘너무 피곤해서’ 운동을 할 수 없다고 느꼈다면, 요즘은 짬날 때마다 조금씩 시간을 내어 하루 15분이라도 움직이는 습관을 만들어요. 소중한 내 몸을 내가 먼저 챙겨준다는 자각 덕분에 자부심, 자신감, 자존감이 길러집니다.
다음으로 독서. 이제 100세 시대입니다. 나이 7,80에도 일해야 하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나이 5,60에도 공부를 해야 합니다. 공부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습관은 규칙적으로 좋은 책을 읽는 것입니다. 독서를 통해 오늘날 살아 있는 가장 위대한 사상가뿐만 아니라 과거에 살았던 위대한 사상가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을 목표로 삼고요, 독서하는 습관이 자리를 잡으면 2주일에 한 권, 더 나아가서는 일주일에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글쓰기. 글을 쓰는 것은 우리의 정신을 날카롭게 벼리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나의 생각, 경험, 통찰, 그리고 배운 것을 일기장에 기록합니다. 글을 쓰는 것은 사고, 감정, 아이디어 등을 보다 깊은 수준에서 소통하는 것입니다. 나의 생각을 좀더 쉽고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어요.
20대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읽고 깨달았어요. 인생은 한 번의 결심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작은 습관의 총합이라는 것을. 삶을 주도하고, 끝을 생각하며 방향을 잡고, 소중한 것을 먼저 선택하는 사람. 그런 선택이 쌓일 때 우리는 어느 순간 전혀 다른 삶의 자리에 서 있게 됩니다.
30년 전 읽은 한 권의 책이 제 삶의 방향을 바꾸었듯, 오늘 만든 작은 습관 하나가 30년 후의 나를 바꿀 수도 있어요. 지금 이순간, 여러분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습관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그 한 가지를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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