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의 균형, 이른바 워라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이 삶의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경계를 세우는 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일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삶을 지키는 기본 루틴을 무너뜨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은 어떻게 우리의 삶을 침범할까요?
우리의 삶은 크게 세 가지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로 식사, 운동, 수면입니다. 결국 건강한 삶이란 잘 먹고, 잘 쓰고, 잘 자는 것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일이 과도해지는 순간, 이 세 가지는 가장 먼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첫 번째, 잘 먹는다는 것
일에 몰입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근무 시간이 길어집니다. 늦은 밤까지 일을 하고 나면 잠드는 시간도 늦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아침 출근 시간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가장 먼저 희생되는 것이 아침 식사입니다.
아침을 거른 채 하루를 시작하면 몸은 이미 불균형 상태에 들어갑니다. 허기진 상태에서 업무를 시작하면 집중력은 떨어지고, 스트레스는 더 쉽게 쌓이게 됩니다. 이때 우리 몸은 빠르게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달고 기름진 음식, 즉 자극적인 음식을 강하게 원하게 됩니다.
그 결과 점심은 자연스럽게 외식 위주의 자극적인 메뉴를 선택하게 되고, 저녁은 퇴근 후의 보상 심리와 함께 술, 담배, 커피가 곁들여진 식사가 되기 쉽습니다. 이렇게 하루의 식사 패턴은 완전히 무너지게 됩니다.
잘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하루의 첫 끼를 건강하게 시작하고, 밤에는 불필요한 야식을 피하며, 술과 담배, 과도한 카페인을 절제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잘 쓴다는 것
여기서 말하는 ‘쓴다’는 것은 돈이 아니라, 몸을 쓰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대인의 노동은 대부분 신체가 아닌 머리를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다 보면 정신적인 피로는 크게 쌓이지만, 육체적인 피로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가 됩니다.
문제는 몸과 마음의 피로도가 균형을 이루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마음은 지쳐 있는데 몸은 지치지 않았을 때, 우리는 쉽게 무기력감이나 불안감을 느끼게 되거든요. 많은 분들이 이 상태에서 ‘쉬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쉬는 방식이 문제입니다.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방식의 휴식은 오히려 정신적인 피로를 더 가중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이 힘들 때일수록, 오히려 몸을 써야 합니다.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특히 효과적입니다. 몸이 적당히 피로해질 때, 비로소 마음도 함께 안정되기 시작합니다. 결국 건강한 상태란 몸과 마음의 피로가 균형을 이루는 상태이기 때문이죠.
세 번째, 잘 잔다는 것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집니다. 그 안에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보상’을 찾게 됩니다. “오늘 이렇게 힘들었으니,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야지.” 이 생각 자체는 자연스럽고 필요합니다. 문제는 그 보상의 방식입니다. 스마트폰 속 대부분의 콘텐츠는 영상이든, 게임이든, SNS든 사용자가 더 자주, 더 오래 머무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짧은 영상 하나만 보려다가, 게임 딱 한 편만 하려다, 내가 올린 사진에 달린 친구가 남긴 댓글만 확인하려다 어느새 한두 시간이 지나버리는 경험은 누구나 해보셨을 것입니다.
출퇴근 시간, 업무 시간, 식사 시간은 줄이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가장 먼저 줄어드는 것은 수면 시간입니다. 하지만 수면을 줄이고 일을 더 한다고 해서 성과가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지면서 업무 효율은 낮아지고 실수는 늘어나게 됩니다. 성과가 떨어지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는 다시 술, 담배, 커피, 쇼핑, 게임, 숏폼 콘텐츠와 같은 자극적인 보상에 의존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다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워라밸은 점점 더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일과 삶의 균형을 되찾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해 “식사, 운동, 수면을 희생해서라도 일을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방향은 그 반대일 수 있어요. 일을 더 잘하려고 애쓰기보다, 삶을 더 잘 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일은 삶의 일부일 뿐, 삶의 전부가 아닙니다. 일이 내 삶을 과도하게 침범하여 식사, 운동, 수면의 루틴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결국 건강을 잃게 되고, 그로 인해 일의 지속 가능성 또한 무너집니다.
좋은 성과는 건강한 삶에서 나옵니다. 잘 먹고, 잘 움직이고, 잘 자는 기본을 지킬 때 비로소 우리는 오래, 그리고 안정적으로 일과 삶을 함께 이어갈 수 있습니다.
워라밸은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매일의 작은 루틴을 지켜내는 데서 시작됩니다.
이런 고민을 담아 새 책을 썼습니다. <김민식의 내 몸을 바꾸는 건강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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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책을 쓰는 게 평생 소원입니다.
그러기 위해 그 한 가지 주제에 관한 책을 100권 이상 읽는 게 루틴입니다.
지난 5년 동안 건강 관리에 대한 책을 꾸준히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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