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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르자, 블로그

by 김민식pd 2011. 12. 18.
'우리 모두 피디가 되자, 지금 당장!'에서 예고드린대로, 이제부터 공짜 피디 스쿨 제2학기 개강이다.
공채를 통해 피디가 되는 것도 좋지만, 일단은 소셜 미디어 제작부터 해보자.
공짜 미디어 스쿨, 그 첫 시간은 '블로그'다. 

소셜 미디어 중 가장 만들기 쉬운게 블로그다. 그냥 글만 쓰면 된다.

나는 요즘 블로그에서 주로 논다. 오랫동안 카페도 운영했는데, 동호회라는 폐쇄적인 구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올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트위터를 기웃거리기도 했으나, 너무 짧아서 글의 뼈대를 구축하기에 역부족이다. 페이스북도 재밌으나, 사적인 공간이고 이미지 중심이라 블로그의 확장성과 편의성에는 미치지 못한다.  

1. 작문 연습에 최고다.

언론고시 준비생들에게는 특히 작문 연습을 위해 블로그를 권한다. 수정 보완이 가능해서 글을 다듬기에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경우, 모바일에서도 읽기가 쉬워 언제 어디서나 짬짬이 읽고 수정할 수 있다.
2011/09/01 - [공짜 PD 스쿨] - 작문 연습, 블로그로 하자.

2. 자신을 표현하는 훈련에도 최고다.

블로그 운영은 자신의 정체성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된다. 나란 사람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세상에 알리고 싶은 건 무언지 매일 매일 고민하게 된다. 즉 블로그만큼 자신을 표현하기에 좋은 수단이 없다. 자기소개서건 면접이건 결국 자신을 표현하는 일이니, 블로그로 마음껏 훈련해보자.


3. 대중과의 소통에도 최고다.

블로그는 대중과의 소통을 연습하는 공간이다. 글의 반응을 통해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낼 수 있다. 혼자 일기에 쓰거나 스터디 그룹에서만 작문을 공유하는 것도 좋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글을 드러내는 것이 최고의 훈련이다. 천만 시청자에게 자신의 방송을 보여줄 사람이 언제까지 혼자보는 글만 쓸 수는 없다. 

블로그 만들기, 어렵지 않다. 일단 한번 저질러 보시라.
기자가 되면 매일 기사를 하나씩 만들고,
피디가 되면 매주 방송 하나씩 만들어야하는데
블로그에 글 하나 못쓴다고 엄살부릴텐가? 

"좋은 글을 쓰기 전까지, 남에게 보여줄수 없어!" 라고 생각하는 당신!
좋은 글을 쓰니까 블로그를 만드는게 아니라, 블로그를 하니까 좋은 글이 만들어지는 거다.

참, 그리고... 끝으로 한가지...
블로그가 숙제같고, 부담이라면, 어느때건 마음 편하게 접으시길 바란다.
무슨 일이든 즐거워야 의미가 있다. 

내가 블로그를 권하는건, 너무 너무 재밌으니까 권하는거다. 
요즘 때로는 밤에 설레서 잠도 안 온다. 아침에 일어나 새로운 글 올릴 생각하면... 
즐겁지 않으면 의미 없다. 근데 즐거운지 아닌지 알아보려면 일단 해보는 수 밖에 없지않은가?   

추신:
티스토리 블로그 초대장 나눠드린다. 12장, 선착순~ 비밀 댓글에 메일주소를 남겨주시길~~~ 
(자, 초대장 다 나갔어요~~~ 다음 기회에 다시 나눠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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