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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

이 맛에 글 공부 합니다

by 김민식pd 2019. 7. 13.

지하철에서 가끔 북메트로 캠페인을 만납니다.

'스마트폰 대신 책을, 출퇴근길 독서습관'이 모토지요.

책읽기 가장 좋은 공간이자, 꾸준한 독서습관을 만드는 공간이 지하철입니다.

북메트로에서는 매달 추천도서를 소개하는데요. 이번달 최우수 추천도서는....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위즈덤하우스)랍니다. 

홈페이지에 나온 독자 리뷰를 읽으며 심장이 쿵떡쿵떡했어요. 


다른 분들이 왜 이 책을 아껴 읽는지 알 것 같다. 쉽게 책장이 넘어가는게 아까워서 천천히 읽고 싶다. 완전 좋아. @jasmine48

어떤 챕터에서는 저자를 여성가족부로 보내면 좋겠단 생각이 들기도. 미혼 또는 아직 아이가 없는 기혼 독자가 읽으면 이 책의 참맛을 80%만 느끼리요, 아이있는 독자가 읽는다면 100%를 음미할 수 있을듯. 올해 읽은 책 top 5에 손꼽을만한 책이다👍 @hasire2240

어딘가로 여행가고 싶은 요즘 내게 도전을 주는 책. 남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 그건 그 사람의 몫이기에, 내 인생은 내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hey_elioli

김민식 PD의 50년 여행노하우가 녹아있는 책. 읽다보니 인상적인 부분이 너무 많아 형광펜으로 온통 색칠할 뻔 했다. 저자의 생각의 흐름이 재밌고 유쾌하다. @aea_lee

좋은 책은 첫 장부터 느낌이 좋더니 하루만에 완독을 끝냈다. 여행에 필요한 소중한 작가의 정보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느낌있고 편하고 진솔한 작가 특유의 필체로 채워진 아주아주 소중한 책이다. @ithaca2030

이 책은 참.. 책 속의 소제목만 봐도 작가의 일기를 한편 보는 것 같고 그 모든 말이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 따듯하다. 여행을 좋아하는 작가가 여행 중 걷고 쓰고 자기의 직업과 일상 이야기를 풀어놓는데 어쩜 이렇게 다독임이 되고 위로가 되는지. @haeyeon_hena_ju

https://bookmetro.kr/recommend201905-2/

 

[2019년 06월 추천도서]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등 5종 - 북메트로 : 독서습관 플랫폼

최우수 추천도서 :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위즈덤하우스) 다른 분들이 왜 이 책을 아껴 읽는지 알 것 같다. 쉽게 책장이 넘어가는게 아까워서 천천히 읽고 싶다. 완전 좋아. @jasmine48 어떤 챕터에서는 저자를 여성가족부로 보내면 좋겠단 생각이 들기도. 미혼 또는 아직 아이가 없는 기혼 독자가 읽으면 이 책의 참맛을 80%만 느끼리요, 아이있는 독자가 읽는다면 100%를 음미할…

bookmetro.kr

방명록에 올라온 글도 제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왠지 피디님이란 호칭이 더 익숙하실 것 같지만, 노년의 꿈이 작가시니까 작가님으로 부를게요^^
친구가 작가님강연을 부천 도서관에서 듣고 참 좋았다고, 아주 에너지 확 받아서 왔다고 자기는 이 피디님 오랜 팬이라며 이야기를 했어요.
저는 친구가 작가님 강연 이야기를 하던 그 순간 반짝이던 눈빛에 끌려 저도 모르게 그 날 바로 작가님 책 3권을 주문했어요.
제일 먼저 신간인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를 읽었어요. 
제가 여행을 좋아하기도 하고 신간이니까 더 따끈할 것 같아서요.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카페에서 보내는 꿀같은 시간에 책을 읽으며 자꾸만 베시시 웃게되는 행복감에 참 감사한 하루였어요. 그리고 뭐라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날 저녁에 바로 두번째로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잡아들었고, 다음 날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을 주문했습니다.
오늘은 <매일 아침 써봤니?>를 다 읽었고, 큰 아이가 어릴 때 육아일기를 쓰던 블로그를 다시 손보며 글쓰기를 다짐해보았습니다.
처음 직장생활 시작하면서 이런 기록들을 모아 나중에 글감으로 삼아 작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매일 바쁘다는 핑계로 흘려보낸 시간들이 생각나면서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고 마음 먹었어요.
그리고, 요즘 제 일과의 시작은.. 영어 대화 암기로 시작합니다.
육아에 바쁜 시기라서 시작하기 전에는 매일 대화세트 하나씩 과연 할 시간이 있을까 싶었지만 놀랍게도 하루의 중간에도 한번씩 외워보는 저를 발견합니다.
개인 밴드를 만들어서 매일 지문을 올리고 댓글로 누적된 대화들을 남기며 댓글 100개가 되는 날까지 열심히 해보리라 다짐하고 있어요. 

그냥 혼자 좋아하고 뿌듯해하고 말 수도 있지만.
제가 작가님 글 여러 편 읽으면서 주변에 선물도 하고 추천도 하면서 "나 이분 팬됐어~~"라고 막 전파(?)하고 있었는데 오늘 읽은 글에서 누군가 팬이라는 말은 얼마나 기쁜 말이냐는 말에..^^ 
저같은 사람이 있다고 한 번 쯤 코멘트 남겨드리면 제가 책을 세권 읽으며 기뻤던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작가님도 한 번 웃으시겠거니 싶어서^^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작가님의 그 말을 읽기 전부터 누군가 이미 작가님 팬이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었다고, 그런 사람도 있다구요..^^

오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생각했어요.
작가님, "동기유발자"라고요. 
내 안에 차오르는 에너지, 뭔가 하고 싶게 만드는 마음. 늦지 않았다고 당신도 할 수 있다고, 어렵지 않다고 작은 걸음부터 시작하라고 응원해주시는 글이 참 감사했어요.

육아에 밀려 내가 약간은 흐릿해진 것 같아 속상하던 시기에 어느 책에서 읽은 독박육아가 아니라 독점육아라는 글귀. 거기에서 참 힘이 났었는데요. 작가님 글 읽고 지금 이 시간은 어차피 아이들에게 할애하는 것이 좋은 인생의 시기라고, 어차피 그럴거면 아이랑 있는 시간은 더 집중해서 폰은 비행기모드로 바꾸고 함께 책을 읽자고.. 생각도 했네요^^
아무튼, 감사해요~^^
내일도 블로그 기다릴게요^^

네, 선생님 말씀대로 글을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걸려 있었어요. 그 친구분도 참 좋은 친구를 두셨어요. 누군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기뻐해주는 친구가 진짜 좋은 친구거든요. 책을 읽고 저자에게 응원글을 남기기 위해 블로그까지 찾아와주신 선생님의 정성도 정말 감동입니다. 두 분 모두 고맙습니다. 이 맛에 저는 글을 쓰고 강연을 다닙니다.  

오늘 저는 백승권 선생님의 글쓰기 수업 들으러 갑니다. 지난 토요일에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종일 수업을 들었고요. 오늘도 이어서 듣습니다. 글 공부 열심히 하고요. 더욱 즐겁게, 열심히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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