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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

호호호, 메리 크리스마스!

by 김민식pd 2016. 12. 24.

벌써 성탄 전야이군요. 싼타를 기다리는 어린 아이처럼 1년 내내 이 날을 기다렸어요. 과연 나는 어떤 선물을 받게 될까?

1년 전, 올린 글이 한 편 있습니다.

2015/12/26 - [공짜로 즐기는 세상] - 2016년, 나에게 준 선물

 

작년 성탄절에 저는 스스로에게 큰 선물을 하나 주기로 마음먹고, 2016년 한 해를 내게 선물해 주었지요. 새로운 취미 만들기, 독서 기록 갱신, 걷기 기록 갱신, 세 가지 계획을 세웠는데요. 역시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건 어렵더군요. 매주 새로운 취미에 도전한 건 쉽지 않았구요. 대신 오래된 습관을 이어가는 건 쉬웠어요. 한 줄 독서록 대신 글 한 편씩 리뷰를 올렸습니다.

올 한 해, 250권 넘게 책을 읽었는데요. 공공 도서관의 상호대차, 도서 예약, 신간 신청 등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 덕분에 독서량이 늘었습니다. 어려서 길들인 책읽는 습관 덕에 올 한 해도 즐거웠습니다. 한 해 읽은 책 목록만 보아도 뿌듯하네요. 무엇보다 스무살의 나보다, 책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아주 행복합니다. 

걷기 기록은 5월에 이미 갱신했어요. 46800보를 기록했지요. 서울둘레길도 완주했어요! 너무 많이 걸은 날은 무릎이 아프더군요. 나이가 있으니 이제는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병행해야겠다 싶어 자전거 통근을 시작했습니다. 출퇴근하며 한강변을 왕복 50킬로씩 달렸는데요. 기왕에 자전거에 길이 들었으니 여행도 가보자 싶어, 강화도며 대부도며 제주도까지 자전거 여행을 다니고 있어요.

역시 20대에 즐거운 건, 50이 다되어서도 즐겁네요. 독서도, 자전거 여행도, 배낭여행도 다 20대에 길들인 취미거든요.

 

(올 한 해, 가장 즐거운 추억을 손꼽으라면, 오키나와 후루자마미 섬의 스노클링!)

 

2016년 한 해, 발리며, 오키나와며, 타이베이까지 여행도 많이 다녔고요. 책도 원 없이 읽었습니다. 무엇보다 뿌듯한 건 별러오던 영어 공부법에 대한 책을 한 권 쓴 것이지요. 2017년 1월초에 출간됩니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위즈덤하우스)

 

올 한 해, 제 블로그에 매일같이 찾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 여러분 덕이에요. 성탄절을 맞아 저도 여러분께 선물을 드리고 싶네요. 선물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남에게 주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제게 가장 소중한 시간을 여러분께 선물합니다. (^^)

 

1월 21일 토요일 오후 1시, 서울 경복궁 (3호선) 근처에서 여러분께 차 한잔 대접하고 싶습니다. 지난번에는 식사를 대접했는데요.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번에는 가급적 많은 분들을 모시기 위해 티타임으로 바꿨습니다. 장소도 최대한 많은 분을 모실 수 있는 공간으로 알아보고 있어요. 오시고 싶은 분은 누구나 모실 수 있도록 할게요. 미리 시간 비워두십사하고 글 올립니다.

1월 21일 토요일 오후,

차 한 잔 하며, 영어 공부, 독서, 여행에 대해 즐거운 수다를 나눠보아요~ 

'공짜로 즐기는 세상'의 손님이라면, 누구든 함께 하실 수 있어요.

당연히 참가비는 무료이고요. ('공짜로 즐기는 세상'이잖아요! ^^)

한 달 뒤에 만나요!

 

(오실 수 있는 분은 댓글을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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