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짠돌이 독서 일기/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135

세상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 알고 싶은 건 너무 많은데, 세상은 너무 넓고, 인생은 너무 짧습니다. 몸으로 직접 겪으며 배우기엔 한계가 있지요. 그래서 책을 읽습니다. 독서라는 간접체험을 통해 짧은 시간에 넓은 세상을 배울 수 있으니까요. 에서 책을 권하는 유튜브의 진행을 부탁했을 때, 고민이 컸어요. 얼굴을 드러내고 나서는 부담감이 있거든요. 하지만 고민보다 설렘이 더 컸어요. 에 나오는 강연자 중에는 책을 쓰는 저자도 많고요. 그런 분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라는 이야기에 솔깃했어요. 의 공동 저자인 안나 로슬링 뢴룬드가 한국을 찾아와 저자 강연을 했어요. 진짜 좋은 강연입니다. 아직 못보셨다면 추천합니다. 의 공동저자인 안나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도구를 개발하기도 하는데요. 그에 대한 이야기도 했어요. 직접.. 2019. 8. 15.
3가지 피해야할 본능 오늘은 에 올린 리뷰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어요~ 2019. 8. 11.
책벌레의 교보 털기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행복일까요? 그렇다면 사고 싶은 게 있을 때 다 사는 게 행복일까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유한한 자원이기에 그런 행복은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지속가능한 행복은 하고 싶을 때, 하는 게 아니라, 참는 겁니다. 독서광의 행복도 읽고 싶은 책을 바로 읽는데서 오지 않아요. 저의 경우,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요. 다 산다면 금전적 부담이 크겠지요. 책 사는데 필요한 돈을 벌 생각을 하면 우울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일단 참습니다. 6개월 정도 참고, 도서관에 갑니다. 인기 도서라서 대출하기 쉽지 않다면 또 6개월 정도 참으면 제 순서까지 옵니다. 그럼 1년 동안 나는 무슨 책을 읽을까요? 네, 1년 전의 김민식이 읽고 싶었던 책.. 2019. 8. 8.
<꼬꼬독>에 장강명이 떴다! 20대에 배낭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1990년대 초반엔 여행이 쉽지 않았어요. 영어를 잘 하는 사람도 없어서 현지에서 만난 한국 여행자들의 길잡이 역할도 많이 했어요. 런던에서 숙박비가 싼 가정집 정보를 알아내어 물어물어 찾아가는데, 제가 영어를 하는 걸 본 한국인 여행자들이 줄줄이 따라붙었어요. 나중에 돌아보니 10명 정도가 저를 쫓아오더군요. 무슨 피리부는 사나이가 된 기분이었어요. 순간 부담이 생겼어요. 나혼자 길을 헤매는 건 괜찮은데, 내가 길을 잘못 들면 모두가 헤매게 되니까요. 다들 나만 보고 쫓아오니까, '내가 공짜로 가이드 봉사하려고 여행 왔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중에 결혼은 영어를 잘 하는 사람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해외 여행을 가도 나만 바라보며 다니는 사람은 좀 부담스.. 2019.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