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무엇이 문제인가?
부산 영화제 출장 왔다. 행복한 영화 축제의 바다로 풍덩! 간만에 영화 얘기, 하나. 어제 부산 와서 처음 본 영화는 'I am'이다. 제목, 참 심심하다. 이 영화에 끌린 이유는 감독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코미디 영화의 거장이다. 톰 섀디악 감독은 '에이스 벤추라'를 만들며, 무명 코미디언 짐 캐리를 영화계 최고 스타로 등극시킨다. 많은 이들은 짐 캐리의 출세작이 '마스크'라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난 '에이스 벤추라'라고 주장한다. 이후 톰 섀디악 감독은, '너티 프로페서', '라이어 라이어', ' 브루스 올마이티' 등 재미난 코미디 영화를 많이 만들었다. 그러다, 이 감독, 어느 순간 사라진다. 알고 보니, 몇 해 전, 자전거로 산을 타다 큰 사고를 겪는다. 심각한 뇌진탕에 활동 장애까지 겹..
2011.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