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11 의지는 일상으로 증명한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냥 한번 시도해봅니다. 10년 전, 예능 피디로 코미디를 만들던 제가 드라마국으로 옮겼을 때도 그런 생각이었어요. '드라마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다만 저의 그런 도전이 못마땅한 사람도 있어요. 평소 제가 존경하던 드라마 선배는 제게 이렇게 물었어요."너는 무엇이 만만한 거냐? 내가 만만한 거냐, 내가 하는 일이 만만한 거냐?"드라마의 방향을 놓고 다투던 후배는 이렇게 말했어요."형이 드라마를 알아요?" 저는 일을 놀이처럼 접근합니다. 그냥 편하게 한번 들이대보는 마음으로 도전하는데 그래서 반감을 살 때가 있지요. 독서를 놀이로 생각하는 저는 문학평론가의 글을 즐겨 읽지는 않습니다. 책은 제게 즐거움의 대상인데, 그걸 너무 심각하게 분석하고 평해놓은 걸 보면 좀 거부감이 생겨.. 2018.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