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31 다 블로그 덕분입니다. 드라마를 연출하는 중에도, 새 책을 꾸역꾸역 찾아서 읽고, 매일 글을 한 편씩 올립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요?"라고 묻는 사람도 있어요. 즐거우니까요. 글을 쓰는 일이. 물론 글쓰기가 처음부터 즐겁진 않았어요. 어떤 일이든 즐거워지려면, 힘든 과정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영어 공부도 그랬거든요. 힘들게 문장을 외우는 과정을 거친 후, 영화 감상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그랬어요. 즐거워지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블로그 글쓰기가 즐거워진 건 7년 넘게 하다보니, 이제 글을 쓰는 게 자연스럽고, 글을 안 쓰는 게 불편해진 탓입니다. 드라마 연출하는 동안에는 블로그를 쉴까 생각했는데요. 그 순간, 서운하더라고요. 이 재미난 걸 몇 달을 쉬어야 하다니... 그래서 다시 마음 먹었어요. 일단 하는 데 까지.. 2018. 7.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