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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6

내 삶에 대한 최고의 긍정 큰 딸 민지의 장래 희망은 드라마 PD고요. 둘째 딸 민서의 꿈은 작가가 되는 것입니다. 열일곱 살 민지는 어려서 저의 드라마 촬영 현장에 놀러왔었어요. 그때, 제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 피디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반면 열 살 민서는 제가 만든 드라마를 기억하지 못해요. 민서가 본 아빠의 모습은, 혼자 서재에 앉아 글을 쓰는 모습입니다.아이들은 부모가 사는 모습을 보면서 큽니다. 더 잘 살아야겠어요.민지와 파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마봉춘 세탁소의 영상. "사랑하는 가족과 파업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다." https://www.facebook.com/mbclaundryproject/videos/1759748984319139/ 마봉춘 세탁소 페이스북 페이지에 달린 댓글."싸우는건 너무 .. 2017. 10. 13.
유배의 시간을 견디는 법 인생 독서 칼럼에 올린 '책 먹는 법' 독후감입니다.독서의 세계는 참으로 신기합니다.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어요. ^^책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심심풀이 삼아서 재미로 읽는 거라면 대충 읽어도 됩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깨우고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읽을 때는 정독을 해야 합니다. 즉 독서의 사회적 책임을 생각할 때 정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쓴 사람의 피땀 어린 공력, 만든 사람의 수고로움, 그걸 읽고 살아갈 내 삶의 소중함 그리고 내가 이 모든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세상을 생각하면 정성껏 정밀히 읽는 게 당연하지요.’ (책 먹는 법 55쪽) (칼럼 본문은 아래 링크로~)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14129 [김민식 인생독서] '유배'의 시간을.. 2017. 10. 12.
부역자, 피해자, 그리고 공범자 시사인에 투고중인 파업일기, 두번째 글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늘 고민하며 삽니다. 부끄러운 글 한 편을 내놓을 때마다, 이 글이 내 삶의 새로운 굴레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잘 살아야겠어요... (본문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0214 MBC 피디가 눈을 질끈 감은 이유MBC에는 자신은 부역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말하는 사람이 있고, 피해자가 아니라 사실은 부역자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이들 뒤에 진짜 ‘공범자들’이 있다. 2017. 10. 11.
초보 작가의 자세 지난 번 소개한 조지 R. R. 마틴 이야기에서 이어집니다. 2017/09/29 - [공짜 PD 스쿨/짠돌이 독서 일기] - 작가와 함께 성장하는 인생 지금은 미드 원작자로, 대가의 자리에 올라섰지만, 조지 마틴에게도 신인 시절이 있어요. 조지 마틴은 1971년 처음 SF 단편을 잡지에 실으면서 데뷔했는데요, 그 이듬해 그는 당시 SF계의 거장이자, 이라는 SF 앤솔러지의 편집자인 할란 엘리슨을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1972년에 뉴욕 시의 연례 SF 대회인 루나컨이 열린 호텔 복도에서 할런 엘리슨을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다짜고짜 에 내 작품을 보내도 되느냐고 물었다. 할런은 이미 작품들을 다 받았기 때문에 안 된다고 거절했다.그러나 1년 뒤에 투고 기회가 다시 열렸다... 2017.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