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재발견> 7장의 제목은 인생의 목적이 삶을 구원하는가입니다. 중년의 나이가 되면 뚜렷한 목적 없이 이제껏 살던 대로 사는 것보다 의미를 찾고 인생의 목적을 찾아야한답니다. 치매를 예방하려는 목적으로 외국어 학원에 등록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50대 이상의 어학원 수강생들에게 외국어를 배우는 이유를 물었더니 여행이나 사업을 이유로 드는 사람도 있지만, 치매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언급한 사람도 있답니다.

외국어를 배운다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연구자들은 외국어를 배우면 신경 우회로를 개발하고 인지예비능을 늘림으로써 치매 증상을 이겨 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영국의 연구자들은 성인이 된 이후에 제2외국어를 배운 사람들의 경우 IQ가 높아지고 뇌의 노화 속도가 느려졌음을 발견했다고요.

머리가 더 좋아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더 행복해진 것은 분명해요.”

저도 공감합니다. 스무 살 이후 영어를 독학으로 공부한 것이 내 인생 행복의 기초라고 생각해요. 활기찬 중년을 맞이한 것은, 마흔 살에 일본어를 공부하고 마흔 다섯에 중국어, 마흔 일곱에 스페인어를 공부한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아버지를 모시고 오키나와 여행을 가거나,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PD 포럼에 가서 기조연설을 하는 등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요. 외국어를 배우면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츠타야 서점

일본어로 된 만화책의 제목을 읽을 수 있다는 게 스스로 신기하고 놀라웠던 여행.

 

물론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읽고 회화책 암송을 시작한 제 또래들은, 영어 문장 암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느낄 거예요. 20대에 하루 10시간씩 시간을 내어 한 영어 공부와 3,40대에 일과 살림 틈틈이 시간을 내어 하는 공부는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까지 차이가 있거든요.

 

무엇이 되었든 서른이 넘어서 새로 배우기는 쉽지 않다. 연구자들은 인지 능력(특히 정보처리 속도)20~30대에 저하되기 시작하는 것을 발견했다. 중년에 접어들면 외국어 단어를 암기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무슨 말을 하려고 그 단어를 떠올리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중략)

중년은 경험이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잔인하게도 중년의 뇌는 이 같은 장점을 우리의 적으로 만든다. 우리가 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때마다 간섭이 일어나는 것이다. 컴퓨터를 매킨토시로 바꾸면 새로운 운영체제와 사용법을 익히느라 애를 먹는 것도 그러한 연유 때문이다.’

(<인생의 재발견> 251)

 

나이 들어 외국어를 공부하는 게 힘든 이유는 우리 머릿속에 모국어가 완벽하게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어린 나이에 영어를 쉽게 배우는 것은 모국어의 간섭이 적기 때문이지요. 외국어학습에 있어서 성인이 어린이보다 유리한 점도 있어요. 바로 배움의 욕구와 동기지요. 제가 일본어, 중국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진학이나 취업이 아닙니다. 여행이나 문화 생활의 욕구 때문입니다. 억지로 하는 공부보다 스스로 마음을 내어 하는 공부가 훨씬 더 효과적이에요. 중년은 공부가 비로소 즐거워지는 나이라고 믿습니다.

 

내가 죽은 후에도 존재하는 그 무엇이 나다라는 말이 있답니다. 인간은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프로젝트의 일부입니다. 삶을 통해 배운 것들을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할 의무가 있어요. 죽을 때까지 매일 한 편의 글을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제 꿈입니다. 그럼 언젠가 제가 올린 글이 마지막 포스팅이 되는 날도 오겠지요. 그런 생각을 하면 하루하루의 포스팅에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고, 오늘 내가 한 일이 내가 떠난 후, 나를 정의하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하면, 당신은 오늘 어떤 일을 하시겠습니까? 책 뒷 표지의 문구로 마무리하렵니다.

 

지금이 바로 즐겨야 할 때, 단 한 순간도 낭비해선 안 된다!”

신고
Posted by 김민식pd

지난주 금요일에 올린 리뷰에서 이어집니다.

<인생의 재발견> (바버라 브래들리 해거티 / 박상은 / 스몰빅인사이트)

2017/07/21 - [공짜 PD 스쿨/짠돌이 독서 일기] - 청년은 재미, 중년은 의미.

 

다른 사람이 보기에 저는 인생을 좀 힘들게 사는 편인가 봐요. 스무 살 때 자전거 전국일주를 하며, 하루 200킬로씩 달리고 한계령을 사이클로 넘었다고 하면 왜 그렇게 피곤하게 인생을 사니?’라고 하는 이도 있어요. 저는 하루하루가 무척 즐거웠는데 말이지요. 나이 50에 왕복 50킬로 자전거로 출퇴근한다는 이야기에 힘들지 않느냐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어요. 영어 책을 외울 때도 그렇고, 저는 일단 목표를 조금 높게 설정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힘들게 살면 스트레스가 많아 사는 게 괴롭지 않느냐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인생의 재발견>을 보면 스트레스가 오히려 행복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가 나와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목표를 이룬 뒤에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며, 열심히 참여하고 일하는 것이 곧 장수한 이들의 특징이다. 오래 산 사람들은 스트레스 때문에 일찍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고된 일을 회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반대였다!"

(위의 책 47)

 

삶의 의미는 힘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생겨나는데요, 도전에서 만나는 스트레스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요. 자꾸자꾸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살아서는 안돼요. 습관적으로 살면 자극이 없고, 의식적으로 노력할 일도 없을 테니까요."

 

(신경과학자 드니즈 파크)

 

중년에는 다양한 위기가 닥쳐옵니다. 직장에서의 위기, 관계의 위기, 경제적 위기. 위기의 순간에 옆에 내가 믿고 신뢰하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가 행복과 불행을 가릅니다. 어른에게 우정이 필요한 이유를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1만 년 전, 수렵 및 채집 생활을 하던 우리 조상이 숲속을 돌아다니다가 곰을 만나는 장면을 상상해 보자. 만약 혼자라면 그의 뇌는 '달아나!' 하고 소리 지를 것이다. 곰보다 더 빨리 달려야만 목숨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잘 모르는 다른 부족 사람이 근처에 있다면 그의 뇌는 조금 마음을 놓을 것이다. 이제 그 낯선 사람보다 빨리 달리기만 하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에 함께 사냥을 하던 친구가 곁에 있다면 그의 뇌는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 시작되었다고 느낄 것이다. 이제 곰은 더 이상 위협이 되지 못한다. 그저 저녁거리일 뿐이다.’

 

우리에게 노동조합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권력에 대한 감시 기능을 하는 언론사의 경우, 외부로부터 압력이 끊임없이 들어옵니다. 그때 기자나 피디 혼자서 압력에 맞서 싸우기는 힘듭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겐 노동조합이 필요해요. 노동자 개인을 지켜주는 노동조합. 개별 노조가 싸울 때도 다른 노동조합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언론노조와 민주노총 산하에서 함께 싸우는 것입니다.

힘없는 노동자를 지켜주는 게 노동조합이고요.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 언론사의 역할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언론노조 MBC 본부를 지키는 것이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회사 업무 중 하나라고 믿습니다. 인생 후반전을 앞두고, (백세 시대, 이제 겨우 50입니다.^^) 멋진 목표가 생겨서 참으로 즐거운 나날입니다.

 

신고
Posted by 김민식pd

드라마 피디가 왜 노동조합을 하고, 왜 보도 공정성을 이야기할까요? 우리가 사는 세상이 너무 좁기 때문입니다. 나와 이웃의 거리가 생각보다 가까워요. 내 옆에 있는 MBC 동료들, 'PD수첩' PD들, 기자들, 아나운서들의 삶이 핍박을 받고 있는데, 대본 속 주인공의 삶에 집중할 수 있을까요? 극중에서의 권선징악이 시급한 문제일까요? 현실에서의 정의 구현은 나몰라라한 채?

무엇보다, MBC의 뉴스가, 시사 교양이, 라디오가 무너지면, 그 여파는 드라마에도 미칩니다. 오늘은 그것을 증명하는 '피디 수첩' 김재영 피디의 글을 올립니다.  

MBC 몰락 10년사③ : ‘드라마 왕국’을 폐허로 만든 MBC 사장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7221605011&code=940705

 

 

MBC가 살아나야, 언론이 살아나야 사회가 건강해집니다.

 

‘박근혜 감옥살이 꿀팁 전수’ 차수련, 27년만에 간호사로 돌아오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03817.html#csidxa1ff6da3744090bb17adad4410e3711

 

- 차수련의 복직이 우리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한다고 생각하세요.

“제가 돌아왔을 때 노조원인 교환원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위원장이 복직했으니 다른 해고노동자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겠냐’. 이제 해고 언론인들 차례입니다. 해고 언론인 복직 투쟁에 제 모든 역량을 걸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사회에서 너무 조용해요.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도대체 뭘 하나요? 사장을 구속시키라는 요구가 시민사회에서 분출해야 하는데 너무 고요한 거예요. 성명으로는 약해요.”

- 언론인들과 특별한 인연이라도….

“수배 중에 남장을 하고 숨어 다닐 때, 명동성당에 진입하려는 저를 양심적인 언론인들이 회사 차량에 태워서 들여보냈어요. 저는 해직 언론인 복직투쟁 촛불집회에 거의 빠짐없이 참가했어요. 병원 노조를 하면서 언론 적폐 청산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언론 적폐가 모든 적폐 청산의 시작이에요.”

차수련 간호사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언론 적폐가 모든 적폐 청산의 시작입니다. 미디어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입니다. 그 창이 깨끗해야 세상을 바로 볼 수 있어요. 우리는 같은 공간에서 삽니다.

MBC,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신고
Posted by 김민식pd

책이 나온지 6개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덕분에 영어 공부의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는 분들 덕분에 책 쓴 보람이 쏠쏠합니다.

댓글부대 5차 모집 시작합니다.

 

댓글부대 참가요령,

1. 한 주간의 학습 진도를 댓글로 답니다.

2. 자신의 댓글에 댓글로 꼬리를 이어갑니다. (간단할수록 좋습니다.)

3. 매주 빠지지 않는 게 목표입니다. 새로운 진도를 나가지 못하면, 복습 진도라도 남깁니다.

 

3개월 후, 가을에 만날게요!

신고

'공짜 영어 스쿨 > 댓글부대 모집공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댓글부대 모집공고 (5차)  (49) 2017.07.22
댓글부대 모집 공고 (4차)  (653) 2017.06.25
댓글부대 4차 정모  (66) 2017.06.06
댓글부대 모집공고 (3차)  (1121) 2017.04.09
댓글부대 2차 모집 공고  (272) 2016.12.17
Posted by 김민식pd

가끔 제 사진을 보고 깜짝깜짝 놀랍니다. ‘내가 이렇게 늙었나?’ 얼굴엔 주름이 자글자글하고 머리는 반백에 정수리가 훤합니다. 스무 살 철없던 시절에는 나이 드는 게 싫었어요. 어려서는 사는 게 다 재밌었거든요. 특히 방학이 오면, 자전거를 타고 전국일주를 떠나거나, 도서관에 틀어박혀 종일 책을 읽었어요. 하루 24시간이 다 내 것이니 얼마나 좋아요. 어른이 되어 회사에 들어가고 가정을 꾸리면 내 시간이 없어 사는 재미가 없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살아보니 중년의 삶도 나쁘지는 않군요. 전국일주는 무리지만, 한강을 따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도 즐겁고요. 월급에서 푼푼이 돈을 모아 책을 사고, 일과 중 짬짬이 시간을 내어 독서를 즐기는 것도 행복합니다.

미국의 공영방송국에서 기자로 일하던 바버라 해거티는 53세 되던 해, 직장에서 일하다 갑자기 졸도합니다.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가 간신히 죽을 고비를 넘긴 후, 중년이라는 나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나이 마흔 이후, 위기는 갑자기 찾아옵니다. 건강의 위기든, 관계의 위기든, 실직의 위기든. ‘마흔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을 거듭한 후, 그 결과를 <인생의 재발견> (바버라 브래들리 해거티 / 박상은 / 스몰빅인사이트)이라는 책에 담아냅니다.

풍요로운 중년의 삶에 도움이 되는 3가지 충고를 들려줍니다. 첫째, ‘활기차게 살라.’ 늘 하던 일만 반복하지 말고 새롭게 열정을 쏟을 대상을 찾는 거지요. 활기찬 중년을 보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요. 둘째, ‘행복보다는 삶의 의미를 추구하라.’ 인생의 보다 깊은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건강한 삶이랍니다. 청춘의 시기엔 재미가 중요한데요, 중년의 시기엔 인생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군요. 셋째, ‘생각이 경험을 결정한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일에 대한 나의 반응입니다. 전자는 내 뜻대로 할 수 없지만 후자는 내 뜻대로 바꿀 수 있거든요.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바랄 수는 없어요. 나이 50이 되면 세상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건강 악화나 실직, 가족의 붕괴 등 위기가 찾아올 때, 인생의 의미를 돌아봐야합니다.

MBC 드라마 PD인 저는, 2년 전 비제작부서로 전출되었어요. 내 나이 마흔 여덟에, 이제 드라마 녹화장에서 밤샘 촬영을 할 수 있는 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좌천이라니! 깊이 좌절했지요. 빅토르 프랑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으며 마음을 달랬어요. 나치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빅토르 프랑클은 나치 강제수용소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아우슈비츠에서도 희망을 찾는데, 겨우 주조정실 송출 업무를 하면서 엄살을 부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근과 야근을 번갈아 교대근무로 일하는 환경에서 매일 책 한 권을 읽고 글을 쓰며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했어요.

“삶은 환경 때문에 견디기 힘들어지는 게 아니라, 오직 의미와 목적이 결여되어 있을 때 견디기 힘들어진다.” (빅토르 프랑클)

청춘의 시기에는 재미가 중요합니다. 재미없는 일을 억지로 하면서 그 일을 잘 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좋아하는 일을 해야 열심히 할 수 있고, 열심히 해야 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룰 수 있습니다. 20대는 좋아하는 일을 찾는 시기이고, 30대는 그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시기입니다. 마흔 이후는 어떨까요? 내가 좋아하고 또 잘 하는 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시기 아닐까요? 재미보다는 이제 의미를 생각해야 할 나이가 된 거지요. 삶의 기반은 닦아두었으니,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할 때입니다.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걸 고민하는 과정에서 인생을 재발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비즈한국> 연재칼럼 <김민식의 인생독서>에 올린 글입니다.

신고
Posted by 김민식pd

간만에 질의응답 시간입니다.

Q:

1년동안 집중해서 영어만 공부하고싶어요.
일은 1년간 잠시 쉴 예정입니다. 1년동안 어느 장소에서 어떤 방법을 쓰는게 가장 효율적일까요?

1) 영어권 국가 워홀 (워킹 홀리데이)
- 장 : 저축 가능, 단 : 정작 영어는 안늘었다는 후기.
2) 영어권 국가 대학원 진학
- 장 : 학위라는 목표, 강제적 영어사용 환경, 단 : 비싸다
3) 발리에서 1년 살기
- 장: 외국인 많은 환경, 그냥 살아보고싶다, 단 : 그냥 사는것만으로 영어가 늘까?
4) U.I.대(인도네시아의 서울대쯤) 대학원 진학
- 장: 인니어 동시공부, 인도네시아 인맥, 단 : 영어배우려 인도네시아 대학원을?, 사실 무슨 과를 가야할 지도 잘 모르겠다.

스스로 생각해볼 때 제 영어 실력은,
1) 읽기: 단어가 쉬운 소설책은 큰 문제없이 읽음
2) 쓰기 : 사전 도움없이는 길게 쓰지 못함
3) 말하기 : 외국인과 의사소통은 되지만, 내가 하고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못함
4) 듣기 : 외국인 여친이 클리어하게, 말해주면 왠만하면 다 알아들음 정도입니다.

1년간 어디서 어떻게 공부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저는 계속 고민이에요.
피디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A:

일단, 무조건 부럽습니다. 이런 멋진 고민을 하시는 분이라면, 인생도 참 멋지게 잘 사실 것 같아요. 꿈만 같은 일이네요. 1년간의 시간을 자신에게 선물할 수 있다는 것. 

저라면 3번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왜냐? 그게 가장 즐겁거든요. 발리에서의 1년. 생각만해도 가슴이 막 두근대는군요. 워킹 홀리데이. 영어로 돈을 쓰는 건 쉬워도, 돈을 버는 건 스트레스가 많아요. 영어권 대학 유학. 유학을 가면 하루하루 학교 일정에 맞추지만, 여행을 가면 하루하루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합니다. 인도네시아 대학원 진학. 저도 어려서 영어말고도 다른 외국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하지만 영어 하나만 잘 하는데도 10년 가까이 걸리더라고요.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 건 영어 통역사가 되고 난 후, 나이 마흔의 일입니다. 중급에서 고급으로 갈 때는 한가지 언어에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2개의 외국어를 동시에 공부하면 효율이 떨어집니다. 어린 아이에게 영어 조기교육을 말리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언어 형성기 (7세~14세)에는 모국어가 가장 중요하거든요. 

저라면 발리로 떠나겠습니다. 새벽에는 영어 소설을 읽고, (쿠타 비치 인근 헌책방에 가면 외국인 배낭족이 팔고간 페이퍼백이 많습니다. 단골이 되면 읽은 책을 되팔아도 되고요.) 오전에는 쿠타 비치에서 서핑 보드를 타고 (친구를 사귈 수 있어요. 한국분도 많지만, 가급적 외국인 친구를...) 낮에는 낮잠을 자고 (더우니까요.) 오후에는 TED나 itunesU에서 외국 대학 강의나 영어 강연을 듣습니다. 좋아하는 강의를 골라들으면 미국 방송대학 유학 온 기분이 나지 않을까요? 저녁에는 외국인 친구들과 만나 영어로 수다를 떱니다. '영어가 늘까?' 걱정하시는데요, 본인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제 책에서 소개한 다양한 영어 학습 사이트와 '셀프 유학 캠프'라는 글을 참고해주세요.)  

저라면 일단 딱 한 달만 발리에서 살아볼 것 같아요. 해보고 재미도 있고, 영어도 늘면 계속 연장하는 거지요. 워홀이나 유학은 초기 투자 비용(소개비나 등록금)이 많아서, 아니다 싶어도 나중에 뒤집기가 쉽지 않아요. 

인생에 3가지 질문이 있다면 핵심 질문은 '왜?'입니다. 영어 공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느냐보다 '왜' 공부하느냐가 가장 중요해요. 아무리 좋은 교재에, 아무리 좋은 방법으로 공부해도, 영어를 공부할 이유가 없는 사람은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영어 말고 삶에서 더 중요한 일이 있다면 그쪽으로 빠지거든요. 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영어 암송은 쉽지 않은 공부입니다. 잘 되지 않을 때는 이유가 있어요. 여러분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에요. 삶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저는 1989년 방위병 근무하며 영어책을 외웠어요. 전화교환병이었기에 육체적 피로가 없었고, 복학하기 전까지 어떻게든 영어를 완성하겠다는 간절한 소망이 있었거든요. 안 그러면 취업이 막막했으니까요. 영어가 잘 늘지 않을 때는 조금 내려놓는 여유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는 당시 거의 하루 10시간 영어만 연습했어요. (교환실에서 혼자 근무했으니까요.) 직장인이나 주부가 짬짬이 공부할 때는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린다고 보셔야합니다. 힘들 때는 쉬기도 하면서, 꾸준히 오래 공부하시는 편을 권합니다. 

마음이 산란할 때,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졸업식 축사를 읽습니다. 고민이 있을 때는 잡스의 충고에 귀를 기울입니다.

    

자, 위의 문장을 제가 표시한 끊어읽기에 따라 소리 내어 한번 읽어보세요.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

저라면 워홀로 돈을 모으거나, 유학가서 학위를 따는 대신, 그날 그날 가장 즐거운 일을 할 것 같아요. 

위의 연설문은 이번에 새로 나온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의 부록에서 퍼왔습니다. 지금 책을 사시면,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연설문을 탁상 달력으로 드려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10만부 판매 기념 이벤트!

http://www.yes24.com/Event/01_Book/2017/OT0717Eng.aspx?CategoryNumber=001

'이 여름 가면 기회는 없다'는 출판사 문구에 빵 터졌어요. ^^

조금 더 친근한 발음으로 들어보시라고 제가 직접 의미단락별로 끊어읽은 동영상도 QR코드로 넣었습니다. (발음 구리다고 흉보기 있기, 없기?) 여러분께 토종 한국 독학파의 자부심을 보여드립니다. ^^

오늘도 (영어 공부와 함께)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신고
Posted by 김민식pd

<히든 피겨스>라는 영화를 보면, 50년 전 NASA에서 우주 탐사선을 쏠 때, 로켓의 궤도 및 속도계산을 한 흑인 여성 수학자가 합니다. 주인공은 여성과 흑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심한 시대를 살며, 전문가로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합니다. 미소 양국 간의 우주개발 경쟁에 있어 큰 공헌을 하며 당시 미국 내 흑인여성으로서는 얻어내기 힘든 성공을 일구어냅니다. 1960년대에 NASA에서 일하는 여성 수학자들은 당시 계산하는 사람 computer’이라 불리며 일하는데, IBM에서 기계식 계산기 computer를 만드는 바람에 부서에서 쫓겨납니다. 수십 년 전 과거에 있었던 일을 다룬 영화지만 현실의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성차별과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면서 어렵게 이룬 사회적 진보를, 기술 변화는 순식간에 무위로 만들어 버립니다.

 

프랑스 혁명으로 루이 16세의 목을 치고도, 나폴레옹이 다시 황제로 등극하는 걸 보면 정치적 진보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습니다. 민주화 혁명 이후, 독재 시대로 회귀하는 것은 순식간이에요. 하지만 계산기를 써 본 사람이 다시 주산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아요. 자동차가 나온 후, 마차로 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그런 점에서 진정한 혁명은 기술혁명이에요.

 

1914,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세상을 놀라게 할 발표를 하지요. 9시간 노동에 하루 최저임금이 2.34달러이던 시절, 8시간 근무에 5달러를 지급합니다. 주간 근무 시간이 60시간이던 당시 미국 공장 풍토로는 파격적 변화였어요. 당시 신문들은 이렇게 급여를 갑자기 올리면 노동자들이 나태해지고, 근로 의욕을 잃으며, 무엇보다 채산성이 맞지 않아 포드 자동차는 망할 것이라 전망합니다. 하지만 100년 후, 우리는 알지요. 근로 소득이 늘어난 덕에 노동자들의 작업 효율도 올라가고, 구매력이 주어진 노동자가 자신이 만든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자동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결국 포드의 임금 인상이 미국 자본주의 산업을 일으킨 신호탄이었어요.

 

100년 전에는 헨리 포드가 자동차 산업의 선구자였다면, 2017년 현재 세계 자동차 산업의 혁신가는 테슬라 모터스의 일론 머스크입니다. 테슬라가 만든 전기 자동차는 가히 혁명적인 기계거든요. 일론 머스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혁명 지도자입니다.

100년 전 자동차 왕 헨리 포드가 노동자 임금을 올려줬다면, 차세대 자율주행 전기차 혁명을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달로 인간의 실업률이 올라가는 시대에 임금 인상만으로 소비 중심 경제 체제를 지탱하기는 힘들다고 말합니다. 궁극적으로는 기본소득 제도가 도입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기본소득의 도입은 인류 사회를 지탱할 수 있는 최후의 방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노동자는 경제 생산의 주체인 동시에 소비의 주체이기도 합니다. 생산자를 노동자 대신 로봇으로 바꾼다면, 소비자는 어디서 구해야 할까요? 임금에 의지하여 경제가 생산한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있어야 자본주의 경제가 굴러갈 것인데 말입니다. <로봇의 부상>이나 <노동 없는 미래>처럼 기술 실업을 다루는 책들은 마지막 장에서 기본소득 제도를 말합니다. 인류의 미래는 기본소득의 도입에 달려있다고요. 기본소득을 이야기하기엔 좀 이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의 최저임금 인상을 환영합니다. 인간을 노동에서 소외시키는 기술발전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에게는 노동의 가치를 올리는 사회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신고
Posted by 김민식pd
올해 초에 낸 책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에서 저는 회화 문장을 외우면 누구나 쉽게 영어로 말을 할 수 있다고 썼어요. 그것을 보고 초등학생 아이에게 회화 책을 외우게 하는 부모님도 있더군요. 책을 쓸 때, 제가 염두에 둔 독자는 ‘30~40대 직장인’이었어요. 십 년 넘게 영어를 공부했지만, 아직도 회화가 서툰 분들이요. 이분들은 학교에서 영어 문법과 단어는 충분히 공부했기에 능동적 표현의 양만 늘리면 영어 회화가 술술 나오거든요.

제 책을 읽고 ‘비싼 영어 사교육 대신 집에서 홈스쿨링 해보자’고 하시면 아이가 많이 힘들어할 겁니다. 영어 정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초등학생은 스펠링을 몰라 책을 외우기는커녕 읽기도 버겁고요. 영어 단어나 문법에 익숙한 중고생들은 가뜩이나 입시 준비로 바쁜데 영어 회화까지 외우라니 괴로울 것입니다. 아이들이 이럴까봐 걱정이에요. “아, 그 아저씨는 드라마 피디가 그냥 드라마나 만들지, 무슨 영어 학습서를 써서 사람을 이렇게 괴롭히나?”

저는 영어 알파벳도 모르던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에 중학교 1학년 영어 교과서를 통째로 외웠습니다. 그걸 보고 “피디님은 하셨잖아요?”라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네, 저는 했습니다. 그 시절에는 수학 선행학습 같은 사교육이 없었기에 방학 동안 하루 종일 영어책만 외웠거든요. 외우지 못한 날에는 아버지에게 맞았어요. 아버지는 한번 매를 들면, 분이 풀릴 때까지 때리시는 분입니다. 하루는 그렇게 맞다가는 맞아 죽을 것 같아서 도망갔습니다. 다음부터는 팬티 바람으로 매를 맞았어요. 아예 도망가지 못하게. 맞아 죽는 것과 쪽팔려 죽는 것 사이에서 고민도 했지만 맞아 죽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나 봐요. 팬티 바람으로 도망간 적은 없었거든요.

중학교 올라가서 영어 성적은 항상 100점이었어요. 교과서를 다 외웠으니 따로 공부할 필요도 없었지요.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성적이 계속 떨어졌어요. 맞으며 공부했다는 설움에 영어가 싫어지더라고요. 대학 2학년 때 영어 성적은 D+였어요. 나중에 군대 가서 마음을 고쳐먹었어요. 나이 스물에 인생이 우울한 건 아버지 탓인데, 나이 마흔에 인생이 우울하면 그때도 아버지 탓일까? 우울한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 스무살의 내가 무언가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닐까? 결국 공부는 자발성이 관건입니다.

고등학생이 된 큰딸에게 이제껏 공부하라는 말을 단 한 차례도 한 적이 없어요. 억지로 시키면 더 하기 싫은 게 공부더라고요. 특히 어학 공부는 멍하니 수업만 듣는다고 늘지 않아요. 능동적으로 말하기를 연습해야 하는데요, 영어 조기교육의 가성비가 떨어지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자발적인 공부를 위해 동기부여가 중요합니다. 엄마 아빠가 취미 삼아 영어문장을 외우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어요. 부모가 영어 회화를 공부하면서 외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기회가 되면 국외여행도 즐기는 모습, 그것이 아이들에게 있어 최고의 동기부여 아닐까요? 

 

(한겨레 신문, 연재 칼럼 <김민식 피디의 통째로 육아>에 실은 글입니다.)

 

 

신고
Posted by 김민식pd

1996년 외대 통역대학원 재학 시절, <노동의 종말> (제레미 리프킨)을 읽고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21세기에 육체노동은 기계가 대신하고, 정신노동은 컴퓨터가 대신한다는 말에 겁을 먹었어요. 지식의 2차 생산(번역)은 인공지능이 대신할지 몰라도, 1차 생산(창작)은 오래도록 인간의 몫으로 남을 것이라는 예언에 통역사 대신 TV PD라는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직업을 바꾸게 된 계기는 <노동의 종말>일까요?

통역대학원 재학 시절, 취미 삼아 SF를 번역했습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단편집 <Robot Visions>에 나오는 작품 중 재미난 것을 골라 나우누리 SF 동호회에 올렸는데요. 얼마 전 자전거 출근길에 영문 오디오북으로 <로봇 비전>을 듣다가 깜짝 놀랐어요. 아시모프는 이미 50년 전에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의 활약을 다뤘습니다.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미래를 SF로 미리 접한 덕분에 저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었던 겁니다. 고전이 과거를 돌아보는 창이라면, SF는 미래를 보는 망원경입니다.

과학책의 명가, ‘동아시아출판사가 허블이라는 과학소설(SF)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소식이 무척 반가웠어요. ‘허블에서 처음 나온 책이 <피코>라고 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 작품집입니다, 대상을 수상한 <피코>와 우수상의 <코로니스를 구해줘>, 가작의 <네 번째 세계>가 있는데요. 김보영이나 김창규 같은 기성작가들의 소설도 함께 있어 저 같은 SF 마니아에게는 종합 선물 세트같은 책입니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를 그린 <피코>의 작가 이건혁은 이렇게 말합니다.

 

‘SF 작가는 과학자와 마찬가지로 합리적인 의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은 우리와 어떤 관계를 맺으며 성장할지 다시 한 번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퇴직 후 작가의 삶을 꿈꾸는 제게, 신인 작가들의 도전도 고무적이지만, 심사평도 큰 도움이 됩니다. 박상준 서울 SF 아카이브 대표는 이런 충고를 해요.

 

‘SF 소설 공모전도 결국은 일반 독자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솜씨를 겨룬다는 점에서 다른 주류문학 분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놀라운 과학적 상상력은 분명 SF의 미덕 중 하나이지만 그것만으로는 하나의 이야기로서 완성체가 될 수 없다. SF소설을 쓰기 위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은 매끄럽게 읽히는 문장력과 구성력인 것이다.’

 

드라마 PD로서 극본 공모 심사를 자주 합니다. TV만 보고, 책은 거의 읽지 않는 작가 지망생도 있는데요, 그들의 원고를 읽는 건 곤욕에 가까운 일이에요. TV 드라마도 문학의 한 형식이라 믿습니다. 독한 설정과 극적인 반전만으로 승부하기보다 글의 완성도부터 높일 것을 권합니다. 김홍민 북스피어 대표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비작가들이 가능한 한 많은 작법서들을 읽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순문학 작가든 장르문학 작가든 논픽션 작가든 등단하지 못한 작가든, 누가 썼든 상관없다. 소설을 쓰는 방법에 관해 서술된 책이라면 닥치는 대로읽어볼 필요가 있다.

한 권의 작법서에서 이런 건 주의해야 하는 구나싶은 깨달음을 단 하나라도 건진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허블 망원경은 10억 광년 거리의 별까지 관측합니다. 1광년은 1년 동안 빛이 이동한 거리입니다. 즉 우리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통해 10억 년 전 어느 별에서 나온 빛을 봅니다. 허블 망원경을 통해 우리가 과거를 보듯, SF 전문 출판사 허블의 과학소설을 통해 미래를 엿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어린 시절 스타워즈를 즐겨본 아이들이 자라나 미국의 과학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것처럼, 한국의 SF 팬들이 인공지능 시대의 주역이 되기를 꿈꿉니다.

 

(<비즈한국> 연재칼럼 <김민식의 인생독서>에 올린 글입니다.)

신고
Posted by 김민식pd

송출실에서 함께 유배 생활을 하는 김재영 피디가 MBC 몰락 10년사를 경향신문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1. MBC의 몰락 10년사 1-'대표 얼굴'들은 이렇게 쫓겨났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7081535001#csidxe910d27192f24f3baf078c134fdaacd

 

2. MBC 몰락 10년사② 풍자와 웃음을 축출한 MBC 경영진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7160807011&code=940705#csidxbbb2c0262d9e86fb3b642822aa413e6

 

마지막엔 토요일에 있었던 댓글부대 4차 정모 후기, 함께 하셨던 한겨레 신문 양선아 기자님의 글로 만나보실게요.

 

3.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정모 후기] 내가 나를 거절하지 말자

원문보기: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nmadang&logNo=221052424509&proxyReferer=http%3A%2F%2Fblog.naver.com%2Fanmadang%2F221052424509#

 

다른 분의 평가를 보면, 민망하고 부끄럽기도 한데요.

멘탈 파워 급속 충전을 위해 이런 글을 열심히 퍼나르기도 합니다. (살짝 뻔뻔하게... ^^)

나는 내가 더 사랑해주자... 뭐, 이런 거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신고
Posted by 김민식pd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