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 뮬렌웨그라고 워드프레스의 개발자가 있어요. 워드프레스의 가치는 10억 달러가 넘고 현재 그는 오토매틱이라는 회사의 대표로 일하고 있어요. 오토매틱 사의 직원 채용은 순전히 이메일을 통한 지원 서류로 결정된답니다. 글의 명확성이 곧 사고의 명확성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거지요. 디지털 시대가 발전할수록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취업의 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예전보다 글이 더 쉽고 빨리 퍼지는 시대거든요.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글이 포털 메인에 올라가 팔자가 바뀌는 경우도 많아요. 200년 전 조선시대 선비가 쓴 글이 당대에 얼마나 읽혔겠어요. 이제는 내가 아침에 쓴 글이 오후에 수 만 명의 사람을 만나기도 하는 시대에요. 말주변도 중요하지만, 소셜 미디어의 시대에는 글 솜씨도 중요합니다. 만나서 사람을 설득하는 것보다 글로써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거든요.

"죽어서 육신이 썩자마자 사람들에게 잊히고 싶지 않다면,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을 쓰든지, 글로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을 하라."

-벤저민 프랭클린

글은 어떻게 써야 할까요?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만화 <딜버트>의 작가 스콧 애덤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블로그에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모두 내게 '목표가 뭐냐?'고 물었다. 나는 목표 때문이 아니라 '체계'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모두가 그냥 웃기만 했다. 별 신통치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당연하다. 신통치 않으니까 지독하게 연습해 체계를 세우려고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다." 

(<타이탄의 도구들> 중에서)

 

확 와닿습니다. 제가 글을 매일 쓰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에요. 글을 더 잘 쓰기 위해서입니다. 패자에겐 목표가, 승자에겐 체계가 있어요. 글을 잘 쓰고 싶다는 목표는 중요하지 않아요. 목표는 누구에게나 있지요. 중요한 건 체계입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는 어떤 루틴을 개발하고 만드는가. 블로그가 좋은 것은 하루 한 편 글을 쓴다는 확실한 체계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목표 보다 영어를 매일 공부하는 체계가 더 중요한 것도 같은 이치지요. 

내 삶의 목표가 무엇인가?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그 목표를 위해 지금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그게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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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 2017.08.01 0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같은 책을 읽었는데, 왜 전 이 내용이 생각이 안나는지. ^^;;; 빨리 읽어야겠다는 마음에 이런 좋은 내용이 있다는것도 몰랐네요.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그러고보니 올해 독서일기중 <타이탄의 도구들> 책이 여러번 언급된거 같네요.. ^^ 그 만큼 생각할 거리가 많다는건데 다시한번 생각하면서 읽어봐야겠어요.

    #8월첫날_외쳐본다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질기고_독하고_당당하게

  2. 암소9마리 2017.08.01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 민식PD님 "아리아리"

    영어를 잘하고싶다는 목표가 30년 이상 되었는데, 결국은 체계가
    중요하다는 말씀에 백배 공감입니다.
    50중반 넘은 대한민국 평범한 아줌마인 제가 다시 체계를 위해서 한걸음 한걸음 발은 뗀 지금,
    제 인생에 김민식 PD님을 알게 되어 행운입니다.
    이렇게 댓글을 통해 조금씩이라도 힘을 보태며, 동시에 저만의 글쓰기 체계형성을 시작합니다.
    김민식PD님이 반드시 PD님 본래 자리로 돌아가서 세상을
    즐겁게 해주시길 간절히 바라면서 오늘도 작은힘을 보탭니다.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3. 예쁜남자 2017.08.05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싸이클 운동 하다 다쳐서 몇일 못 들어 왔는데 오늘은 체계라는 글 배워 갑니다. 여기에 오면 꼭 한가지는 배우거나 반성할 점이 있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경향신문에 실린 인터뷰를 올립니다.

로맨틱코미디를 만들던 그는 왜 '투쟁의 아이콘'이 됐을까...MBC 김민식 PD 인터뷰

“만약 다음 기회가 온다면 내가 이 안에서 싸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오래 했다. 그게 내가 이 안에서 5년간 버티게 된 이유 아니었을까.”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7241654001&code=940705&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2_thumb#csidx4f9877e643d4f009335aed8c1946215

 (사진 제공 : 경향신문 이상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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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 2017.07.30 0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김민식PD님이 어느날 갑자기 '투쟁의 아이콘' 이 된게 아니다. 지난 5년간 안에서 끊임없이 MBC 정상화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셨다. 올초 책이 나오면서 인터뷰 하신내용을 보면서 PD님이 진정 원하시는걸 알게 되었고, 마음속으로 책이 꼭 많이 팔려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시길 응원했다. 그리고, 마침내 10만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셨다. 이건 단순히 베스트셀러작가 그 이상 의미를 가진다. 이제 PD님을 시작으로 다시 MBC 정상화를 위한 싸움이 시작되었고, 이제 모든 국민이 공영방송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같이 힘을 보태주고 있다. 꼭 이길거라 본다. 항상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한 마음을 가진 김민식PD님.. 어찌 이 분을 사랑하지 않을수 있나... 사랑합니다.~~ PD님... 끝까지 응원할께요..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질기고_독하고_당당하게

    ------------------------------------
    [2017/1/17 PD저널 기사 - 파업 끝난지 5년…현업으로 돌아가지 못해 책 냈다]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60086

    “책이 정말 잘 팔렸으면 좋겠다. 베스트셀러가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기를 바란다. ‘드라마PD가 왜 드라마는 안 만들고 영어공부 책을 쓰고 있지?‘ 저만의 문제가 아니다. 언론인의 꿈을 꾸고 기자, PD로 살겠다고 MBC에 온 사람들이, 파업이 끝난 지 5년인데 아직도 현업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
    (중간생략)
    .....
    결국 MBC의 상황을 알리기 위한 김 PD만의 방법이다. 김 PD는 “‘이 사람이 영어학습서도 이렇게 재밌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이 드라마를 만들면 얼마나 재밌을까, 이런 PD들이 빨리 현업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끼는 분들이 한분이라도 늘어나면 좋겠다. 이런 사람들이 MBC에는 100명이 넘게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JTBC 보도 이후 많은 사람들이 MBC는 필요 없다, 어차피 물 건너간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건 정말 위험하다. 아무리 지금 JTBC가 잘하고 있다 해도 MBC를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지금 손석희 선배가 정말 잘해주고 있지만, 종편은 사주가 있는 기업으로서 사주의 성향이 바뀌면 언제 바뀔지 모르지 않나. JTBC도 남겨두고 MBC도 정상화해서 공정보도를 놓고 둘이 경쟁하는 구도가 되면 얼마나 아름답겠나”하는 바람을 전했다.
    ------------------------------------

  2. Eli 2017.07.31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응원합니다!! 투쟁에서 승리하여 다시 마봉춘이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멀리서나마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

  3. 암소9마리 2017.08.01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4. 예쁜남자 2017.08.05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은 김피디님 같은 이런 선각자분들에 의해서 변모해 온 것이지요. 감사드립니다.

  5. 올리브 2017.09.09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피디님 늘 응원합니다.
    하루빨리 승리를 성취해서 본업으로 복귀하시길
    기원합니다.

2012년 파업할 때 일입니다. 주말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에 나갔습니다. 언론노조 MBC 본부의 깃발을 들고 앉아있는데, 옆에 앉은 조합원이 인사를 걸어왔어요. 

"안녕하세요, 선배님. 저는 장준성이라고 합니다."

보도국 기자 후배였어요. 토요일 오후 집회라 평조합원들의 참석은 저조했는데, 집행부들과 함께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든든했습니다. 경력직 기자로 들어온 친구인데, 2012 파업 패배 이후, 노동조합 집행부에 들어와 민실위(민주방송실천위) 간사로 일도 하고, 그 때문에 정직 3개월의 중징계도 받고, 그러고도 다시 이번 집행부에도 또 들어와 일을 하고 있어요. 아, 이런 친구들이 있어 노동조합이 버티는 거구나, 싶어요.

한겨레 신문에 올라온 '내 친구 장준성'이라는 글을 소개합니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803942.html

(사진 제공 : 미디어오늘 이치열 기자)

 

옆에 서서 함께 외치는 저 멋진 청년입니다. 장준성. 

인사위에 올라간 내 뒤를 항상 든든하게 지켜주는 장준성 기자, 늘 고맙습니다.

이들이 다시 마이크를 잡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울 겁니다.

 

"김장겸은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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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르페디움 2017.07.29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분들로 인해서 세상이 밝아질수 있고 밝아지고 있는듯 합니다. 쉽지안은 일들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섭섭이 2017.07.30 0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새요,
    멋진 후배분이네요. 빨리 이런 분들이 만드는 뉴스를 꼭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아아라~~~~
    #질기고_독하고_당당하게

  3. 암소9마리 2017.08.01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보다 함께가 훨씬 큰 힘이 됩니다.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4. 예쁜남자 2017.08.05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준성님 우리 김민식피디님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5. 준성고딩동창 2017.12.27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준성아 고생했어~~~ 이제 후련하겠다. 고생했다

'마봉춘 구출대작전'을 도와주는 외인부대가 있습니다.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 등의 '나는 꼼수다' 멤버들이시죠. 2012년 파업 때도 전방위적으로 도와주셨고요. 이번 김장겸 퇴진 투쟁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이분들 덕분에 지난번에는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나갔고, 이번에는 김용민의 '맘마이스'에 출연했습니다.

 

어제 올라온 방송분을 보면서, 약간 부끄러웠습니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방송 출연을 할까? MBC에는 나보다 더 훌륭한 피디, 기자, 아나운서들이 많은데...' 민망한 마음을 떨치려고 책을 펼쳤습니다. 마침 은유 작가님의 '글쓰기의 최전선'에 이런 구절이 나오는군요. 

'이 세상에는 나보다 학식이 높은 사람, 문장력이 탁월한 사람, 감각이 섬세한 사람, 지구력이 강한 사람 등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많고도 많다. 그런 생각을 하면 기운이 빠진다. 이미 훌륭한 글이 넘치므로 나는 글을 써야 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 내 삶과 같은 조건에 놓인 사람,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 나의 절실함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가 쓸 수 있는 글은 나만 쓸 수 있다고 생각하면 또 기운이 난다. 글을 써야 하는 이유다.'

(<글쓰기의 최전선> (은유 / 메멘토) 131쪽)

 

다시 용기를 냅니다. 지난 5년간, 김장겸 사장은 저의 드라마 연출을 집요하게 방해했습니다. 내가 겪은 일에 대해, 내가 느낀 참담함에 대해, 나 대신 이야기할 사람은 없습니다. 나의 절실함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오늘도 저는 키보드를 잡고, 마이크를 잡습니다.

'돌마고 불금파티' 오늘 저녁, 6시 30분입니다.

상암동 MBC 사옥 앞에 오시면, 딴따라는 어떻게 싸우는가?

저만의 방식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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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스 로빈 2017.07.28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호주 브리즈번에서도 응원의 마음 보탭니다.. 지금 제가 한국에 있다면, 오늘 저녁 불금파티에 꼭 참석하고 싶은데,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
    피디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 삶에도 잔잔하지만 강력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유튜브로 피디님 관련 모든 인터뷰와 강연 방송을 찾아봤습니다..

    존경합니다!
    보석보다 더 반짝이는 삶 살고 계시는 김민식 피디님 ! 진심을 다해 응원합니다 !!!

  2. 하니 2017.07.28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에서도 응원합니다!
    신나는 불금파티로 돌마고 달성!!!

  3. 오아미 2017.07.28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석은 못하지만,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4. 하늘나리 2017.07.28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파파이스에서 보고 피디님 검색해서 여기까지 찾아 왔네요..
    참석은 못하지만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5. 남쪽바다 2017.07.28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0도의 한 낮 이라크에서 응원합니다
    PD님 힘내십쇼!

  6. 저녁노을함께 2017.07.28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불금파티가 되었겠지요.
    pd님 아무도 가지 않던 길을 개척하시네요. 화이팅! 마음깊이 지지합니다!

  7. 섭섭이 2017.07.28 2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돌마고 가지는 못했지만, 영상으로 잘 봤습니다.
    역시 PD님 짱~~~~

    <돌마고 두번째 불금파티>
    https://youtu.be/wBuNcQzld-0
    https://youtu.be/Y8jQRDgjb5o (김민식PD님 축하송편)

    #김PD님_힘드시다
    #춤에노래까지
    #하루빨리_김사장_물러나라
    #PD수첩_이영백PD도
    #대기발령_취소해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PD님_주말엔_편히쉬세요
    #질기고_독하고_당당하게

  8. 곰탱 2017.07.28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9. 장낙도 2017.07.29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부대원으로 제 공부만 챙기다가 정작 이글은 이제야 봤네요...
    오늘 알았으면 가는건데 정말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김장겸은 물러나라~!!! 마봉춘을 돌라달라~!!!

  10. 정지영 2017.07.31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말씀처럼 세상에 나보다 잘난사람, 똑똑한 사람들은 엄청 많지만
    생각을 글로 남기고,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지금 피디님의 존재가 더 크게 와닿는 것 아닐까요?
    옳은 생각을 책이나 블로그 글로 전파하시고,
    용기있는 행동으로 앞장서시니까
    인터뷰와 방송이 느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듯합니다.
    저도 옳은 생각하지만 찻잔 속 태풍이고, 이불 속 만세운동에 그쳐서. . .
    '용기' 오늘 또 하나 배워 갑니다.

  11. 멋진아들을 둔 엄마 2017.07.31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감사합니다^-^ . 고1 아들이 왕복4시간 가까이 걸리는 길을 나서서 파업하는 모습을 보겠다고 갔다와서 사진을 같이 찍었다고 넘 좋아라 합니다. 적극적인 아들 모습에 참 대견하기도 하고 인생의 먼길을 가야하는 과정에 피디님을 만난것이 어떤 의미가 될지는 모르지만... 아들과 더불어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12. 알럽료헤이 2017.08.29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힘내세요
    파파이스 봤어요 응원해요!!! 지금의 노력이 반드시 빛을 바랄날이 올꺼에요 응원할께요!!!!
    건강 항상 조심하세요~~~

친한 회사 후배가 하나 있어요. 몇 년 전, 그 후배가 저를 찾아와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선배 블로그에 글 좀 그만 쓰시면 안 되나요?"

"?"

"회사 높은 분들이 선배가 쓰는 글, 다 들여다보고 있대요. 이러다가 선배에게 또 다른 불이익이 갈까봐 걱정됩니다."

 

그 후배는 그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하나 한참을 망설였어요. 저는 알아요. 저를 아끼기에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것을... 지난 5년간 저는 줄곧 떠들었거든요. <2012 MBC 파업 일지>라고 해서 파업 관련 포스팅을 올리는 블로그 카테고리가 있고, <PD 저널>이며 <뉴스타파 칼럼>이며 기회가 될 때마다 '지금 MBC에서 일어나는 일이 과연 정상인가?' 하고 글을 써왔어요. 그 글을 회사에서 본다는 것도 알아요. 그럼에도 지난 5년간 글을 쓴 이유는...

 

첫째, 미안하기 때문입니다.

170일간 파업을 할 때, 저희 노동조합 집행부만 믿고 쫓아온 많은 조합원들이 파업 이후, 업무 현장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유배지를 전전하고 있어요. 그들에게 저는 미안합니다. 그들에게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어요. 계속 소리 높여 지금 MBC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이 부당하다고 알려야합니다. MBC가 망가진 데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계속 글을 씁니다.

 

둘째, 부끄럽기 때문입니다.

2012년 파업 집회할 때, 빗속에서 달려와 주신 분들이 많아요. 저희 파업을 응원하고, 공정 방송을 기원한 그 분들의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어요. 생각하면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부끄러울 때는, 부끄럽다고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입 꾹 다물고 있으면 그분들은 배신감에 더 화가 나실 거예요. 누군가는 사과를 해야 합니다. 권성민 PD가 대신 사과했다가 해고를 당하기도 했는데요. 저는 그때도 부끄러웠어요. 입사한지 몇 년 되지 않은 어린 후배가 나섰다가 그런 일을 당했는데, 20년 가까이 MBC의 녹을 먹은 사람이 입을 닫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 생각을 했어요. 부끄러운 마음에 글을 쓰고 말을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울 수는 있어도, 적어도 스스로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울 일은 말아야지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막으면, 스스로에게 미안하고요. 해야 할 일을 외면하면, 먼 훗날 자신에게 부끄러워집니다. 주위 사람들은 저를 생각하는 마음에 말리기도 하지만, 이건 저의 미안함이고, 저의 부끄러움입니다. 제가 해결해야 할 숙제이지요.

 

지난 주말, 아버지를 모시고 '덩케르크'를 봤습니다. 아버지가 전쟁 영화를 좋아하시거든요. 패색이 짙어 프랑스 해안까지 쫓겨난 영국 연합군. 뒤에서는 독일군의 팬저 탱크가 진격해오고, 위에서는 폭격기가 연일 폭탄을 떨구는데, 달아날 곳이라고는 바다 밖에 없습니다. 이 바다만 건너면 영국인데 말이지요. 배를 기다리며, 저격과 폭격 속에서 모진 목숨을 이어갑니다. 그때 해안에 고립된 군인들을 구하기 위해 영국 시민들이 요트를 몰아 전쟁터로 옵니다. 순간 지난 금요일 '돌마고' (돌아오라 마봉춘 고봉순) 여의도 집회에서 만났던 시민들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KBS 앞에 모여 "김장겸은 물러나라! 고대영도 물러나라!"고 외치는 분들의 모습이요. 지난 5년, 제가 글을 쓰면서 간절히 기다렸던 것은 바로 '마봉춘 구출작전'이었는지도 몰라요.

오는 금요일에는 MBC 앞에서 '돌마고 불금파티'가 열립니다. 마봉춘 구출대작전에 함께하실 시민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MBC <PD 수첩>팀이 제작 거부를 시작했습니다. 안에서 싸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MBC의 정상화를 위해 힘을 보태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7월 28일 금요일 저녁 6시 30분

상암 MBC 광장

'돌아오라 마봉춘 고봉순 불금파티'

시원한 음료와 뽀송뽀송한 라이브 공연도 준비했으니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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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 2017.07.27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정작 미안하고 부끄러워 해야 할 수많은 언론 부역자들은 멀쩡히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데.. 생각하면 정말 열받네요. 특히 어제 MB때 국정원장이라는 사람이 한말을 들으면서 왜, 공영방송이 이렇게 망가지게 된건지 잘 알겠더라고요.
    PD님 이제는 미안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PD님으로 인해 다시 예전 마봉춘, 고봉순으로 돌아갈 기회가 만들어졌으니까요. 이번주 불금파티 함께 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같이 하렵니다.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돌아와요.. 마봉춘 고봉순 ~~~~~

    —————————
    #MB근혜_정권아래
    #공영방송_망가뜨린
    #언론부역자_재철광한장겸
    #모두같이_처벌해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PD님_힘내세요
    #질기고_독하고_당당하게

  2. 힘내세요 2017.07.27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원합니다 !! ^^ 피디님 글 잘 보고 있어요 곧 드라마에서도 피디님 뵐 그날을 기다릴게요 힘내시라고 응원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

  3. 가을하늘 맑음 2017.07.27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원합니다. 건강해야 끝까지 싸울 수 있다고 하니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4. 암소9마리 2017.07.27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 민식 pd 님! 아리 아리!
    우리 후배와 후손들에게 좀 더 정의로운 사회를 물려주기 위해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5. 야무 2017.07.27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변인들에게 돌마고도 알리면서 계속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힘!

    #오늘은_퇴진하기_좋은날 #장겸에게도_대영에게도 #그분들이_댓글도보시길
    #시청자가원하는거 #민심은천심

  6. 일당백 2017.07.27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욜 뜨겁게 불태워봅시다
    드런놈들 모조리 몰아낼때까지
    돌마고 화이팅

  7. 안녕하세요 2017.07.27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요일 불금파티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8. 이명수 2017.07.27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질긴놈 -.-;;;이 이기는세상

  9. 2017.07.27 1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원합니다!!!

  10. 카르페디움 2017.07.29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군가를 대신해서 앞장선다 것은 존경할만한 일이고 대단한 용기입니다. 더구나 그 일이 불의에 굴하지 안는 모습이면 더할 나위없다고 생각되구요. 정말 고맙습니다. 또한 존경합니다.

  11. 성인 2017.08.16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응원합니다!!
    참석은 못했지만
    용기도 응원하고!
    항상 힘내세요!!

(지난 5년, 가만히 있다가 왜 이제 와서 떠드냐고 묻는 분이 있기에, 5년 전에 쓴 글 한 편을 올립니다. 2012년 12월 17일에 써서, 월간 방송작가 2013년 1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월간 방송작가에서 원고 청탁을 받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이렇게 난처한 시기에 기회가 올 줄은 미처 몰랐다. ‘김민식 피디의 드라마 연출론혹은 시트콤 대본 작업으로 살펴보는 공동창작의 미래’, 이런 원고 청탁을 기대했는데, MBC 노조 부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에 기대하는 2013 방송의 미래라니, 이거 참 난감할세.

 

게다가 2012년 1218일이라는 원고 마감일은 좀 가혹하다. 사상 초유의 박빙이라는 대통령 선거를 코앞에 두고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상태에서 다음 대통령에게 바라는 방송 정책을 쓰라니 솔직히 많이 쫄린다. 드라마 첫 회 방송 나가고 게시판 반응 보고 나머지 대본을 쓰겠다는 작가에게 촬영도 나가기 전에 무조건 16부작 완고를 내라는 격이 아닌가. 주인공 캐스팅에 따라 코미디가 될지 호러가 될지 아직 모르는데 말이다.

 

그럼에도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작가님들에게 드라마 PD로서 내가 가진 연출관을 홍보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지면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드라마 피디가 된 건 마흔 살의 일이다. (고로 아직 시장에 홍보가 되지 않은 신제품인데, 그나마 중고 신인이라는 거.) 1996년에 MBC 예능국에 입사하여 청춘 시트콤 '뉴논스톱', ‘일밤 - 러브하우스', 공익 버라이어티 '느낌표'등을 연출했다. 2007년에 MBC 드라마국 사내공모에 지원했는데 누가 물었다. "예능만 10년을 했는데 어떻게 드라마 PD를 하려고?"

 

내가 생각하는 PD의 정의는 다른 사람과 좀 다르다. PDP는 프로듀서 producer, D는 디렉터 director라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Producer,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이라니, 턱도 없는 소리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만드는 사람이 피디다. 작가가 대본을 쓰고, 출연자가 연기를 하고, 카메라감독이 촬영을 해야 방송 한 편이 만들어진다. 나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Director, 사람들에게 일을 지시하는 감독이다? 미안하지만 나랑 같이 일하는 사람은 다 자기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10년 이상 대본을 써 온 작가에게 대사가 이러쿵저러쿵 할 수 없고, 수 십 년을 연기만 고민하며 살아온 배우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고, 평생 뷰파인더만 들여다본 카메라 감독에게 앵글이 이러니저러니 할 수도 없다.

 

그럼 피디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감독이라 불리는 직업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축구 감독, 야구 감독이다. 한글로는 똑같은 감독인데 영어로는 director가 아니라 coach. 코치란 무엇인가? 어떤 일을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을 모아, 그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벤치에서 응원하는 게 코치의 일이다. 히딩크 감독을 보라. 그가 박지성보다 더 공을 잘 차는가? 아니다. 그는 자신보다 더 공을 잘 차는 사람을 선수로 기용하고, 그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다.

 

드라마 감독이 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나보다 글을 잘 쓰는 사람에게 대본을 맡기고, 나보다 연기를 잘하는 사람에게 배역을 맡기고, 나보다 촬영을 잘하는 사람에게 카메라를 맡긴다. 내가 일하는 방식은 간단하다. 대본을 읽고 좋은데요?’를 외치고, 연기를 보고 좋은데요?’를 외치고, 앵글을 보고 좋은데요?’를 외친다.

 

나는 방송 제작이 공동 창작이라 믿는다.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지 타이피스트가 아니다. 배우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사람이지 인형이 아니다. 카메라 감독은 스스로 앵글을 만드는 아티스트지 명령을 수행하는 기계가 아니다. 작가와 주도권 싸움 하느라, 배우와 힘겨루기 하느라, 스태프들과 기 싸움 하느라, 내 소중한 시간을 죽이고 싶지 않다. 알량한 연출의 자존심을 세우려고, 작품을 함께 만드는 이들의 소중한 열정을 죽이고 싶지는 않다.

 

새 정부에 바라는 방송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에서 생뚱맞게 웬 연출론이냐고? 나는 정부가 일하는 방식이 연출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인사가 만사다. 어떤 전문가를 기용하느냐가 중요하다. MBC에 입사해서 16년을 다녔지만, 공영방송으로 MBC의 지배구조나 사장 선임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 김재철 사장이 오기 전까지는...

 

그럼 어떤 사람을 쓸 것인가? 대본을 전문가인 작가에게 맡겨야하듯, 방송은 방송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언론의 역할에 대해 열정과 사명감을 지닌 참된 언론인을 방송사 사장 자리에 앉히면 방송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다. 대선 캠프 주위를 맴돌며 정치권에 줄을 대거나 특정 후보를 위해 언론 특보로 일한 사람은 방송인이 아니라 정치인이다. 방송 전문가라면, 권력의 감시와 견제 기능이라는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이나, 정치 전문가라면 국민 여론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권력의 눈치만 살피다 방송을 망치고 말 것이다.

 

'PD 수첩 -검사와 스폰서' 편을 방송한 최승호 피디와 ‘PD 수첩작가를 전원 해고하였으니, 세상은 조용해질까? 검찰을 견제하고 감시해야할 언론이 그 기능을 상실하자, 검찰은 성추문에, 뇌물 수수에, 거짓 양심선언에, 자멸의 길을 걸었다. 결국 자중지란 끝에 검찰 총장까지 물러났지만, 아직도 대한민국 검찰에게 자정이란 멀고도 먼 길이다. 감추어진 비밀을 세상에 까발려야 할 이들이 자신의 비리를 숨기기에 급급한 지경에 이르렀으니.......

 

언론 장악의 폐해를 가장 잘 드러낸 사건이 작년 연말 중국에서 터진 후진타오의 측근인 링지화 스캔들이다. 지난 3, 북경에서 20대 대학생 하나가 여자 둘을 태운 페라리 승용차를 몰고 가다 사망한 일이 있었다. 노동자 평균 임금이 50만원인 나라에서 10억짜리 페라리를 모는 사람은 누구였을까? 링지화 부장은 자신의 아들이 페라리 사망사고를 내자, 자신의 부패를 은폐하려고 사망신고서에 올린 아들의 성까지 바꾸었다가 들통 나서 결국 집안의 몰락을 맞이하게 된다.

 

권력의 끝이란 이렇게 허망하다. 부정부패로 모아온 돈을 애지중지 키워온 아들에게 건네주자, 그 돈은 아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흉기가 되었고, 그 사건을 은폐하려다 인터넷 여론의 역풍을 맞고 결국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기폭제가 되었다. 링지화의 아들이 최고위층 자제이면서 사치와 향락을 즐기고 북경 시내 한복판에서 광란의 질주를 즐긴 이유? 사람들이 모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언론 통제를 믿었던 탓이다. 언론의 비판과 감시 기능을 제거한 권력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광란의 질주를 통제할 수 없어 결국 자멸의 길을 걷게 된다.

 

페라리는 멋진 차다. 그 차가 멋진 이유는 급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브레이크 없는 페라리는 살인 기계일 뿐이다. 언론이라는 제동 장치 없는 권력은 스스로의 종말을 향해 달려가는 자살 폭탄일 뿐이다.

 

새 정부에 바라노니, 방송을 다시 방송인의 손에 돌려줬으면 좋겠다. ‘피디 수첩작가들을 제 자리에 돌려놓고, 현업에서 쫓겨난 해직 기자들을 복직시키고, 방송사 경영진에게 잃어버린 개념을 다시 찾아주기를 바란다. 그것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이라 믿는다.

 

노조 부위원장으로 일하다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받고 2번의 구속영장 청구로 유치장을 다녀온 나를 보고 친한 작가가 물었다. “그런 사람 아니었잖아요?” 그런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예나 지금이나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보수 우파다. 언론사를 다니는 내게 가장 소중한 자유는 언론의 자유이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공영방송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믿는다. 자유민주주의자의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 내가 새 정부에 바라는 것은 그 하나다.

 

-----------------------------------------------------------------------------------------------------------

 

5년 전 기고한 이 글을, 지난 주 금요일 인사위에 올라가서 MBC 임원진들에게 읽어드렸습니다. 특히 아래 부분은 강조하기 위해 한번 더 읽었어요.

 

"페라리는 멋진 차다. 그 차가 멋진 이유는 급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브레이크 없는 페라리는 살인 기계일 뿐이다. 언론이라는 제동 장치 없는 권력은 스스로의 종말을 향해 달려가는 자살 폭탄일 뿐이다."

 

박근혜 정부의 실패는 MBC를 비롯한 적폐 언론의 잘못이 큽니다. 지난 5년, 그릇된 정보로 대통령과 국민의 눈과 귀를 막은 김장겸 사장에게 그 책임이 있습니다. 김장겸 사장님, 물러나십시오. 오르막은 이제 끝났습니다. 앞으로 갈수록 내리막입니다. 스스로 제동을 거셔야 합니다. 충심으로 올리는 말씀입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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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 2017.07.26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5년전에도 이런 글을 쓰셨는데.. 그 동안 더 상황이 안 좋아졌으니.. PD님이 그 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 ㅠ.ㅠ 맞습니다. 스스로 제동을 걸어야죠.. 만약 스스로 못하겠다면 모두를 위해서라도 다 같이 힘모아서 강제로 제동을 걸어야죠.

    그리고, 가만히 있다가 왜 이제 와서 떠드냐고 묻는 분에게 직접 <손석희 저널리즘> 책 사드리면서 꼭 읽어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그 동안 공영방송 KBS, MBC 가 어떻게 망가졌고, 거기안에 있는 분들은 어떻게 지내오셨는지 책 보시면 답이 나오니 꼭꼭 읽어보시라고... 그리고, 곧 개봉할 <공범자들> 영화도 직접 가서 보시고... 김민식 PD님 관련 기사나 글들, 블로그 글도 천천히 다 읽어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PD님 기분도 그러신데 노래하나 들으세요.

    --------------------------
    #J에게

    #J_스치는_뉴스에
    #J_만든뉴스_보이면
    #난_오늘도_조용히_채널_돌려버리네  
    #J_지난_정권아래
    #J_보여준_모습은
    #언론인이_아닌_기레기로_남아있네
    #J_비호했던_지난정권_멀리_사라졌다하네
    #J_국민_다같이_공영방송_정상화_요구하는데
    #J_모두들_요구해
    #J_당신당장_물러나라해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PD님_힘내세요
    #질기고_독하고_당당하게

  2. 영어 2017.07.26 0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수우파 셨어요?
    저한텐 그동안의 PD님의 글들 중 가장 의아였어요, 저 표현이.
    앞의 자유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이라고도 쓰셨지만.
    전 PD님의 글에 반해 PD님을 옹호하는데요,,,
    아무튼,
    김.장.겸.은. 물.러.나.라.

    • 김민식pd 2017.07.27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저 말은 검찰들, 자칭 보수우파들 들으라고 하는 소리지요. 한국의 보수우파라고 하는 사람들이 하도 이상한 짓을 많이 해서 그렇지 원래 보수우파가 나쁜 개념은 아니었어요. ㅠㅠ

  3. 암소9마리 2017.07.26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 아리"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4. 민서아빠 2017.07.28 0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자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비는 아비답고, 자식은 자식답고..."

    각자가 자기가 따르고 지킬 도리와 본분(어찌보면 존재 이유)을 잘 지키는 멋진 세상이 열리기를 기대해봅니다.

  5. 쏘라 2017.07.28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ONFORMITY is doing what everybody else is doing , regardless of what is right.
    MORALITY is doing what is right, regardless of what everybody else is doing.

<인생의 재발견> 7장의 제목은 인생의 목적이 삶을 구원하는가입니다. 중년의 나이가 되면 뚜렷한 목적 없이 이제껏 살던 대로 사는 것보다 의미를 찾고 인생의 목적을 찾아야한답니다. 치매를 예방하려는 목적으로 외국어 학원에 등록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50대 이상의 어학원 수강생들에게 외국어를 배우는 이유를 물었더니 여행이나 사업을 이유로 드는 사람도 있지만, 치매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언급한 사람도 있답니다.

외국어를 배운다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연구자들은 외국어를 배우면 신경 우회로를 개발하고 인지예비능을 늘림으로써 치매 증상을 이겨 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영국의 연구자들은 성인이 된 이후에 제2외국어를 배운 사람들의 경우 IQ가 높아지고 뇌의 노화 속도가 느려졌음을 발견했다고요.

머리가 더 좋아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더 행복해진 것은 분명해요.”

저도 공감합니다. 스무 살 이후 영어를 독학으로 공부한 것이 내 인생 행복의 기초라고 생각해요. 활기찬 중년을 맞이한 것은, 마흔 살에 일본어를 공부하고 마흔 다섯에 중국어, 마흔 일곱에 스페인어를 공부한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아버지를 모시고 오키나와 여행을 가거나,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PD 포럼에 가서 기조연설을 하는 등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요. 외국어를 배우면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츠타야 서점

일본어로 된 만화책의 제목을 읽을 수 있다는 게 스스로 신기하고 놀라웠던 여행.

 

물론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읽고 회화책 암송을 시작한 제 또래들은, 영어 문장 암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느낄 거예요. 20대에 하루 10시간씩 시간을 내어 한 영어 공부와 3,40대에 일과 살림 틈틈이 시간을 내어 하는 공부는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까지 차이가 있거든요.

 

무엇이 되었든 서른이 넘어서 새로 배우기는 쉽지 않다. 연구자들은 인지 능력(특히 정보처리 속도)20~30대에 저하되기 시작하는 것을 발견했다. 중년에 접어들면 외국어 단어를 암기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무슨 말을 하려고 그 단어를 떠올리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중략)

중년은 경험이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잔인하게도 중년의 뇌는 이 같은 장점을 우리의 적으로 만든다. 우리가 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때마다 간섭이 일어나는 것이다. 컴퓨터를 매킨토시로 바꾸면 새로운 운영체제와 사용법을 익히느라 애를 먹는 것도 그러한 연유 때문이다.’

(<인생의 재발견> 251)

 

나이 들어 외국어를 공부하는 게 힘든 이유는 우리 머릿속에 모국어가 완벽하게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어린 나이에 영어를 쉽게 배우는 것은 모국어의 간섭이 적기 때문이지요. 외국어학습에 있어서 성인이 어린이보다 유리한 점도 있어요. 바로 배움의 욕구와 동기지요. 제가 일본어, 중국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진학이나 취업이 아닙니다. 여행이나 문화 생활의 욕구 때문입니다. 억지로 하는 공부보다 스스로 마음을 내어 하는 공부가 훨씬 더 효과적이에요. 중년은 공부가 비로소 즐거워지는 나이라고 믿습니다.

 

내가 죽은 후에도 존재하는 그 무엇이 나다라는 말이 있답니다. 인간은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프로젝트의 일부입니다. 삶을 통해 배운 것들을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할 의무가 있어요. 죽을 때까지 매일 한 편의 글을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제 꿈입니다. 그럼 언젠가 제가 올린 글이 마지막 포스팅이 되는 날도 오겠지요. 그런 생각을 하면 하루하루의 포스팅에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고, 오늘 내가 한 일이 내가 떠난 후, 나를 정의하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하면, 당신은 오늘 어떤 일을 하시겠습니까? 책 뒷 표지의 문구로 마무리하렵니다.

 

지금이 바로 즐겨야 할 때, 단 한 순간도 낭비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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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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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어 2017.07.25 0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2. 섭섭이 2017.07.25 0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어릴때 TV 에선가 5개국어를 할줄 아는 젊은 친구(?)가 전세계 배낭여행하는 모습을 보고선....나도 커서 저렇게 외국어 여러가지 잘해서 세계여행 하자라는 마음을 먹은적이 있었는데요. 결국 지금은 영어 하나도 제대로 못하고 있지만 ^^;;; . 그래도 PD님 블로그를 알게 되어 영어 공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힘이 생겨서 감사드려요. 앞으로 몇개국의 외국어를 배워서 사용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세계여행하며 사람들과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오늘도 암송 암송!!! 하루 하루 즐기는 삶이 되도록 ~~~
    그리고, PD님의 꿈인 매일 블로그 포스팅 하신다는거 꼭 약속지켜주세요. 저도 블로그 댓글 평생 달거니까요. ^^

    #김PD님_경위서
    #기사내용_읽어보니
    #정말더더_화가나네
    #업무방해_경영진이_해놓고선
    #말도안되는_이유로
    #징계하려_하다니
    #경영진이_징계감이다

    #PD님을_응원합니다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질기고_독하고_당당하게

  3. 암소9마리 2017.07.25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섭섭이님!
    제마음과 백배 동감입니다.

    매일 김민식 pd 님 블로그글과
    섭섭이님의 댓글이 저의 하루를 열어주어
    늘 감사드립니다.

  4. 행인3 2017.07.25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츠타야가 오늘날의 유명한 그 츠타야인가요?
    신기하네요...

  5. 게리롭 2017.07.25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지어 저는 한글단어도 가끔 안떠올라서
    아 그게 뭐였지.. 그거있잖아 이럴때도 아주 가끔 있습니다. ㅎㅎㅎ

  6. 남쪽바다 2017.07.25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최근에 가족들과 처음 일본 여행을 다녀오면서,
    일본어 공부를 했더라면 더 많은 추억들을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거든요
    단지 돈을 쓰는 무언의 관광이 아닌, 비록 짧은 회화라도 일본인들과 의사소통하며 즐기는 또 다른
    일본 여행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치매예방이 아니더라도 주어진 시간을 활용해, 저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외국어 공부 인거 같습니다.

  7. 암거낭 2017.07.25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영어 암기책 제목이 신선해서 소개를 보다가 '어떤 일을 하는 이유는 그 일 자체여야 한다.' 이 구절과 그 이유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블로그까지 왔습니다.
    본문에도 좋은 글귀가 많네요. 인생의 재발견이란 좋은책도 발견해갑니다. 감사합니다

  8. 암거낭 2017.07.25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영어 암기책 제목이 신선해서 소개를 보다가 '어떤 일을 하는 이유는 그 일 자체여야 한다.' 이 구절과 그 이유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블로그까지 왔습니다.
    본문에도 좋은 글귀가 많네요. 인생의 재발견이란 좋은책도 발견해갑니다. 감사합니다

  9. 취미가영어 2017.07.26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읽고 블로그를 찾아서 이렇게 들어왔습니다.
    더운 날씨에 고생이 참 많으십니다. 블로그에 좋은 내용의 포스팅이 많네요! 특히 공짜 연애 스쿨은 최고인듯...ㅎㅎ 저도 일본어 공부 할려고 하는데,
    좋은 책 있으면 소개 시켜주세요~ 감사합니다!^^

  10. 프라하밀루유 2017.07.27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0살 넘어 시작한 체코어 공부에 실력이 제자리인 것 같아 좌절하는 날이 많은데요, 어제보다 오늘 한 단어 더 많이 아는 제 자신에게 만족하며 천천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힘이 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1. 2017.07.27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orya 2017.08.03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 마흔에 다시 시작한 영어입니다. 100 일의 기적 55번 외우고 있어요^^ 잘 할수 있겠죠?

지난주 금요일에 올린 리뷰에서 이어집니다.

<인생의 재발견> (바버라 브래들리 해거티 / 박상은 / 스몰빅인사이트)

2017/07/21 - [공짜 PD 스쿨/짠돌이 독서 일기] - 청년은 재미, 중년은 의미.

 

다른 사람이 보기에 저는 인생을 좀 힘들게 사는 편인가 봐요. 스무 살 때 자전거 전국일주를 하며, 하루 200킬로씩 달리고 한계령을 사이클로 넘었다고 하면 왜 그렇게 피곤하게 인생을 사니?’라고 하는 이도 있어요. 저는 하루하루가 무척 즐거웠는데 말이지요. 나이 50에 왕복 50킬로 자전거로 출퇴근한다는 이야기에 힘들지 않느냐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어요. 영어 책을 외울 때도 그렇고, 저는 일단 목표를 조금 높게 설정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힘들게 살면 스트레스가 많아 사는 게 괴롭지 않느냐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인생의 재발견>을 보면 스트레스가 오히려 행복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가 나와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목표를 이룬 뒤에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며, 열심히 참여하고 일하는 것이 곧 장수한 이들의 특징이다. 오래 산 사람들은 스트레스 때문에 일찍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고된 일을 회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반대였다!"

(위의 책 47)

 

삶의 의미는 힘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생겨나는데요, 도전에서 만나는 스트레스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요. 자꾸자꾸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살아서는 안돼요. 습관적으로 살면 자극이 없고, 의식적으로 노력할 일도 없을 테니까요."

 

(신경과학자 드니즈 파크)

 

중년에는 다양한 위기가 닥쳐옵니다. 직장에서의 위기, 관계의 위기, 경제적 위기. 위기의 순간에 옆에 내가 믿고 신뢰하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가 행복과 불행을 가릅니다. 어른에게 우정이 필요한 이유를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1만 년 전, 수렵 및 채집 생활을 하던 우리 조상이 숲속을 돌아다니다가 곰을 만나는 장면을 상상해 보자. 만약 혼자라면 그의 뇌는 '달아나!' 하고 소리 지를 것이다. 곰보다 더 빨리 달려야만 목숨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잘 모르는 다른 부족 사람이 근처에 있다면 그의 뇌는 조금 마음을 놓을 것이다. 이제 그 낯선 사람보다 빨리 달리기만 하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에 함께 사냥을 하던 친구가 곁에 있다면 그의 뇌는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 시작되었다고 느낄 것이다. 이제 곰은 더 이상 위협이 되지 못한다. 그저 저녁거리일 뿐이다.’

 

우리에게 노동조합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권력에 대한 감시 기능을 하는 언론사의 경우, 외부로부터 압력이 끊임없이 들어옵니다. 그때 기자나 피디 혼자서 압력에 맞서 싸우기는 힘듭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겐 노동조합이 필요해요. 노동자 개인을 지켜주는 노동조합. 개별 노조가 싸울 때도 다른 노동조합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언론노조와 민주노총 산하에서 함께 싸우는 것입니다.

힘없는 노동자를 지켜주는 게 노동조합이고요.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 언론사의 역할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언론노조 MBC 본부를 지키는 것이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회사 업무 중 하나라고 믿습니다. 인생 후반전을 앞두고, (백세 시대, 이제 겨우 50입니다.^^) 멋진 목표가 생겨서 참으로 즐거운 나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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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냥썽양 2017.07.24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원하겠습니다. 조직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언젠간 빛을 발할것이라 믿습니다^^

  2. 섭섭이 2017.07.24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PD님의 목표 꼭 이뤄질거라 믿습니다. 돌아와요 마봉춘~~~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PD님_힘내십시요
    #시민들이_함께할테니
    #질기고_독하고_당당하게

  3. 가을하늘 맑음 2017.07.24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원합니다! 계속 관심 갖고 있습니다. 언론노조가 시민사회의 연대를 이끌어내고 꼭 승리하여 모든 분들 제자리로 복귀하시길 응원합니다.

  4. 게리롭 2017.07.24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까지 응원합니다!!
    김장겸 1년내로 물러날껍니다!!!!!!!! (혼자 궁예해봤습니다)

  5. 정지영 2017.07.24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에 대한 부당한 처우에 맞서다
    이제는 힘없는 노동자, 순기능을
    잃어버린 언론사를 바로 세우고자
    하시는 PD님의 이타심이 사명감으로
    까지 느껴집니다. 반드시, 될때까지
    응원하겠습니다.

  6. 예쁜남자 2017.07.25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나서서 앞서 나간다는 것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 생각이 됩니다.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신겁니다
    존경 스럽습니다.

  7. 민트야 2017.07.25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안녕하세요 저는 그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전 정말 말주변이 없지만) 피디님의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기에 댓글로나마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사실 며칠전 출근시간에 우연히 뵈었는데..작은 가죽가방의 지퍼가 아주 활짝 열린 채로 어딘가를 향해 당당하게 걸어가시는 뒷모습을 보며..저도 모르게 피식 웃음을 지었답니다. 실제로 만나보니 역시나 참..왠지모르게 인간적이시더라구요. 악수라도 청하고싶었지만 뚜벅뚜벅 힘차게 걷고계시던 피디님의 아침을 방해하고싶지않아서 마음속으로만 혼자 반가웠습니다. 저는 피디님을 알게 되서 참언론에 대한 생각도 다시금 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피디님과 동료분들의 소신가득찬 외침으로 mbc의 밝은 내일이 얼른 도래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피디님 정말 존경합니다!!!

    • 김민식pd 2017.07.26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앙! 출근길에 옷깃이 스쳤던 소중한 인연이시군요. 고맙습니다. 부러 이렇게 시간을 내어 글을 남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전철에서 책을 읽는 게 버릇이라 가방을 열었다 닫았다 늘 정신이 없어요. ^^ 응원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고 소중한 인연들을 생각하며, 오늘도 즐겁게 버티렵니다!

드라마 피디가 왜 노동조합을 하고, 왜 보도 공정성을 이야기할까요? 우리가 사는 세상이 너무 좁기 때문입니다. 나와 이웃의 거리가 생각보다 가까워요. 내 옆에 있는 MBC 동료들, 'PD수첩' PD들, 기자들, 아나운서들의 삶이 핍박을 받고 있는데, 대본 속 주인공의 삶에 집중할 수 있을까요? 극중에서의 권선징악이 시급한 문제일까요? 현실에서의 정의 구현은 나몰라라한 채?

무엇보다, MBC의 뉴스가, 시사 교양이, 라디오가 무너지면, 그 여파는 드라마에도 미칩니다. 오늘은 그것을 증명하는 '피디 수첩' 김재영 피디의 글을 올립니다.  

MBC 몰락 10년사③ : ‘드라마 왕국’을 폐허로 만든 MBC 사장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7221605011&code=940705

 

 

MBC가 살아나야, 언론이 살아나야 사회가 건강해집니다.

 

‘박근혜 감옥살이 꿀팁 전수’ 차수련, 27년만에 간호사로 돌아오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03817.html#csidxa1ff6da3744090bb17adad4410e3711

 

- 차수련의 복직이 우리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한다고 생각하세요.

“제가 돌아왔을 때 노조원인 교환원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위원장이 복직했으니 다른 해고노동자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겠냐’. 이제 해고 언론인들 차례입니다. 해고 언론인 복직 투쟁에 제 모든 역량을 걸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사회에서 너무 조용해요.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도대체 뭘 하나요? 사장을 구속시키라는 요구가 시민사회에서 분출해야 하는데 너무 고요한 거예요. 성명으로는 약해요.”

- 언론인들과 특별한 인연이라도….

“수배 중에 남장을 하고 숨어 다닐 때, 명동성당에 진입하려는 저를 양심적인 언론인들이 회사 차량에 태워서 들여보냈어요. 저는 해직 언론인 복직투쟁 촛불집회에 거의 빠짐없이 참가했어요. 병원 노조를 하면서 언론 적폐 청산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언론 적폐가 모든 적폐 청산의 시작이에요.”

차수련 간호사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언론 적폐가 모든 적폐 청산의 시작입니다. 미디어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입니다. 그 창이 깨끗해야 세상을 바로 볼 수 있어요. 우리는 같은 공간에서 삽니다.

MBC,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겠습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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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어 2017.07.23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원합니다 MBC 드라마 PD 김민식 PD님

  2. 쏘라 2017.07.23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till have a long way to go.

  3. 야무 2017.07.23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수련 선생님 인터뷰 읽은 후 감상 : 한양대 출신 날라리를 잘못 건드리면 큰 일 나는 거구나!
    (데이터 두개인 성급한 일반화 ㅎㅎㅎ)

    농담이구요, MBC 얼른 돌아오십쇼! 작고 힘없는 이웃에게 예전보다 더 좋은 친구 되어주시길 기대합니다.

    #MBC정상화는김장겸퇴진으로부터
    #돌아와_봉춘

  4. 섭섭이 2017.07.23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하루빨리 PD님이 제자리로 돌아와 재미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연출하신걸 볼 날을 간절히 원합니다.
    저도 차수련 간호사와 같은 생각인데요. 이제는 시민사회도 더 큰 목소리로 언론개혁 얘기을 해야하고, 그래야 더 많은 시민분들이 MBC 개혁등의 언론개혁 문제에 관심을 가질거 같아요.

    #인사위_다시정회_했다는데
    #이런멘탈약한_인사위원들아
    #PD님이_딱잘라_24시간만
    #소명시간_요청하셨는데
    #그시간도_못견디면서_무슨
    #다음주_인사위_열생각_하지말고
    #PD님_징계계획이나_철회해라

    #MBC가_바로서면_언론이_바로서고
    #언론이_바로서면_나라가_바로선다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PD님_더위에_건강_챙기세요
    #끝까지_응원합니다
    #질기고_독하고_당당하게

  5. 김장겸은물러나라 2017.07.23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피디님에 대한 방송이나 기사, 블로그를 찾아 보다 보니 오늘은 저도 모르게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었습니다. "김!장!겸!은!! 물!러!나!라!!!"

    MBC 사옥 앞으로 달려가 함께 피켓을 들거나 구호를 외치지는 못해도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 <만나면 좋~은 친구~~마봉춘>을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저같은 보이지 않는 수많은 동지들이 있음을 기억하시고 지치지 마시고 끝까지 싸워 주세요.

가끔 제 사진을 보고 깜짝깜짝 놀랍니다. ‘내가 이렇게 늙었나?’ 얼굴엔 주름이 자글자글하고 머리는 반백에 정수리가 훤합니다. 스무 살 철없던 시절에는 나이 드는 게 싫었어요. 어려서는 사는 게 다 재밌었거든요. 특히 방학이 오면, 자전거를 타고 전국일주를 떠나거나, 도서관에 틀어박혀 종일 책을 읽었어요. 하루 24시간이 다 내 것이니 얼마나 좋아요. 어른이 되어 회사에 들어가고 가정을 꾸리면 내 시간이 없어 사는 재미가 없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살아보니 중년의 삶도 나쁘지는 않군요. 전국일주는 무리지만, 한강을 따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도 즐겁고요. 월급에서 푼푼이 돈을 모아 책을 사고, 일과 중 짬짬이 시간을 내어 독서를 즐기는 것도 행복합니다.

미국의 공영방송국에서 기자로 일하던 바버라 해거티는 53세 되던 해, 직장에서 일하다 갑자기 졸도합니다.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가 간신히 죽을 고비를 넘긴 후, 중년이라는 나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나이 마흔 이후, 위기는 갑자기 찾아옵니다. 건강의 위기든, 관계의 위기든, 실직의 위기든. ‘마흔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을 거듭한 후, 그 결과를 <인생의 재발견> (바버라 브래들리 해거티 / 박상은 / 스몰빅인사이트)이라는 책에 담아냅니다.

풍요로운 중년의 삶에 도움이 되는 3가지 충고를 들려줍니다. 첫째, ‘활기차게 살라.’ 늘 하던 일만 반복하지 말고 새롭게 열정을 쏟을 대상을 찾는 거지요. 활기찬 중년을 보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요. 둘째, ‘행복보다는 삶의 의미를 추구하라.’ 인생의 보다 깊은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건강한 삶이랍니다. 청춘의 시기엔 재미가 중요한데요, 중년의 시기엔 인생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군요. 셋째, ‘생각이 경험을 결정한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일에 대한 나의 반응입니다. 전자는 내 뜻대로 할 수 없지만 후자는 내 뜻대로 바꿀 수 있거든요.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바랄 수는 없어요. 나이 50이 되면 세상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건강 악화나 실직, 가족의 붕괴 등 위기가 찾아올 때, 인생의 의미를 돌아봐야합니다.

MBC 드라마 PD인 저는, 2년 전 비제작부서로 전출되었어요. 내 나이 마흔 여덟에, 이제 드라마 녹화장에서 밤샘 촬영을 할 수 있는 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좌천이라니! 깊이 좌절했지요. 빅토르 프랑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으며 마음을 달랬어요. 나치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빅토르 프랑클은 나치 강제수용소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아우슈비츠에서도 희망을 찾는데, 겨우 주조정실 송출 업무를 하면서 엄살을 부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근과 야근을 번갈아 교대근무로 일하는 환경에서 매일 책 한 권을 읽고 글을 쓰며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했어요.

“삶은 환경 때문에 견디기 힘들어지는 게 아니라, 오직 의미와 목적이 결여되어 있을 때 견디기 힘들어진다.” (빅토르 프랑클)

청춘의 시기에는 재미가 중요합니다. 재미없는 일을 억지로 하면서 그 일을 잘 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좋아하는 일을 해야 열심히 할 수 있고, 열심히 해야 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룰 수 있습니다. 20대는 좋아하는 일을 찾는 시기이고, 30대는 그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시기입니다. 마흔 이후는 어떨까요? 내가 좋아하고 또 잘 하는 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시기 아닐까요? 재미보다는 이제 의미를 생각해야 할 나이가 된 거지요. 삶의 기반은 닦아두었으니,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할 때입니다.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걸 고민하는 과정에서 인생을 재발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비즈한국> 연재칼럼 <김민식의 인생독서>에 올린 글입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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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쏘라 2017.07.21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ife is one of a trip down memory lane...

    Life is 10% what happens to you,
    and 90% how you react to it.
    ~Charles R. Swindol

  2. 김수정 2017.07.21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 마흔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좋은 글 매일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3. cheersjoo 2017.07.21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의 잊지못할 오늘을, 치열하게 빛나는 중년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4. 섭섭이 2017.07.21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매주 찾아보게되는 <인생독서> 컬럼. 이번주는 과연 무슨 책 소개해 주실지 기다려 지는데요. 오늘 책 보면서 어! PD님과 텔레파시가 통했나보다라는 생각을 했네요. 몇일전 전자책으로 구매했거든요.
    '마흔 이후에는 재미보다는 의미를 생각하라'는 이 문구가 마음에 와 닿네요. 특히 요즘 PD님이 세상을 의미있게 만드는게 어떤것인지 직접 보여주고 계시니까요.
    컬럼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재개될_인사위_국민들이_지켜본다
    #김민식PD님_징계할_생각하지말고
    #엠비씨_망가트린_장본인들
    #김장겸과_너희인사위원부터_징계받아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오늘같이_옆에서
    #응원해드리고_싶었는데
    #멀리서나마_응원할께요
    #PD님_힘내세요
    #질기고_독하고_당당하게

  5. 게리롭 2017.07.21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6. 꿀쟁이 2017.07.21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아침 CBS김현정의 뉴스쇼에 pd님이 나오니 무척 반갑더라구요. 마치 내 친구가 나온거마냥~^^
    말 한마디 한마디에 힘이 느껴졌습니다.
    PD님과 많은 사람들의 염원대로 김장겸은 물러나라~

  7. 남쪽바다 2017.07.21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금 외로운 중동생활에 활력을 갖도록 자극을 주시는 글인거 같습니다.
    생사가 눈 앞에 보이는 극한의 수용소 생활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고 생존하신 분도 있는데...
    고작 환경때문에 무기력하게 지내온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낯설고 외진 곳에서 저에게 주어진 무한한 시간을 이용해, 삶의 의미와 목적도 생각해 보고
    자기 계발도 틈틈히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 romanticalli 2017.07.25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덕분에 좋아하는 일을 찾고 있습니다 용기를 심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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