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81 나는 무엇을 하고 살까? ('거리의 악사처럼...'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고교 진로 특강에 가면 이런 얘기를 합니다.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은, 대입 실패입니다." 문과를 가고싶었던 저는, 이과 중에서 문과에 가까운 산업공학과, 일명 공업 경영학과를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내신이 낮아 (15등급 중 7등급) 1지망 낙방했어요. 그래서 자원공학과 (구 광산학과)에 입학했습니다. 대학 내내 고민했어요. '난 무엇을 하고 살아야할까?' 만약 산업공학과에 입학했다면, 전공 공부 열심히 하고 공장에서 관리직을 하며 살았을 겁니다. 대입에 실패했기에 자신의 적성을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우리는 실패를 겪고 좌절을 맛 볼 때 다른 길을 고민합니다. 어쩌면 실패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는 대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것일지도 몰.. 2017.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