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외국어를 익히는 핵심기법

(주말에는 외부 강사 초청 특강 순서입니다. 외국어 공부에 대해 최근 읽은 블로그에서 배운 내용입니다.)

http://ppss.kr/archives/34611

(아래 글은 TED 강의의 요약이고 괄호 안은 저의 각주입니다. 글을 읽고, 강의 원문이 궁금하시면 영어 청취 공부를 겸해서 위 블로그에 나온 강의를 들어보셔도 좋습니다.)

 

외국어 학습에 대한 두가지 잘못된 생각이 있다.

1. 재능이 필요하다는 생각. 재능은 필요없다. 방법만 알면 누구나 잘 할 수 있다.

2. 그 언어를 쓰는 나라에 가서만 배울 수 있다는 생각. 홍콩에서 수십년을 산 영국인도 중국어는 전혀 못한다. 그 언어를 쓰는 환경에 가면, 가만히 있어도 언어가 된다는 건 착각이다. 

 

외국어 학습을 위한 5가지 원칙이 있다.

1.

Focus on language content that is relevant to you

자신과 관련있는 언어 내용에 집중하라.

(외국어로 나를 소개하고, 나의 취미에 대해 말할 때 동기부여가 더 잘 된다. CNN이나 타임지를 보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그게 외교 전문가에게 필요한 어학 공부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기초 회화를 암송하라. 기초 회화는 나의 소개, 나의 취미, 내가 원하는 것에 집중한다. 여행회화도 마찬가지다. '식당이 어디입니까?' '출구가 어디입니까?' '이것은 얼마입니까?' 내게 가장 필요한 표현부터 습득하는 게 외국어를 쉽게 익히는 방법이다.)

 

2.

Use your New Language as a Tool to Communicate From Day 1

새로운 언어를 도구로 의사를 표현하라, 첫째날부터.

(기초 회화를 외우면 이게 가능하다. 무조건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외워둔 문장으로 유창하게 말하면 상대방이 신이 나서 더 쉽게 말을 걸어온다. 문법부터 공부하고, 단어를 외운 후에야 회화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라. 외국어를 배운 첫날부터 말을 해야 한다. 기초 회화를 외우면 이게 쉬워진다.) 

 

3.

When you first UNDERSTAND the MESSAGE,

you will unconciously ACQUIRE the Language

메시지를 처음 이해한 순간

무의식적으로 언어가 습득된다.

(상대방의 말을 다 못 알아듣는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단어 몇개만 얻어 걸려도 상대가 하려는 말 뜻은 알아차린다. 문법이나 어려운 단어에 집착하지 말라. 언어는 의사소통의 도구다. 손짓 발짓 동원해서라도 뜻만 통하면 된다. 뜻이 통하는 순간, 언어를 익힌 거다.) 

 

4.

Language Learning is NOT ABOUT KNOWLEDGE

But, Physiological Training. 

언어를 배우는 것은 지식을 쌓는 게 아니라 

육체적 훈련이다.

(*physiological의 사전적 의미는 '생리학적'이지만 '육체적'으로 의역했다.)

(외국어 공부는 머리보다 몸을 써야 한다. 귀를 기울여 듣고, 얼굴 근육을 움직여 말을 하는 연습. 문법책을 들여다보고 머리로 이해하는 것보다, 소리내어 문장을 말해서 발성 근육을 훈련시킨다. 발음이 다른 언어는 말할 때 움직이는 근육도 다르다. 섀도잉과 암송을 통해 발성근육을 훈련시키는 것이 외국어 공부다.)

 

5.

Psycho-physiological STATE Matters!

정신적 육체적 상태가 중요하다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문장이 완벽하게 들리기를 바라고, 완벽한 문장을 말하기를 바란다면 공부하다 지친다.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한다. 들리는 만큼만 듣고, 아는 단어 만큼만 말해도 된다. 칠 수 없는 공은 치지 않고, 잡을 수 없는 공은 잡지 않는다는 삼미 슈퍼스타즈처럼 말이다.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서 인용> 마음이 편해야, 몸이 편하고, 몸이 편해야 공부도 편하다.) 

 

 

빠른 언어 습득을 위한 7가지 활동

1. Listen a lot!

많이 들어라.

2. Focus on getting the meaning FIRST (before the words)

뜻을 파악하라, 단어 신경쓰기 전에.

3. Start Mixing

자꾸 섞어보라.

10개 동사 X 10개 명사 X 10개 형용사 = 1000개 문장

즉 단어 30개만 섞어봐도 1000개 문장을 말할 수 있다.

4. Focus on the CORE

핵심표현에 집중하라.

3000단어만 알면 일상회화 98%가 가능하다. 기초 회화에 집중하라.

5. Get a Language Parent

말을 가르쳐주는 외국어 부모를 만나라.

6. Copy the Face

말하는 사람의 표정을 흉내내라.

7. Direct Connect to Mental Images

이미지로 직접 떠올리라. 

 

 

 

지난 가을 뉴욕 여행 갔다가 공공도서관에 갔더니 에리카 종의 무료 강연이 있더군요.

(도서관은 진짜 공짜로 즐기는 세상!)

 

공짜로 즐길 수 있는 뉴욕 관광 명소 중 최고가 공공도서관입니다. 무료 투어도 있어요. 영어 청취 훈련을 겸해서 한번 들어보세요. ^^

좋아하는 저자의 원서를 읽으며 영어를 배웠는데, 그의 말까지 알아듣게 되니, 완전 좋아요!

외국어 공부의 보람이자 희열이 바로 이것.

 

 

기초 회화 암기, 힘들지요?

힘은 들어도 효과가 확실한 외국어 학습법입니다. 믿고 달려보세요.

 

힘을 내요, 슈퍼파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