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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행기3

이즈미르의 항구도시, 쿠사다시 2018 터키 여행기 7일차 (2편) 셀축 버스 터미널에서 쿠사다시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쿠사다시는 이즈미르의 바닷가 마을인데요. 크루즈 기항지로 유명합니다. 에페수스를 보러 오는 거지요. 쿠사다시 항에 정박하고 30분 거리에 있는 에페수스로 데이 투어를 갑니다. 나이들면 지중해 크루즈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리스나 터키에는 바다를 옆에 낀 관광지가 많거든요. 크루즈는 편해서 좋아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도시에 도착하고, 식당이나 숙소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어요. 배 안에서 숙식, 이동이 다 해결되지요. 좀 비싸도 참 편리한 여행 스타일입니다. 버스 앞자리에 탄 꼬마와 피카부를 합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 아이들이 다 좋아하는 장난이지요. 아이가 의자 뒤로 고개를 숙였다가 나타날 때마다 온갖 바보스러.. 2019. 1. 8.
이즈미르의 쉬린제 마을 2018 터키 여행 7일차 로마 시대 유적지인 에페수스를 보려고 셀축에 왔는데요. 에페수스만 보고 가기는 아쉬워 근처 작은 도시를 구경하려 합니다. 검색을 통해 고른 곳은 쉬린제와 쿠사다시. 터키의 버스 터미널에 가면 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고요. 목적지가 버스 정면에 크게 써있습니다. 버스비는 현금으로 내요. 4리라 800원. (여행을 다녀보면 한국의 후불식 교통 카드와 버스 도착 안내 시스템이 그리워요. ^^)셀축에서 7킬로, 버스로 20분 걸리는 산속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아기자기한 산 속 마을이에요. 눈에 띄는 이정표가 없어 어디로 가야할지 애매하네요. 이럴 땐 어떻게 할까요?저는 기념품 가게가 있는 골목길을 따라 걷습니다. 양옆으로 가게가 즐비한 거리를 걷다보면 어디든 통하거든요. 한국도 그렇지.. 2019. 1. 3.
카파도키아 그린 투어 2018 터키 여행 3일차 새벽에 일출을 보러 뒷산에 올랐다가 해뜨는 것보다 더 멋진 장관을 보게 되었어요. 150개의 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장면입니다. 풍선을 타고 보는 것과, 언덕 위에서 풍선을 보는 건 또 다른 느낌입니다.언덕에 선 사람들과 열기구를 탄 사람들이 서로 인사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요.바람을 잘 타면, 레드밸리 위로 날아갑니다. 괴레메 마을 위로 날아간 풍선은 대략 망한 거죠. 볼게 지붕밖에 없거든요.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보고 조종을 잘 해야 하는데, 결국 운입니다. 어떤 조종사를 만나는지, 어떤 바람을 만나는지... 인생이 좀 그렇죠... 언덕에는 동네 개들이 올라와서 여행자들 사이를 뛰어 놉니다. 고양이도 그렇고 개도 그렇고 사람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아요. 어느덧 해가 .. 2018.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