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PD 스쿨18 드라마 PD의 길 2 (예능 PD로 10년을 근무한 후, 드라마국에서 실시한 사내공모에 응시했다. 드라마PD로의 직업 전환, 과연 순탄할까?) 입사 10년 만에 면접을 보긴 처음이었는데, ‘어떤 드라마를 연출하고 싶으냐?’ ‘연출의 기회가 예능에 비해 많지는 않을 텐데 괜찮겠느냐?’ ‘드라마에 오면 조연출을 다시 할 각오는 있느냐?’ 등등의 질문이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마지막 질문이었다. ‘당신은 운이 좋은가?’ 너무 황당해 당황스러웠지만, 무사히 잘 넘길 수 있었다. 역시 운이 좋은 건가? 국을 옮겨 처음 맡은 임무는 시즌드라마 개발이었다. 미니시리즈나 연속극은 이미 기성작가와 스타 PD들이 독식하는 장르로 새내기 연출이나 신인 작가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너무 높았다. 신인작가나 연출 등용문이었던 단막극은 시장의 논.. 2011. 10. 8. 독서로 인생을 바꾸는 법 1년에 100권을 읽자. 왜? 책 속에 길이 있으니까. 나는 왜 1년에 책 100권을 읽는가? 책 속에 드라마 PD가 되는 길이 있었으니까. 추천도서 목록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독서의 동기부여라 생각한다. 여러분께, 내가 그동안 독서로 인생을 바꾼 경험담을 들려드릴까 한다. 독서로 인생을 바꾼다니, 자기 계발서 얘긴가 싶겠지만, 그렇진 않다. 말 그대로 책을 읽어 인생을 바꾼 이야기다. 어느 공대생이, 책을 읽다, 드라마 PD가 된 거짓말같은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 1980년대 후반 대학을 다닐 때, 난 늘 미래가 불안했다. 특히 앨빈 토플러의 '미래 충격'을 읽고 더 그랬다. 토플러의 책을 읽고 느낀 점은, 내가 주로 살아가게 될 21세기는 20세기와는 다른 세상이라는 것이었다. 당시 공대생이었던.. 2011. 10. 7. 시트콤 PD의 길, 3 청춘 시트콤 '뉴논스톱'을 연출한 게 벌써 어언 10년이다. 참 세월 빠르다. 'PD WHO & HOW'라는 책에 기고하기 위해 10년전에 쓴 글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PD 시험 준비에 있어 나의 생각은 별로 변한게 없는 것 같다. 공짜 PD 스쿨, 다음 시간은 '드라마 PD의 길'이다. 여유가 되면 '예능 PD의 길'도 쓸 생각이다. 기대해주시길~ (10년전 '뉴논스톱'을 연출할 때... 볼수록 멋있는 친구다. 조인성. 이제 군대도 마쳤으니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3. 시트콤 피디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자, 이제 그럼 끝으로 시트콤 피디가 되려는 제 장래의 업계 경쟁자 여러분들께, 시트콤 피 디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첫째,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어려서 책 읽는 버릇을 기르는 것은 참 중요.. 2011. 10. 4. 공짜로 영화감독이 되는 법 영화감독이 되는 법, 무척 간단하다. 그냥 들고 찍어라. 당신의 스마트폰으로. 미국 소프트웨어가 현재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이유? 빌 게이츠같은 이들이 청소년 시절 학교에서 컴퓨터를 끼고 살았기 때문이다.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를 보시라. 어떤 사람이든 1만시간을 들이지않고 한 분야의 대가가 될 수는 없다. 그럼, 헐리웃 영화가 지금 현재 세계영화계를 주름잡는 이유? 스티븐 스필버그 같은 이들이 12살때부터 슈퍼 8mm 카메라를 들고 찍었기 때문이다. 영화 '식스 센스'의 DVD의 부가영상을 보면, 감독이 어린 시절 찍은 귀신 영화가 나온다. 역시! 어려서부터 영상의 세례를 받은 이들이 커서 거장이 되는 법이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규모로 보나 파급력으로 보나 슈퍼 8미리보다 더 큰 혁명은 스마트.. 2011. 2. 7.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