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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PD 스쿨/매일 아침 써봤니?25

황교익 선생님의 추천사 이번 책에도 많은 분들이 추천사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김제동, 김프로, 서민, 조인성, 황교익까지. 추천사 싣는 순서 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나같이 쟁쟁한 분들이라 감히 비중을 논하기 어렵더라고요. 이럴 땐 그냥 가나다 이름순으로 갑니다. 황교익 선생님께는 죄송하네요. 성씨 때문에 맨 마지막으로 밀려서... 이런 점에선 강씨가 최고같아요. ^^저자가 피디니, 조인성이나 김제동은 알 것 같은데, 황교익은 또 어떻게 알았을까?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오늘은 황교익 선생님과 저의 인연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는 1996년 MBC에 입사했는데요. 입사 동기 중 가장 친한 친구가 김재환 감독입니다. (이용마 기자 아니냐고요? 용마는 저의 스승이자 동지이지요. 용마랑 논 적은 별로 없어요. 항상 노조 .. 2018. 1. 26.
이진희 피디의 리뷰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것이 취미다보니, 제 책에 대한 다른 사람의 리뷰를 읽는 것은 저의 길티 플레저입니다. 부끄럽고 민망하지만, 책을 낸 후에는 가끔 검색란에 새 책 제목을 써넣고 온라인 서점이나 블로그 리뷰를 읽습니다. 그 리뷰에서 받은 힘으로 저는 다시 새벽에 일어나 글을 씁니다. 오늘은 KBS 이진희 PD의 리뷰를 소개합니다. 글을 읽는 동안, 지난 몇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지나가네요. 앉은 자리에서 몇번을 다시 읽었어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좋은 사람이 쓴 좋은 글은 선물같아요. 하늘에서 내게 준 선물. 에 대한 이진희 KBS PD의 리뷰. https://brunch.co.kr/@ioi/32 읽다보니 3가지 글이 떠오르네요.첫번째는 이진희 책에 대한 저의 리뷰. 2016/01/15.. 2018. 1. 20.
조인성의 추천사 제가 연출 데뷔한 '뉴논스톱'으로 스타가 된 배우가 여럿 있는데요. 그중에 조인성과 장나라도 있어요. 조인성은 논스톱에 출연했을때 풋풋한 신인이었어요. 장나라는 가요 프로그램에서 VJ하는 걸 보고 발탁했으니 연기는 논스톱이 처음이었고요. 신인이던 두 사람은 일일 시트콤 출연을 통해 연기의 깊이와 폭을 더해갔지요. 일일 시트콤은 신인에게 최고의 무대였어요. 매주 5편의 방송분을 찍으며 1년을 달렸더니 연기력도 양질전환의 법칙에 따라 늘더군요. 무언가를 잘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경험을 쌓는 것 만한 게 없거든요. 신인 배우라면 프로필 사진을 찍고 연락이 오기를 마냥 기다리지 말고 무엇이든 기회를 만들어야합니다. 공중파 드라마만 고집하지 말고, 독립 영화든 웹드라마든 어떤 식으로든 연기의 기회를 늘려야해요. .. 2018. 1. 19.
서민 교수님 추천사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저는 '팬질'부터 합니다. 시트콤을 한번 보면, 하나를 반복해서 계속 보고요. 어떤 저자에게 꽂히면 '전작 읽기'라고 그가 쓴 모든 책을 연도순으로 읽습니다. 활자 중독자인 저는, 책을 좋아하는데, 책이 없을 때에도 책을 읽고 싶었어요. 그래서 좋아하는 저자들의 블로그를 찾아 다녔어요.소설을 읽다 번역을 하고, 시트콤을 보다 시트콤을 만들고, 블로그를 읽다 블로그를 하는데요, 그 중 블로그가 진입 장벽이 가장 낮아요. 창작자가 될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은 바로 블로그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거든요. 강원국 선생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대요. '작가란 아침에 일어나 글을 쓴 사람이다'라고. 백번 공감합니다. 글을 매일 쓰는 사람이라면, 그는 이미 작가예요. 제가 좋아하는 블로거들이 티스.. 2018.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