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311 착한 사람은 차별 안 하나요? 연말이 되면 신문이나 매체를 통해 ‘올해의 책’이 발표되지요. 한 해 동안 나온 좋은 책 중 빠뜨린 건 없나 살펴봅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선정 2019 올해의 책, , 2019년에 놓치셨다면 2020년에 찾아 읽어도 좋을 책입니다. (김지혜 / 창비) '‘결정장애.’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우물쭈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너무 많이 고민하는 나의 부족함을 꼬집는 간명한 말 같았다. 나 스스로를 비하하는 의미를 담아 많은 대화에서 수없이 사용했다. 혐오표현에 관한 토론회에서 이 결정장애라는 말을 썼다. 참석자 중 한분이 나에게 조용히 물었다. “그런데 왜 결정장애라는 말을 쓰셨어요?”' 저자는 대학에서 소수자, 인권, 차별에 대해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평소 혐오표.. 2020.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