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21 50, 세상에 진 빚을 갚는 나이 2015년 봄 드라마 에서 야외 연출로 일하고 있을 때, 회사에서 흉흉한 소문이 들려와요. 김민식이 더 이상 드라마 제작에 손을 댈 수 없게 아예 타부서로 전출시키라고. 당시 저는 과로로 몸살이 심해 링거 주사를 맞으며 밤샘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너무 괴로웠어요. 드라마 연출이라는 일을 빼앗기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때 PD 교육원에서 교육 공지가 뜹니다. 이라고. '괴로울 땐 글을 쓰면 좀 마음이 풀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신청했어요. 글쓰기 특강에 온 여러 작가들의 강의를 듣고, 매일 한 편씩 글을 썼지요. 그렇게 모은 글로 2017년에 낸 책이 였어요. 책이 나온 후, PD 교육원에서 다시 연락이 왔어요. 수강생이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었으니, 이번엔 다른 PD 동료들을 대상으로 책쓰는.. 2018.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