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MBC 총파업 전투의 삼각편대가 완성되었습니다.

파업 중인 MBC 기자들이 만드는 '제대로 뉴스데스크'
파업 중인 MBC PD들이 만드는 '파업 채널 M'
그리고, 한층 강력해져서 돌아온 '파워업 PD수첩'

어제 첫 방송을 시작한 '파워업 PD수첩'을 소개합니다!
'파워업 PD수첩 1탄 - 한상대 검찰총장 임명의 내막'
 


예전에 파업 집회를 하면 항상 조합원 발언 코너가 있었어요. 집행부에서 지목하면, 나가서 마이크 잡고, 투쟁사를 하고, 파업 구호도 외치고... 전 그런 코너가 참 재미없고, 하기 싫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뭔가 새로운 걸 만들고 싶었죠.

연출이 새로운 기획을 할 때, 가장 쉬운 방법?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보다, 내가 좋아하는 걸 찾아봅니다. 그래야 일이 재밌거든요. 난 평소 강연회를 찾아다니는 거랑 TED.com의 강연 시청을 즐깁니다. 그래서 TED 특강을 가지고 조합원 발언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조합원들이 나와서 자신의 전문 분야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거죠. 저는 한겨레 tv에서 방송한 '연애 잘 하는 법'을 강의했구요. 왕종명 기자가 '취재 잘 하는 법', 전흥배 조합원이 '3D 촬영의 역사' 등등의 특강을 했습니다. 로비에 모여 앉아 구호만 외치기보다, 서로 하는 일에 대한 이해도도 높이고 교양도 쌓자, 1석2조의 파업 프로그램 아닙니까?

형식은 TED지만 이름은 새로 지어야했습니다. cbs 파워 특강이라는 프로그램이 있거든요. 거기다 파업이라는 우리의 현실을 조합했죠. 파워 + 파업 = 파워업! 그래서 '파워업 특강'이라고 이름지었죠. 프로그램 만들기, 참 쉽죠, 잉? 내가 좋아하는 형식을 가져오고, 기존의 제목에 새로운 요소를 가미하면 됩니다.

기존의 'PD수첩', 파업을 통해서 한 단계 파워업! 해서 돌아왔습니다.
'파워업 PD수첩', 앞으로도 대박 아이템들이 쌓여있답니다. 
김재철 사장 체재에서 검열 당한 아이템들 참 많거든요~
우리의 싸움, 쭈욱 계속 될 것입니다. 즐겁게~~~^^

끝으로 노래 한 곡 들려드립니다.
'으라차차 MBC' 파업 콘서트,
MBC 파업 공식 밴드 SPB (Strike Project Band)가 부릅니다.
'기억할게'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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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미화 2012.02.25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업도 즐겁게 재밌게....^^ 맘에 쏙 드는 파업이네요 ㅎㅎ 힘내세요~~

  2. 헐! 2012.02.25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도-제대로 뉴스데스크, 예능-mBC 프리덤과 기억할게, 시사-파워업 피디수첩, 교양-MBC의 눈물과 파워업 특강... 저화질이라고 해놓고 고화질인 파업채널엠! 짱입니다요~! 제대로 방송하시는 님들이 챔피언~ 파워업 특강도 올려 주실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