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방송가는 7월부터 적용되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한창 시끄럽습니다. 특히 제가 일하는 드라마 제작현장의 경우, 주간 노동 시간 68시간 준수는 현재로선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예능 연출의 경우도 주간 노동 시간이 100시간을 훌쩍 넘깁니다. 그렇다고 드라마 촬영이라는 일을 나눠서 하기도 쉽지는 않고요. 작품의 톤을 일관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한 사람의 감독이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관리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노동 시간 단축을 격하게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지난 몇년, 본의 아니게 집에서 쉬는 시간이 많았는데요. 그 시간 동안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거든요. 노동 시간 단축으로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리라 믿습니다. 


오늘은 한겨레 육아 칼럼에 기고한 글입니다. 

한가한 일상의 경이로움, 뜻밖의 선물


본문은 아래 링크로~


http://babytree.hani.co.kr/?mid=media&category=31727172&document_srl=31783227


노동 시간 단축이 모든 노동자에게 뜻밖의 선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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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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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보리 2018.06.19 0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들이 난화를 그릴 때부터 감동했고
    그림이 창의적일 때는 더 칭찬했어요
    도대체 어디서 저런 재능이 나왔나 해요

  2. 낙관적사고 2018.06.19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들과 놀아주고 싶어도 여건이 안되는 부모님들의 입장
    업무에서는 이러한 법이 당장에는 혼선이 생길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은 부모님과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니 아이들이 가장 좋겠네요 ㅎㅎ

    글 잘 읽고 갑니다^^ 자주 놀러올게요!!

  3. 정지영 2018.06.19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럴땐 백수가 좋네요.~~^^
    평범한 엄마지만 하교 후 시간은 제가
    도맡았으니 아이와 너른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예전 어느 시인의 강의를 들었는데,
    글을 잘 쓸려면 일상에 대해 감탄을 잘
    해야된다 하더라구요.
    글뿐만이 아니라 감탄을 잘 하는 사람은
    인기도 좋다구 한 말이 기억납니다.

    시간을 통해서
    감탄쟁이 엄마가 되고
    경탄하는 딸이 되고
    모두 창작자의 자세를 갖추는 중입니다.^^

  4. 2018.06.19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윤선생 2018.06.19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의 글에 격하게 공감하며 배웁니다.
    파업하는 동안 내놓으신 책과 강연을 뒤늦게 보고 피디님을 알게 되었는데요.
    참 따뜻하면서도 재미있고 겸손하면서도 놀라움을 주는 글 속에서 피디님의 속마음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응원하면서 다음 활약 기대할께요~~

  6. 섭섭이짱 2018.06.19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사소한 일에도 감동하고 놀라는 사람..."
    "일상의 발견을 놀라움으로 바꾸는 경탄하는 자세..."

    저도 요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네요. 오늘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신나게 촬영하세요.
    믿보연 김민식PD님 파이팅~~~~~~~~~~~

    #이별이_떠났다
    #매주_토_20:45
    #본방사수
    #안되면_다시보기_몰아보기

  7. 안가리마 2018.06.19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의 글을 매일 읽을 수 있다는건 삶이 주는 잔잔한 감동입니다. 따님들은 좋은 아버지를 만나 좋겠습니다. 내일도 좋은 글 기대할게요.

  8. j 2018.06.19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이집 근무하면서도
    우리 아이들한테 애나서 어린이집 보낼거면
    애 낳지 말라고 했어요.
    자기 자식 자기가 키워야지 누구더라 키우라고 하느냐고
    교사대 영아의 비율이 너무 높아 창의성은
    있을 수 없어요.
    가장 신기한 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식을
    잘 알지도 못하는 어린이집에 무얼 믿고 보내는지 참 신기 했지요.
    학대 교사 사건 일어나면 cctv보자고 난리만 치는 부모들
    교사대 아동의 비율을 줄여달라고 어린이집 보육환경을 개선해달라고
    한 번도 나서지 않는 부모들 ...
    지금도 아이들을 생각하면 미안하고, 고맙고
    맘이 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