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블로그에 '파업일기'를 연재해 왔습니다. 정말 오랜 세월 싸워왔군요.

어떤 분이 '그렇게 즐겁게 싸우는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웃기기도 하면서) 비결이 뭐냐?'고 물어보셨는데, '즐겁게 싸우려면 평소에 즐겁게 사는 게 우선'이라고 말씀드렸어요. 싸움의 기술은 어쩌면 기다림의 기술입니다. 매일 링위에 올라가서 시합만 하는 선수는 실력이 늘지 않아요. 질때마다 기가 꺾이기만 하겠지요. 싸움에 졌을 때는 내려와서 다시 훈련을 하고 체력을 기르고 다음 싸움을 기다리며 버티는 힘이 중요합니다. 버틸 때는 괴롭게 훈련만 하면서 버텨서는 안 돼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즐겁게 버텨야 한다고 믿습니다. 즐거운 추억이 쌓이면, 언젠가 내 안에 모인 긍정의 힘을 끌어모아 다시 싸울 수 있을 테니까요. 


MBC 파업을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에 이길 수 있었습니다.

KBS 새노조 동지들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대영은 물러나라!" 이 외침을 함께 이어가겠습니다.


그동안 연재해온 파업일기의 마지막 편이 될 것 같습니다.

시사인 인터뷰 '복귀하고 나서부터 진짜 싸움이 시작된다'

기사 본문은 아래 링크로~   


http://m.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0627


(사진 제공 / 김흥구 기자 @ 시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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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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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rystal 2017.11.29 0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시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
    앞으로는 연출일기를 기다릴께요!!!

  2. 섭섭이 2017.11.29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지막 파업일기네요. 그 동안 정말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 이제부터가 진짜 싸움 시작인거 같은데요. 좀 있을 사장 선출부터 정말 잘 해야 할거 같아요. MBC드라마 관련해서 의견드리자면 이번 기회에 MBC 부터 막장드라마 없애고, 예전 정치드라마(제6국공화국 원해요) , 시스콤, 베스트극장 같은 재미있는 드라마들이 부활했으면 좋겠어요.그리고, 투자 좀 많이해서 미드에 안 밀리는 보고 싶어지고, 재미있는 드라마들 많이 만들어주세요. 마지막으로 PD님이 연출하신 로코드라마는 꼭 방송해야 합니다. ^^

    #고대영을_몰아내고
    #KBS를_되살리자

  3. 야무 2017.11.29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기대합니다.
    홧팅!

    #고대영OUT #힘내라KBS새노조

  4. nays44 2017.11.29 1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고생많으셨어요
    새로운 시작을 기대합니다!
    피디님의 새드라마도 기대합니다! 파이팅!!

  5. 아리아리 2017.11.29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아리아리!
    Pd님 로코 작품으로 mbc 부활을 하루빨리 앞당기길 바랍니다.
    건강한 지상파 경쟁자가 있어야 mbc가 더 튼튼해져요.
    그래서
    고대영도 out!